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동의학과 차크라
물리학에서 파동은 매질을 통하여 운동이나 에너지가 전달되는 현상을 말한다. 매질은 시간이 지나도 이동하지 않지만 에너지는 시간이 지나면 공간상으로 퍼져 나간다. 파동은 매질의 존재와 상관없이 정의된다. 즉, 전자기파는 매질이 없이 전달되는 파동이며 양자물리학에서는 물질의 기본 성질로 파동성을 말하며 매질 없이 정의한다.
파동은 시간과 공간으로 주어지는 한 점에서 정의되는 물리량이 변화하는 것이고 에너지가 퍼져나가는 것을 파동이라 한다. 파동은 에너지의 최소 단위이다. 모든 물질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이 모여 분자, 물질을 만들어 간다. 원자는 고유의 파동이 있고 모든 물질은 각각 고유의 파동을 가지고 있다. 우리 몸은 소립자부터 원자, 분자, 세포, 조직, 장기 및 기관 그리고 몸으로 되어 있으며 각각 고유의 파동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들의 생각, 의식, 희로애락의 감정도 뇌에서 발생하는 파동이다.
파동의학은 이러한 물리학적 파동을 이용한 의학이며 90년대 후반부터 한의학계에 도입된 학문이다. 파동의학은 인체 내에 활동하고 있는 각 조직과 기관의 파동을 측정하여 정상적인 파동과 비교하여 장기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요법이다. 인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파동에는 인체의 상태를 알려주는 정보가 실려 있어서 파동의학은 그 정보를 포착해 병증을 진단하고 치료의 정보가 실린 에너지 파동을 인체에 다시 전달해 병을 치료하는 요법이다.
파동의학은 진단이 빠르고 치료가 용이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인체 밖에서 진단기를 문제 부위에 대거나 머리카락이나 소변 그리고 여러 경로를 파동으로 감지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가능하며 향후 질병을 예측하거나 사후의 병증을 검증할 수도 있다. 따라서 파동의학은 21세기 이후 의학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이 확실한 의학이라 한다.
동양의학의 치유방법 중 하나인 침치료 때 파동을 주거나 파동기를 사용하여 치료가 되는 이유는 인체는 미세한 에너지가 파동이며 이 파동은 인체의 병증상태를 알려주는 정확한 정보가 실려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파동의학은 각각의 장기에서 오는 파동을 측정하여 역으로 약이나 물리적 방법으로 인체에 전달하여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파동 중 종파는 전자를 유지하고 있는 소립자들이 횡파와 공명하여 내는 파동으로 소립자가 모든 물질의 기본이 된다고 하는 기본입자에너지(fundum energy)라 하며, 동양 의학의 기(氣)도 기본입자의 에너지이다. 이러한 파동의 성질을 이용하여 진병의 진단과 치료, 치료기구 개발에 영향을 주어 의료에 유익하게 사용하는 것이 양자의학의 개념이다.
각 물체에는 고유한 물질파가 있다. 지구의 모든 크고 작은 물체와 인체의 세포와 같은 물체에는 자체적으로 적절한 파동이 있다. 파동은 자연계와 물질계의 모든 현상인 생명현상과 정신계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인간과 지구상의 모든 동물식물은 파동을 통하여 우주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파동은 서로 충돌하거나 물체에 부딪혀도 깨지거나 존재가 없어지지 않고 자신들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다. 파동은 공명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두 개의 동일한 파장이 만나면 크게 증폭되어 서로 겹쳐질 수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자연 환경속의 모든 물체에서 일어나는 파동의 자연스런 움직임이다.
공명 원리를 적용하면 하나의 파동이 다른 파동과 동질인지 아닌지를 구별할 수 있다. 파동이 서로 같으면 공진을 만들어 내고 서로 다르면 공진을 못 만든다. 이에 따라 인체의 각 기관의 파동을 포착하여 공명의 여부 및 정보를 해석하면 인체의 병증을 진단할 수 있고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파동을 통하여 주입하면 병을 치료할 수 있는데 이는 양자물리학의 파동역학을 이용한 진단법 중의 하나이다.
위의 원리를 이용한 진단법으로 개발된 장치는 양자공명분석기(quantum resonance spectrometer: QRS)가 있으며 민감하고 미세자기장 측정 장치이다. 이 장치는 인체 내부의 파동을 장비에 미리 입력된 파동과 유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며, 이는 파동의 공진과 공명의 원리를 기반으로 한다. 인체 파동과 양자공명분석기와 유사하면 공명을 만들어 내며 이를 판단으로 병증을 알아낼 수 있다.
