하나님을 기억하라
신명기 전체에 걸쳐 계속 반복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잊지말라"와 "기억하라"입니다.
원어로 검색해보니 두 단어를 합쳐 28번이나 반복됩니다.
그만큼 "기억하라"는 메시지가 신명기 전체에 흐르는
큰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메시지는
신명기를 넘어 성경 전체가 말하는 명령입니다.
우리가 지금 드리는 예배의 시초가 되는
예수님의 마지막 유월절 식사를 보면, 떡과 잔을 나누실 때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기억하여라. 나를 기념하여라’
세상에 빼앗겼던 우리의 마음과 눈길을 돌려
다시 예수님을 바라보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3_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쉽지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신명기에 저렇게나 많이 반복해서 말씀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결과를 맞이했을까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삿 3:7)"
하나님을 잊어버렸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원인은 간단합니다.
"배부름, 번성, 풍부(12-13)"에 빠질 때
우리의 마음이 교만하여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위험한 광야를 지날 때, 불뱀과 전갈이 있고,
실물이 없을 때는 하나님을 찾았는데 편안하다보니
더이상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일이 없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깨닫게 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첫번째, 편안함은 결코 축복이 아니다.
두번째, 광야야말로 진짜 축복이다.
내 힘으로 살 수 없어 하나님만 의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어
기도해야 할 제목이 있다면 그것이 은혜입니다.
내 삶의 위기가 찾아오고 고난이 있다면 그것 또한 은혜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께 부르짖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기억하고, 만나며, 그 능력 안에 살아가는
주의 자녀들이 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