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20. 주일예배 / 누가복음 12:13~21 / 행복하지 못한 부자

[하나님의사람]

2023년 8월 20일 주일예배.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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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렐루야! 오늘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동물 이야기에 어리석은 원숭이 우화가 있습니다. 원숭이 한 마리가 냇가에 산책을 나왔는데 물속에 물고기들이 펄쩍펄쩍 뛰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원숭이는 물고기들이 서로 싸워서 지금 죽어가고 있다고 오해를 했습니다.

‘내가 저 물고기들을 살려주어야 되겠다’ 생각하고 뛰어 들어가서 물고기를 냇가 바깥으로 집어 던졌습니다. 한참 수고한 후 나와보니 그 물고기가 다 죽어 있었습니다.

'내가 좀더 일찍 싸움을 말렸더라면 다 살았을 텐데 내가 너무 늦었구나.'

그래서 그 이튿날은 더 일찍 나와서 물고기들을 바깥으로 자꾸 집어 던졌습니다.

기진맥진하여 밖으로 나와보니까 물고기들은 여전히 다 죽어 있었습니다. 이 원숭이는 물고기들이 왜 죽었는지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원숭이 우화입니다.

1. 어리석은 부자

지난 주일에 우리는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라는 말씀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첫째, 나를 창조하시고 나를 구속하시고 나를 지명하여 부르셨기 때문입니다(사43:1~4)

둘째,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해 주셨기 때문에 행복합니다(하박국3:17~18)

우리가 행복한 세 번째 이유는 기도하면 응답받기 때문입니다(요16:24)

오늘 본문에 보면 부자 한 사람이 소개되는데 어리석은 부자라고 규정을 했습니다. 이 사람은 소출이 풍성했습니다. 창고가 비좁아서 창고를 확장하고 그곳에 곡식을 쌓아두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 영혼아,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이 부자의 행복관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부자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네 것이 되겠느냐.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에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부자는 부지런한 사람입니다. 농사를 잘 지었고, 장사도 잘합니다.

사업도 잘하고 하는 일마다 잘되니 집도 사고 땅도 사고 좋은 차도 샀습니다.

은행에 저축도 많이 하고, 창고 가득히 곡식을 쌓아둘 만큼 그는 성공한 부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부자에게 "어리석은 자여"라고 부르십니다.

이 부자는 자기 스스로는 행복한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는 행복을 모르는 어리석은 부자였습니다. 그는 신령한 것에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졌지만, 재물의 진정한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함으로 어리석은 부자라고 하나님이 규정을 하셨습니다.

2. 행복의 개념

행복이 무엇인가를 규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성경은 행복이라는 개념을 영적으로 우리 앞에 나타내 주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행복의 실체는 구원입니다.

하나님이 죄인들을 구원해 주신 은혜가 우리가 받은 최고의 복입니다. 하나님의 구원보다도 더 앞서는 복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인간에게 준 최고의 복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이미 복된 사람이요 행복한 사람으로서 하나님 아버지 앞에 세워져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오늘 예수님을 믿는 사람도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을 봅니다.

하늘나라에는 행복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하늘나라에 가지 않습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예수 믿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영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것도 절대 아닙니다. 하늘나라에는 땅 위에서 말하는 이런 행복의 차원이 없습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하늘나라에서는 영생으로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영생은 완전한 영광, 완전한 거룩, 완전한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한 것입니다. 우리가 땅 위에서 행복하다는 개념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를 평가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행복을 모른다, 행복을 안다는 말은 지상에서 육신이 살아있는 동안에만 적용되는 개념으로 보아야 합니다.

예수를 믿었지만, 육신적으로는 행복하지 못한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육신으로는 고통이 있습니다. 육신으로는 불행이 있습니다. 육신으로는 무거운 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에도 불구하고 이 땅 위에서 행복하지 못한 삶을 누리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최선의 삶은 아닙니다.

3. 성도는 더 행복하게 살아야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행복을 누려야만 합니다.

성경은 그것을 구원과 함께 허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 위에 행복이 불신자의 몫이 아닙니다.

우리가 땅 위에 살아있는 동안에는 이 땅에서 허락하신 하나님의 복을 얼마든지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행복의 조건은 내가 육신을 가지고 사는 동안에는 일반적인 것입니다. 나도 행복하고 너도 행복하고 믿는 자도 행복하고 불신자도 행복한 측면에서 행복의 조건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부자는 영적인 관점에서 행복을 모르는 어리석은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면 이 사람이 육신적인 측면에서는 행복한 사람이었을까요? 그렇지도 못합니다.

이 사람은 육신적인 측면에서 행복한 여건을 갖추고 있었지만, 결정적인 조건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 행복한 삶의 조건을 일반적인 측면에서 세 가지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메시지를 통해서 우리 모두 행복한 사람으로 사는 축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첫째는 건강입니다.

건강은 땅 위에서 누리는 행복의 조건 가운데 하나입니다. 병상에 계시는 성도들도 계시고 또 건강에 장애를 받고 투병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오늘 여기 오신 분 중에도 병원에 입원해보신 경험이 더러 계실 것입니다.

우리는 병상에서 많은 것을 깨닫습니다.

건강에 대해서 재인식을 하고 내가 건강할 때 무엇을 했는가?

건강할 때 바로 살지 못한 일에 대해서 자책하기도 합니다.

건강의 축복이 너무도 귀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는 시간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건강은 이 땅 위에서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의 조건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몸을 행복의 조건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살 때가 많습니다. 내가 건강하게 일하고 있다는 그 자체에서 행복을 누려야 되는데 오히려 건강의 에너지를 잘못 쓰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건강한 대도 불행하게 생각합니다.