파동역학을 이용한 의학을 파동의학이라고 설명하였다. 즉, 인체 각 조직, 기관, 장기에 있는 미세한 생체자기장을 측정하여 병을 진단하여 조절하여 병을 치료하는 의학이다. 인체의 세포가 에너지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에너지장이 파동이며 이를 활용한 의학이 파동의학이다. 암을 예로 설명하면, 현대의학에서는 암세포는 유전자 정보의 잘못된 문제점에서 생산된 세포로 보고 있다. 문제가 된 유전자를 문제없는 다른 유전자 정보로 치환하여 암을 치료하려 하지만 아직도 성공하지 거두지 못하고 있다. 더 큰 우려는 일부 유전자의 치환이 인체 전반에 새로운 암을 초래할 수도 있는 예측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반면에 파동의학은 가장 미약한 파장영역에 위치한 유전자 정보를 읽을 수 있으며 유전자 정보의 오류조차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관계로 인체의 잘못된 예측을 무시할 수도 있는 의학이라고 주장한다. 파동의학은 인체의 각 장기에서 받는 고유한 파동을 분석하여 잘못된 파장을 바로 잡아주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파동의학의 원리는 양자물리학이라는 물리학적 원리와 관련된다. 인간과 모든 생물체는 세포라는 기본 단위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포를 더 분해하면 분자를, 분자를 더 분해하면 원자로 나눌 수 있는데 원자는 최소 단위이다. 원자의 내부에는 양자라는 소립자들이 자신들의 고유한 파동을 내면서 자신들의 특성을 나타낸다. 즉, 모든 물질의 기본 단위는 양자이며 '양자로서 파동'의 특성을 지닌다. 인체도 동일하다. 인체는 혈액, 근육, 조직, 뼈, 폐, 심장 등의 여러 기관과 조직으로 구성되었다. 이것은 세포가 모여서 이루어졌고, 세포는 분자가 모여서, 분자는 원자가 모여서 구성된 것이다. 인체도 조직과 기관에 따라 각각 고유한 파동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파동의학에서는 인체 내의 작은 세포 하나에도 모든 정보가 실려 있다고 본다.
인도의학 아유르베다의 차크라 이론은 파동의학적 의미가 크다. 또한 동양의학에서의 기(氣)를 이용한 진단과 치유는 바로 파동의학적 개념이다. 동양의 기에 대한 개념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의학에 접근시킨 것이 양자의학에서의 파동의학의 원리라 본다. 파동의학에서 인체 내 장기의 고유한 파동을 분석하여 질병을 진단하는 것과 한의학의 진맥으로 진단하는 것은 똑같은 파동을 이용한 것이다. 진맥은 경락을 통해 밖으로 드러난 내부 장기의 건강 상태를 알아보는 것으로 12경락이 바로 기의 통로이며 생명을 지탱하는 중요한 에너지의 순환 통로라고 말한다. 진맥은 각 장기의 파동에너지의 강약과 흐름의 속도와 유무, 파동의 깊이 그리고 혼란된 맥파를 파악하여 질병의 유무를 판단한다. 오장육부 어느 곳에 비정상적이며 이상한 파동이 감지되는가를 판독하여 질병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파동의학적 개념과 같은 맥락이다.
파동의학적 개념으로 소리가 있다. 특히 만트라(mantra, 眞言)가 대표적이다. 만트라는 신비한 주문이다. '옴(om)'이나 '옴마니반메훔'과 같은 것이다. 만트라는 그것을 묵상하는 사람을 보호하고 죄를 씻어 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의미를 보면, 'mantra'의 'man'은 사람의 마음 의미하고, 'tra'는 운송 수단을 의미하며, 만트라는 마음의 도구라 한다. 만트라는 인간의 의도가 개입되지 않은 진언이며 원초적 소리이며, 의식의 바탕이고, 우주 만물에 존재하는 내면의 진동이다.
만트라의 기원은 산스크리트의 베다(veda)의 현자들인 리쉬(Rishi)로부터 기원한다. 리쉬들은 신성한 말의 힘을 통하여 인간의 소리, 신들의 언어, 위대한 우주적 진동으로부터 나왔다고 한다. 베다는 종교, 철학, 문학의 근원인 가장 오래된 성전이다. 산스크리트어는 다른 어떤 언어보다도 영적인 가르침이나 다양한 영적 경험이 탁월하다. 오늘날에도 산스크리트어는 영성의 언어, 영적 과학의 언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만트라의 소리명상은 소리를 반복하거나 낱말을 생각하는 과정이 아니라, 명상의 힘으로 소리의 근원으로 추적하고, 우리를 자각으로 되돌아가게 해준다.
만트라의 강력한 소리 또는 진동은 명상에 들어가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만트라는 생각의 의도에 활기를 불어넣는 꽃의 종자와도 같다. 사람들이 꽃 씨앗을 심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마음의 비옥한 토양에 만트라를 심고 그것을 양육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들의 의도의 열매를 맺는다. 신중하게 선택하고 조용히 사용하면, 만트라는 잠재의식의 충동, 습관, 고난을 변경하는 데 도움이 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만트라는 잠재의식의 충동, 습관, 고난을 변경하는 데 도움이 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육체의 정신(유체에너지) 혹은 정신과 영혼(영체에너지)를 연결시켜 주는 생명에너지인 프라나의 치유력을 지시하고, 전통적인 베다의 제의에서 의식의 영적상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접근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한다.
