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상동에서 태어나 자란 세 자매가
각기 다른 도의 세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살다보니
셋이서 만나는 일은 간혹 있었지만
쉰 살이 넘어서야 처음으로 "도보성지순례"를 떠나기로 결정을 하고
언니와 쌍동이 동생은 시간만 비우라 명 내리고
서울 교구청에서 만들어준 순례길 1,2,3코스 책자를 기점으로
순례 소 책자를 나름 만들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긴급 상황 돌발~~~~~~~
5월31일 무단히 발 뒷끔치르 딛을 수 없는 상황이 생겨서
순간 그러겠지??라며 하루를 보내고 주일을 맞이해도..........
여전히..........
남편은 그렇게 해서 가겠느냐며??걱정을 하지만
언니와 동생에게 말하지 않고 월요일이 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한의원을 찾으니
"발뒷끔치 근족염"
이라며 몇일 치료를 받으며 된다는 말씀과 걷는걸 삼가하라는.....말씀에
순간
염증이 생겼다니 소염제나 주사로 해결하기 위해
정형외과를 찾아가니 엑스레이를 찍고 판독.........
월요일부터 목요일 까지 조기퇴근을 하고
병원과 한의원을 병햏하면서 진료를 받았으나 신통하진 않았습니다.
세 자매가 함께 떠나기로 한
성지순례가 드라이브가 아닌 도보였기에 가족 모두는 긴장을 했지요.
6월 연휴는 서울 하늘을 보는 것이라 마음 비우고
금요일 12시30분에 동서울 터미널에서 셋이 모였으니
순례길 3코스 삼성산성지를 첫 순례지로 떠났지요~~~
삼성산 성지로 오르는 길은 산책로 같았고
한 낮이 아닌 이른 아침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도착하니 "성지안내도"가 있더라구요~~~
말없는 안내도를 따라 십자가의길을 봉헌하는것을 시작으로
2박3일의 마지막인 주일은 "명동성당"에서 주일 미사를 봉헌하고 둘러보기를 마쳤습니다.
성령강림 대 축일 미사로
칠은사중
지혜를 선물받고
덤으로
샬트르 수녀님의 배려로 수도원 구경도 할 수 있었고
수녀님들의 "성무일도"기도시간에 묵상도 할 수 있었고
슬기를 선물 받았습니다.
이렇게 순례길에
저희 세자매가 준비한것은
시간과 예수님께 의존하는 마음 이었습니다.
성지를 찾아다니면서
"말씀의 길,
생명의 길,
일치의 길"
도보 성지순례길을 떠나는 세 자매에게
"주님의 축복을.............."
이란 기도를 봉헌했을 뿐인데
불편했던 발로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것은
"주님의 사랑"이 함께하셨슴을 거듭 느끼면서
감사의 마음과 행복의 바구니를 키워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순례를 하면서 느낀점 하나:
성지의 방문 마침 시간과 성당의 방문 시간을 미리 체크하지 못해서 문앞에서 되돌아 올 수 밖에 없었던 곳이 있었습니다. 시골 촌 놈이 서울을 우습게 알았다는걸 느끼면서 누구든 문을 당기면 성당의 문이 열리는 곳이라 생각하는 무지한 사람이란걸 깨 달으면서 씁쓸했지요.
하루가 다르게 세상에서 일어나는 무서운 일들을 접하면서도 왜 성지와 성당만은 그렇지않다고 생각했는지..........누구든 들어오고 싶다고 문고리를 당기면 들어올 수 있는 저희집처럼 성당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비현실적인 생각을 하는 1인이였네요.ㅎㅎ
순례를 하면서 느낀점 둘 :
화장실 세면대 수도꼭지에서 따뜻한 물이 나온다는 겁니다.
편리하기 위해 수도꼭지가 하나로 되어있는걸 사용하다보니 냉수쪽이 아니라 편한데로 놓고 사용한 흔적
10중8구 모두 따뜻한 물이 나왔습니다.
관계자분들께서는 온수벨브를 모두 잠궈주시면 좋겠다는 생각........
전국적으로 소리없이 새어나가는 돈소리가 들리는거 같았습니다.
잠궈놓을 권리가 없는 저로서는 냉수쪽으로 돌려놓는 일만 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냉수쪽으로 벨브를 놓고 사용하시길 바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심똘님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지를 돌면서 느낀점 많지만 지기님께서 해외로 성지여행 다니시면서 남겨주시는 글에 저도 이랗게 떠나봤네요
무사히 순례마치셨음을
세시랴님 감사합니다
하면된다가 통할수있도록 제게 은총을 내려주신거라 믿으머 감사드렸지요
성지산성당의 얼음정수기는 저희들을 무진승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대단하신 세자매께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셨으리라 믿어요~~~^^ ♥
써니님 반가워요 주님의 은총없이 절대 할수없는 일이 었구요 은총이 무한리필 되도록 매달려 살겠습니다 잘계시죠
@작은 네.. 무사히 잘살고 있습니다.. ㅎㅎ 발은 괜찮으신가요? 치료 잘받으세요~ 고질병 되지않게요..
@★써니☆ 네~~~~떠나기전엔 떠나고픈 맘에 충실히.........
다녀와서는 관리차원에서........
그래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