건강한 대도 슬퍼합니다. 건강한 대도, 의욕을 잃어버리고 삽니다.

"건강한 사람은 불평할 권리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 건강하게 살면서 불평하지 마십시오. 건강 하나만 가지고도 행복한 것입니다. 건강을 잃은 사람들이 불평하고 근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몸이 건강한데 왜 불평하느냐는 것입니다. 불평할 권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건강의 복을 주신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는 만족을 아는 마음입니다.

내 마음속에 만족함이 있어야 행복합니다. 한계를 아는 만족입니다. 만족이 있는 마음이라야 진정한 감사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만족을 아는 마음은 평안이 있습니다.

오늘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것 중의 하나가 평안입니다.

물질은 가지고 있는데, 정신적으로 평안이 없습니다. 만족을 아는 마음이 없습니다. 가진 자들의 도덕성 문제가 우리 사회의 문제입니다. 왜 도덕성이 망가집니까?

더 갖고 싶은 욕심 때문에, 만족하는 마음을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불행입니다.

*** 의료선교사로 와있는 미국인 한 사람이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의료선교에 애로가 많고 일이 잘 안 되어서 그만 좌절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 집 앞에 아이들이 무슨 난리가 난 것처럼 막 떠들고 있었습니다. 창밖으로 보니까 동네 아이들이 몰려와서 빈 깡통을 차면서 축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그 깡통을 차면서 웃기도 하고 박수도 치면서 즐거워하면서 만사를 잊어버리고는 축구 놀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선교사가 큰 깨달음을 가졌습니다.

그 깡통은 자기 집 쓰레기통에 자기가 버린 것인데 아이들이 주워간 것입니다.

자기가 버린 그 빈 깡통을 발로 차면서 소리가 나니깐 그게 재미가 있어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는 것입니다. 선교사님은 자기 아이들을 생각했습니다.

'우리 애들은 고급 장난감을 가지고도 불평하는데 저 애들은 빈 깡통을 가지고 저렇게 재미있어 하는구나.' 자기를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만족을 잃어버린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그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 속에서 진정한 평안을 발견했다는 고백입니다. 만족을 아는 것이 행복의 조건입니다.

'하나님, 이만해도 행복합니다.' 그 고백이 우리 가운데 있기를 축원합니다.

세 번째 조건은 적당한 재산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육신의 행복인 또 하나의 조건입니다. 어떤 이는 재산을 이렇게 분류했습니다. 필요한 재산이 있고, 여유 있는 재산이 있고, 불필요한 재산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필요한 재산은 일용할 재산입니다. 이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남에게 도움을 줄만 한 여유가 있는 재산이 있는데 이것은 있으면 좋습니다. 또 하나 우리 사회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불필요한 재산입니다. 없는 것이 낫습니다.

*** 요즘 평택시에는 뜻하지 않은 문중 소송사건이 자꾸 일어난다고 합니다.

지역이 개발되니까 문중 재산이 몇천 하던 것이 지역개발 붐을 타고 십억, 심지어 백억까지 되는 재산을 나누다가 그만 문중 안에서 싸움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런 소송으로 한 20여 사건이 있답니다.

여러분, 없던 돈이 생기니까 이런 사태가 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불필요한 돈입니다. 어떤 집은 가족끼리 심각하게 싸웁니다.

어떤 가문에는 시집간 딸들도 우리도 권한이 있다고 들고 나옵니다.

얼마 안 있으면 양평에서 김건희 가문을 중심으로 해서 비슷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여러분, 현대문명 가운데 하나가 복권문화인데 성도라면 복권으로 행복 하고자 하는 마음은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복권으로 얻은 돈은 불필요한 재산입니다.

도박으로 행복 하려고 하는 일도 부질없는 일입니다.

행복은 땀 흘리며 재미있게 벌어서 재미있게 소유하고 재미있게 쓰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생략되어버린 불필요한 재물을 추구하다가 많은 사람이 행복을 잃어버립니다. "너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삶의 지혜입니다.

남기고 가는 것은 유품이라고 합니다.

주님은 유품을 남기지 말고 하늘에 쌓아 두면 보물이 된다는 지혜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부자가 자기 스스로 하는 ‘나’라는 1인칭이 여섯 번 나옵니다.

(눅 12:16)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눅 12:17)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눅 12: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눅 12: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무엇이든지 '내가'라는 자기가 초점입니다. 남을 향하여 닫아버린 마음이고 자기 자신에게만 열려있는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그는 행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무어라고 말씀하십니까?

(눅 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눅 12: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그러나 행복한 사람은 이타적입니다.

밖을 향하여 열려있고 타인을 향하여 열려있습니다.

자기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 함께입니다. 이런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리석은 부자는 그게 안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교훈으로 가르치는 조건입니다. 육신을 가지고 물질세계에서 살려면 이 세 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건강, 적당한 재물과 만족한 마음, 그리고 적극적 사고 이런 것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조건이 됩니다.

결론과 적용

우리가 땅 위에 사는 동안에는 땅 위의 행복을 반드시 추구해야 합니다.

왜 불신자가 추구하는 행복을 하나님을 믿는 우리도 추구 해야 할까요?

거기에 하나님 아버지의 사명이 결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행복한 삶을 누리는 거기에 우리에게 구원의 복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며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져 가는 목적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내가 이 땅에 불행해도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천국에 가서 영생을 누리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더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보다 더 행복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자는 그 재물을 가지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사람입니다. 어리석은 부자였습니다. 우리는 이 부자의 어리석은 삶을 따라 살지 말기를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 우리 다같이 행복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시기를 행복의 근원이 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기도

찬송가 149장 / 주님 한 분 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