불교에서의 만트라는 어떤 우주적 힘을 드러나게 하는 힘이 실린 음절 혹은 연속적인 음절을 지칭하는데 가끔 붓다의 이름을 지칭하기도 한다. 불교 명상의 한 형태로서 만트라를 계속적으로 반복하여 낭송하는 이러한 형태의 수행법은 다양한 불교 종파들이 시행하고 있다. 이때의 만트라는 마음을 안정되게 지켜 주고 '옴'과 같은 진동음을 통해 신(身), 구(口), 의(意) 삼업(三業)의 장애를 넘어 고양된 차원의 영적 수준을 체험하게 한다. 만트라를 암송할 때는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무드라(mudrā)와 같은 일정한 신체의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이와 같이 만트라는 힌두교나 불교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마음을 높은 의식의 상태로 고양시키는 거룩한 소리나 단어 또는 구절을 뜻한다.
만트라 속으로 들어가면, 만트라는 우리를 참나의 자리로 안내한다. 소리를 통하여 하는 명상을 통칭하여 만트라 명상이라 한다. 한자로 만트라를 뜻하는 '진언(眞言)'이라는 문자를 자세히 관찰하면 심오함이 있다.
'진(眞)'은 '참진'이라고 하는데 깨달음의 의미가 있다. 만트라 수행의 최고의 혜택과 목적은 깨달음이다.
힌두교에서 사용되는 만트라의 의미는 몇 가지로 구분되어 설명될 수 있다. 첫째, 신의 이름을 지칭한다. 특별히 여러 신들 가운데서 선택한 신(ishta-deva)의 화신(化身, avatāra)에 주어지는 명칭이다. 이는 영적 삶의 수행을 시작하고자 하는 학습자가 스승을 찾아가기 전에 먼저 하나의 신을 택하고 그 신명(神名)을 암송하면서 스승의 지도 아래 수행을 하게 된다. 만트라를 계속 암송함으로써 신과의 일치를 얻게 되는데, 학습자는 스승으로부터 이 거룩한 비밀을 지키도록 요청을 받는다. 만트라의 주기적인 암송은 사고를 분명하게 해주고 꾸준한 훈련으로 신적 실현(신적 깨달음)을 가능하게 해준다. 둘째, 위대한 언설(mahāvākya)로서의 만트라가 있다. 이것은 베다의 최종적인 가르침으로서 우파니샤드의 결정적 진술인 "내가 브라만이다(aham brahman asmi)"라는 표현을 뜻한다. 또 찬도기야 우파니샤드에서의 "그것이 너다(tat tvam asi)"라는 표현도 위대한 언설의 만트라이다. 셋째, 희생 제의와 관련하여 부르는 베다의 신성한 노래는 물론 산스크리트어로 기록된 베다의 거룩한 본문 자체를 뜻하기도 한다. 베다에 기록된 본문 그 자체를 낭송함으로써 베다는 신성한 만트라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서양의학에서의 파동의학의 발전은 우리나라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전을 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의과대학의 Jon Kabit-Zinn은, 면역세포는 에너지장을 가지고 있어 자연치유력을 발휘한다는 파동의학의 자연치유력을 강조하였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명상을 이용한 MBSR(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 프로그램의 기초를 다지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다. 미국의 자연치료의학자 Weil은 DNA가 여러 이유로 손상을 입으면 재빨리 이를 감지하고 특정한 효소를 작동시켜 유전자를 원상으로 복구할 수 있는 이유는 인체의 자연치유력 때문이며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스스로 고칠 수 있는 것도 세포, 조직 및 장기 등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장의 자연치유력 때문이라고 하였다.
미국의 내과의사인 Deepak Chopra는 숨 쉬고, 소화하고, 세포를 성장시키고, 손상된 세포를 스스로 치유하고, 해독을 하고, 호르몬의 균형유지와 세포의 화학적 작용과 일상에서 우리가 일하고 운동하고 눈으로 보는 모든 행위와 혈압조절, 체온유지, 신체 균형유지 등이 모든 인체에서 하는 일들이 모든 조직 및 장기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장인정보망으로 자연치유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Schweitzer는 모든 환자는 자신 안에 의사를 지니고 있어 스스로 할 수 있는 자연치유력이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의사가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최상의 임무라고 하였다. 최상의 임무를 수행하는 도구가 인체 내의 에너지장이다고 하였다. Bernie Siegel은 『사랑은 의사』라는 저술을 통해 사람의 내부에는 누구나 자연치유력이 있으며 이러한 자연치유력을 초지성적인 존재라고 하였다. 자연치유력이 인체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에너지장이 인체 곳곳에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하였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파동의학의 발전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차크라 힐링에 관한 정신신경면역학적 고찰/ 정문성 선문대학교 대학원 통합의학과 박사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