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밥커여행은 양산시, 청도군, 대구시로 이어지는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여행 경로 알려드릴께요
혹시 다음에 이쪽 지역 여행하실때 참고하세요
여행의 시작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계시는 평산책방을 다녀왔어요
비록 책방지기를 만나뵙지는 못했지만 마음먹으면 언제든 만날수 있는 친근한 곳에 계시다니 좋은 정보를 얻고 왔고요..
가까이 갈순 없지만 사저도 인근에 있어서 멀리서 인사만 드리고 왔어요
점심은 통도사 인근에 있는 분식집을 갔는데 ..
정말 별거 없어 보이는데 다 맛있는 그런 분식집이였구요
특히 김밥이랑 충무김밥은 배터질때까지 먹으라 해도 먹을수 있을것 같은 맛이예요
식사후 걸어서 갈수 있는 몽유재라는 고택다실을 이용해서 차를 마셨고..
가격은 좀 있는 편이지만 오랜만에 고택의 분위기를 즐길수 있어서 좋았어요..
MZ스럽게 사진도 찍고요 ㅎㅎ
몽유재는 스페이스나무라는 카페와 함께 있으니 현대식, 전통식 어느쪽이든 선택해서 갈수 있어서 좋아요
홍매화가 절정인 시기에 방문한거라 차는 식당인근에 주차해두고 걸어서 통도사를 다녀왔구요..
(평산책방, 몽유재, 달맞이꽃분식, 통도사는 모두 가까이 있어서 맘먹음 다 걸어 다닐수 있어요)
낮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부러 약간 늦은 오후에 올라갔는데..
작년보다 일주일정도 늦게 갔더니 꽃이 더 이쁘게 핀거 같아요
아쉬운건 카메라를 안가져갔...ㅠㅠ
내년엔 눈이 안보여도 카메라를 가지고 가야겠어요
(안보여도 내 감각을 믿어보려구요 ㅎㅎ)
해가 진후 청도의 숙소로 넘어오다가 작은 접촉사고가 있었는데..
차가 좀 부서지긴했지만 사람은 다치지 않아 다행이였어요
(난 아픈데 아무도 날 환자로 안보더라구요 ㅠㅠ)
작년에 미나리 식당에서 먹어보니..
철이 지났음에도 미나리는 너무 맛있었는데 고기가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올핸 미나리랑 질 좋은 고기를 사다 직접 구워먹기로 했는데..
그러길 정말 잘한거 같아요
앞으로도 고기전문점이 아니면 그냥 미나리를 사다 더 맛있는 고기랑 먹는게 좋을듯 해요
(대전 산막골가든 돼지고기랑 먹어보고 싶...ㅠㅠ)
사고의 충격을 노래와 춤으로 승화하는 고@옵의 몸부림을 구경하다가 잠을 자고....
(밥커여행은 취침이 빨라요.. 12시전에 자고.. 대신 아침 5시부터 일어나 돌아다녀요 ㅎㅎㅎ 다들 아침 잠이 없으신듯)
부서진 차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어주시고...
(멀쩡한 본네트에 올라가 수리비를 더 나오게 만들었다는 후담이....)
너무 가고 싶었던 숙소 근처의 카페인데..
문여는 시간이 늦어서 그냥 몰래 들어가 사진만 찍고 나왔어요
올해 여름에 다시 오려구요
그렇게 가지도 않은 카페를 배경으로 마지막 단체사진을 남기고..
고@옵은 차를 맡기기 위해 구미로 떠나고..
나머지 일행은 계속 여행을 이어갔어요
대구로 넘어와 아점으로 메밀묵채, 촌두부, 정구지지짐을 먹었는데..
묵채는 약간 미지근한 정도 온기였고 무생채를 넣어 먹음 맛있어요
그외 촌두부는 너무 딴딴해서 내 입맛은 아니였고 정구지짐은 바삭하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점심 먹고 간 카페는 정원이 이쁘고 드립 전문 카페인데..
커피가 비싸고 맛있어요
그냥 가볍게 아메리카노나 마시러 갔다가 진한 드립에 감동하고 나온 느낌?
이번 여행의 카페 음료는 모두 퀄리티가 좋았어요 비싸고 ㅎㅎ
스콘이랑 순수우유케익이 유독 맛있었는데...
얼마나 맛있었음....
웃음꽃 만개.. .ㅎㅎㅎㅎ
대구시내 근교에 있는 마비정 벽화마을을 오랜만에 다녀왔는데..
예전엔 농촌컨셉의 벽화와 마을의 분위기가 잘 어울려 좋았는데..
리뉴얼 한 이후로 무슨 철수와 영희 벽화로 바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정상을 찍었으니 인증샷은 남겨놓고... (다신 안올듯 ㅎ)
시내로 들어오던 길에 차들이 많길래 남평문씨가 도대체 어떤 가문이길래 이리 집터가 큰가하고 들어가보니..
