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의 더불어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탈당의 변에서 "민주당은 도저히 고쳐 쓸 수가 없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은 모든 것이 정체되고 소통이 막혔다"고 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보고싶은 것들만 바라보고 판단하는 외골수들로 실로 편협한 시각을 갖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주당은 변하고 있고, 인재영입을 통해 부단히 정책정당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그 단적인 예가 바로 마흔 넷의 젊은 피 홍정민(경기도 고양시 병) 국회의원이다.
경제학 박사에 변호사이자 인공지능 기반의 법률서비스 '로스토리'를 창업한 기업이기도 한 홍정민 국회의원은 진단만 있고 뚜렷한 해법이 없는 우리 정치현실에서 명징한 대안과 비전을 제시할 줄 아는 정책통이자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밝힐 줄 아는 민주당의 재원이다.
작가이자 연출가인 김선아 후배와 고양시청 비서실과 현 홍정민 의원 사무실 사무국장을 맡고있는 김유태 아우를 통해 홍정민 의원을 알게되었지만 킨텍스에서 열린 '홍정민의 경제를 읽어드립니다' 북 콘서트에서 홍정민 국회의원의 진면목을 보고 팬이 되어버렸다.
이 책은 폭주열차처럼 정쟁으로 치닫는 정치현실에서 진정 애민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시대의 오아시스같은 책이다.
미국의 중국을 향한 디커플링의 실체와 우리가 취해야할 외교적 전략을 다차원적으로 풀어내는 놀라운 안목에서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용인에 세워질 데이터센터의 걸림돌이 되고있는 전력공급망에 대해서는 국회에 '분산에너지특별법'을 발의해 앞으로의 지역균형발전과 에너지정책에 대비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인구 오천만인 대한민국이 외국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1억명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위해서는 IT와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분야에서 우의를 점하고 있는 우리 기술을 활용해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전시회 CES에 버금가는 박람회를 개최해 해외바이어를 불러들여 내수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발상의 전환을 통해 해법을 제시하는 통찰력에서는 다시 한번 혀를 내두르게 된다.
스타트업을 세계적 유니콘으로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네트워킹 실행계획은 민주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자긍심이 느껴지게 하는 대목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초대 정부에 입각한 장관들을 소개하면서 "전 정부에서 이만큼 훌륭한 장관들을 봤냐"고 했다.
홍정민 국회의원 한사람이면 윤정권 통틀어 국무위원 백명을 갖다준다 해도 상대가 되지않을만큼 식견과 안목을 두루 갖춘 여걸로 그야말로 일당백의 여전사이자 민주당을 정책정당으로 만들어갈 크나 큰 자원이다는 생각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