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학교 면접보러 가요
면접은 테스트하는 거야
이름도 물어보고 집이 어디인지, 아파트 번호도 물어 봐
아파트 번호는 안 물어보거든
엄마 아빠 이름 물어볼 수도 있어
나는 엄마 아빠 이름 다 알아
아~~ 긴장된다
나는 어제 밤에 잠을 세 시간 밖에 못 잤어
글씨를 잘 아는지 알아본데
숫자도 알아본다고 했어
숫자만큼 갈라보라고도 한데
우리 엄마한테 들었어
글씨는 자신있어
참~ 시현이 갔다왔지
시현아 뭐라고 했어
아까 한 이야기 했어
봐봐 우리 말이 맞잖아
먼저 가서 인사를 해야 돼
그리고 의자에 앉아야 돼
의자를 까딱거리면 안돼
거긴 시멘트 바닥이라 넘어지면 큰일 나
자신있게 말해야 돼
우리 씩씩하고 용감하게 말하자
오늘 현경초등학교와 무안초등학교 예비소집이 있는 날입니다.
걱정과 기대로 흥분해서 잠을 설치기도 하고 면접관의 예상 질문에 부모님과 미리 연습해보기도 했다는
왕수박들은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고 서로 문제를 내고 답을 해 보기도 합니다.
예비소집으로 등원한 친구들이 적어 왕수박들이 가장 좋아하는 지점토 활동을 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너 뭐 만들거야?
케이크도 만들고 만두도 만들 거야
나는 나를 예쁘게 만들어 볼 거야
와~ 멋지겠다
이거 커케이 귀신이야
난 3단 케이크 만들었는데
여기 새 집에 새 알 있어
2단 케이크인데 여기 촛불도 있어
제트기하고 자동차 만들었어
처음에 자동차를 잘 만들었는데 잘 안 세워져서 세워지게 만들었더니 이상하게 됐어
하루종일 흥분하던 우리 왕수박들, 예비소집은 잘 하고 왔겠지요?
그 무용담을 내일 얼마나 듣게 될까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첫댓글 우리 아이들은 학교가 너무나 가고 싶은가봐요 가는차안에서도 민주랑 둘이 재잘재잘 신나서 이야기 하더라고요 엄마는 긴장되는데 민재는 걱정도 없이 씩씩하게 하고 왔답니다
자신있다고 큰 소리 치던 민재였는데 역시 여유있게 잘 하고 왔나보네요ㅎ
첫 아이를 학교 보내면서 엄마가 더 긴장되는 것 같아요
우리 민재는 걱정안하셔도 잘 할 거에요^^
학교소집일때문에 애들이 등원을 많이 하지않았네요ㅎㅎ 기태도 의외로 대답을 잘 하더라구요 내일 애들이 다들 학교에 갔던말로 떠들썩 하겠네요^^
내일 교실이 떠들썩 할 듯 해요
오늘 결석을 많이 해서 분위기가 더 붕 떴던 것 같아요~ 역시 기태가 잘 해 주었군요
내일 기태 이야기 들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