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대원낚시터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겨울 시즌은 유난히 활성도가 좋지 않았습니다. 제가 자주 다니던 김해 제일낚시터는 6시간 낚시에 20명이 전원 꽝이거나 두 세명이 겨우 한마리씩 잡는 정도였습니다. 날고 기는 전문꾼들도 하루종일 꽝쳤다를 외칠 정도였습니다. 부산 근교의 낚시터들이 대부분 이랬습니다. 수도권의 낚시터들과는 정말 수준이 달라도 너무 다른 부산 근교의 낚시터들입니다. 낚시터 사장님들이 고기를 전혀 넣지 않고 손님을 받고 있어서 재미를 못보니까 민물낚시인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지난주부터는 입질이 살짝 살아나는 낚시터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속에서 저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실험들을 계속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만족의 결과들을 도출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해운대를 조금 벗어나서 기장에 있는 대원낚시터를 모처럼 찾았습니다. 몇몇 분들이 낚시를 하고 계시네요. 상황을 보니 여전히 까칠하기가 그지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해부터 계속 연구를 해오고 있는, 타점을 조정할 필요가 없는 채비를 꺼내들었습니다.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요. 이 채비는 정말 어떻게 제가 알아냈는지 지금도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타점을 조정할 필요가 없으니 너무 편합니다. 그런데도 아주 정확하고 끝내주는 반응이 있으며 찌도 정말 잘 올려줍니다. 사용한 찌는 곧 출시할 '겔럭시3' 3호와 4호. 이 찌는 이번 겨울 시즌에 그 험악한 환경 속에서 끝내주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올 겨울 내내 정말 최악의 조건에서 환상적인 기능을 보여주었습니다. 3시간 동안 집어제 한바가지를 퍼부어도 1센티도 찌가 꼼짝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조금이라도 반응이 들어오는 경우는 그야말로 한마디를 올려도 두마디를 올려도 아주 깨끗하고 정확한 찌올림을 보여주었습니다. 기능이 그야말로 수퍼갑입니다. 찌맞춤을 하고............. 미끼는 2번 수제흔들이에 마부시, 그리고 집어제를 보쌈하였습니다. 미끼 투척 30분 정도 지나자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타점을 찾을 필요가 없으니 입질 몇 번 받고는 곧바로 최상의 상태로 셋팅. ㅎㅎ. 이제 찌를 올리기 시자합니다. 어둠이 내려 앉은 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찌를 올려주기 시작하네요. 우~~~~~~~~와~~~~~~~~~ 겔럭시3......... 찌의 움직임이 정말 깨끗합니다. 예신 확실하고 본신찌올림은 숨넘어갈 듯......... 환상적으로 올려줍니다. 이날 바늘은 낮에는 0.017그램에 바늘목줄 5센티가, 밤에는 0.015그램에 4.5센티가 가장 좋았습니다. 낚시가 과학이라는 사실을 낮과 밤의 바늘 무게가 이렇게도 입질 횟수와 찌올림에 차이가 나는가를 통해 또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찌올림은 찌의 기능, 채비, 바늘의 무게와 목줄 길이, 떡밥운용..... 등에 의해 확실히 차이가 난다는 것을 또 한 번 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 6시간 정도의 낚시에 14수를 하고 접었습니다. 빠는 입질에 잡은 것은 한 마리도 없었으며 전부 환상적인 찌올림으로 잡았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말입니다. |
첫댓글 사장님! 너무 반갑습니다. 부산도 코로나 상황이 많이 안좋다고 들었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며 찌맛 보십시요..
오랫만에 사장님 글을 봅니다. 항상 쉬지 않고 낚시과학을 연구하시는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타점이 필요 없는 채비라... 정말 궁금하네요. 따뜻한 봄날에 베일에 가려져 있는 그 채비를 써 볼 수 있게 되기를 은근히 기대해 봅니다.^^
제 고향이 기장인데요 사장님.
너무 궁금해요. 채비법 언제 볼 수 있나요. 다음주 시합인디 살짝 저에게 알려 주세용.
안녕하십니까.사장님 잘지내시고 계시니 안심이됩니다.획기적인 채비를 개발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무척이나 기대가됩니다.또한 갤럭시3 출시가 많은
호응으로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바늘(0.015g~0.017g)을 사용하셨는데
일반 저울로는 알수가없어요. 몇호인가요?
회장님 오랜만입니다. 바늘은 제작회사마다 홋수별 무게가 살짝 달라서 몇 호라고 단정짓는 것은 어렵습니다. 1개의 무게는 측정이 어려우므로 10개씩 혹은 100개씩 무게를 달아서 나누기를 하면 됩니다.
담주는 마리수 보다 크기로 하는게 좋겠죠? 대물?
사장님 잘 알겠습니다.경기지부 회원님들이 획기적인
채비에 많은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태자찌를
사용하시는 모든분들 또한 기대하리라 생각됩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공개하시리라 믿어도 되겠습니까?
수 일 내로 답변이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건강관리
잘 하십시요..👍
봄이 다가오니 까페에도 슬슬 활성도가 올라가는데요...ㅎㅎ
올해도 코로나 조심하면서 즐낚하세요!
모처럼낚시다려와씁니다
겔럭시2호와아트라이징2호
찌맛손맛보고왔네여
축하드립니다. 올림낚시는 역시 찌맛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