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 강남 새 랜드마크 아파트 될 것" |
인터뷰/은마 정비계획 수립 에이앤유(A&)그룹 윤혁경 사장 |
$IMG{FILE2010081200017}서울 강남권 대표 재건축단지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에 속도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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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안전진단 통과에 이어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 것. 강남구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업체로 에인앤유(A&;U)그룹과 선진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4424가구 대단지다. 용역업체가 제안한 개발계획안을 따라 개발이 진행되면 임대주택 731가구를 포함해 총 1181가구가 늘어나게 된다. 에인앤유그룹 윤혁경 사장(사진)은 은마아파트가 최고 50층 높이 5600여 가구 매머드급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윤곽이 나왔다. 이대로 확정인건가. “아니다. 이건 말 그대로 제안인거다. 강남구청이 선택한 안은 소형주택의무비율을 적용한 2대 4대 4 방식이지만 검토과정에서 1대 1 방식으로 바뀔 수도 있는거다. 2대 4대 4 방식으로 개발된다고 해도 세부사항은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보다 좋은 방향으로 달라질 수 있다. 아직까지는 개발 윤곽일 뿐 최종 결정은 주민이 하는거다.” ―주민들이 특별한 반대가 없다면 이번 개발 계획안을 토대로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것 아닌가. “맞다. 개발 방향을 제안하는 사람으로 주민들이 어떤 걸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했다. 2대 4대 4 방식은 다양성, 1대 1 방식은 형평성이라는 장점이 있다. 주민들이 다양성에 무게를 둔다면 이번 개발 계획안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1대 1 방식의 장단점은 뭔가. “1대 1 방식은 기존 집 크기에서 10%가 늘어나게 된다. 은마아파트는 현재 76㎡(이하 전용면적)와 84㎡ 두 가지 주택형이 있다. 1대 1 방식으로 개발하면 우선 단지가 단조로워진다. 또 가장 큰 주택형이 94㎡ 정도라 큰 주택형이 없어 고급단지로서 힘이 떨어지게 된다. 아무래도 대형이 있어야 고급단지 이미지가 형성되지 않겠나. 반면 모든 주민들이 분담하는 분담금이나 집이 늘어나는 ;비율이 같아 형평성에 맞는다고 볼 수 있다. ―2대 4대 4 방식은 어떤가. "2대 4대 4 방식은 주택형을 다양하게 갖출 수 있어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 60㎡ 이하 소형부터 100㎡ 이상 대형까지 갖출 수 있다. 재건축을 한다고 해서 모든 주민들이 기존 집보다 크기를 늘이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니다. 주민 중에도 자식들을 출가시킨 노인들은 큰 집을 원하지 않는다. 분담금 없이 작지만 깨끗한 집에 사는 것을 원하는 것이다. 반면 여러 세대가 모여 사는 경우는 넓은 집을 원한다.“ ―주민들 반응은 어떤가. “재건축 사업이 시간을 너무 오래 지체했다. 주민들도 지칠 만큼 지친 상태다. 사업을 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욕구가 강하다. 여기에 집값에 재건축 호재가 반영될 만큼 된 상황이라 시세도 많이 안정화됐다. 투기세력이 뛰어들 여건은 아닌 것 같다. 실거주할 분들이라 하루라도 빨리 쾌적한 새 집에서 살고 싶어한다. 큰 무리 없이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용적률을 법정 상한선인 300%로 잡았던데 무리가 없겠나. “은마아파트는 3종 일반주거지역이다. 3종 일반주거지역은 높이 제한이 2종보다 자유로운 편이다. 용적률 250%는 무난하게 받을 수 있고 늘어나는 50%의 반을 임대주택으로 짓도록 계획해서 법적으로 문제는 전혀 없다.” ―최고 50층 높이로 설계됐던데 실현되겠나. “내년 상반기 정비계획 최종 확정시 서울시에서 심의를 통해서 타당성 여부를 결정할 일이다. 큰 무리는 없다고 본다.” ―향후 사업 일정은. “내년 6~8월 정도에 정비계획이 확정된 후 조합 설립하고 사업승인 절차를 밟아야 하니 아무리 빨라도 2012년 말에나 착공할 수 있을꺼다. 큰 무리가 없다면 2016년께는 완공된 아파트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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