목화로 유명한 문익점의 후손이였구요..
마을 입구에 홍매화와 목화가 있는데.. 식물에서 솜이 나오는게 너무 신기해서 만져봤는데 솜이예요!! ㅎㅎ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수성못 인근에 있는 미성복불고기를 방문했어요..
우리 도착시간은 3시 30분, 브레이크 타임은 4시부터인데 지금 주문해도 4시면 다 나가야 한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복불고기 4인분 복지리 2인분 볶음밥 2인분을 시켜서 먹었는데..
10분남았....;;;
좋은 승부였다는 평가 함께... 마지막 일정(이라기 보단 계획에 없이 잡은...)인 카페로 이동했어요
겉에서 보기엔 고급 일식당 같은 이 카페는...
밀크티 전문점이였어요
대부분의 차들이 다 맛있었고, 밀크티빙수가 독특했어요
(저 수북히 쌓인게 콩가루가 아니라 밀크티를 얼린거예요 ㅎㅎ )
홍매화와 미나리를 목적으로 다녀온 2월 밥커여행..
중간에 작은 사고도 있었지만..
그덕분에 우리가 서로를 얼마나 진심으로 아까는지 더 잘 알게된 계기가 된 시간 아니였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던 시간이였어요
다음 밥커여행은..
4월 13일 토요일 안동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납니다!!
첫댓글
다이어트 끝내면 같이 댕기고 싶퍼여...
부러웡~♡
내가 봤을때 가장 이해 안되는 방장님이 린스님이예요
다이어트가 필요한거 맞아요? 불때마다 살이 빠져있던데 .. ㅎ
다이어트 방장님게 이런 말 하는게 맞는가 모르겠지만 다이어트 하지말고 같이 놀러 다닙시다!! ㅎ
@수선화에게(밥커방장)
밥커방장님이 보실때마다 다이어트 성공한때 바로 그때 ...마다 보신거예요...ㅋㅋㅋㅋ
@린스(다이어트방장) 그럼 다이어트 성공률이 대단한거네요 ㅎㅎ (근데 다이어트 한단말 안할때도 난 좋아보였어요!!)
@수선화에게(밥커방장) 극 공감~🍀
차가 저리 된거였군요
이번에도 잘 다녀온 여벙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사고난 밤엔 엄청 크게 난줄 알았는데...
아침에 보니 저정도면 뭐.. 이런 느낌?
암튼 재미있는 1박 2일이였어요
안동을 당일치기로? 빡센데요? ㅎㅎㅎ 가심 일엽편주 좀 사오세요~~~♡
ㅋㅋ 그래서 전 기차타고 가려구요 ㅎ (차타고 오래가면 이제 힘들어서... )
이번에 가서 안동소주 만드는 과정이랑 종류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져보려 하는데..
일엽편주 파는 곳 확인해볼께요 ㅎ
@수선화에게(밥커방장) 오예~~~~~^^♡
@홍낭자(특별회원) 농암고택을 방문하면 바로 살수 있네요 ㅎ
접수요!!
@수선화에게(밥커방장)
그래도 큰사고가 아니라니 다행이네요 ~
난 아픈데 아무도 내가 아프단 말에 신경안써줘서 속상했어요 ㅠㅠ ㅎ
특히 이번 카페들 넘 좋았어요~^^ 근데 고개 까딱 할때 좀비스럽지않게 연습좀해요..
남자들이 문제인듯요 ㅎ 나빼고
청도 숙소쪽 1박은 항상 뭔가 안좋은게 일어난듯 근디 좋은기억으로 남은건 왜? 일까요? ㅋㅋㅋㅋ
ㅎㅎㅎ 그러게요
작년도 올해도 뭔가 일이 있었는데 돌아보면 그 일들마저도 추억같은 느낌?
청도가 우리랑 잘 맞는건지.. 안 맞는건지... ㅎ
아침부터 이런글은 배가 고파요
얼릉 식사부터 하세요 ㅎ
이번에도 성공적인 여행이네요~👍
항상 여행은 즐거워요 ㅎ 합이 잘 맞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ㅋ
완 카페를 가보고 싶어 확인해보니 넘 머네요.. 이리 멀리 갈거면 안동을 가지!!! ㅎㅎ
달서구가 그리 멀어요? ㅎ
그럼 안동오시는걸루...
급떠나고픈 맘들게 하는 사진들이네요~
여행리스트에 저장 꾹 하고 갑니다~
청도 양산은 언제가도 좋은듯 해요 ^^
정성스런 후기에 정독 했네요.
홍매화도 이쁘고
활짝 웃는 초보님도 이쁘고..
고택에서 찍은 단체사진도 이쁘네요.~^^
그럼 이쁘니까 다음에 같이 까딱 까딱 할까요? ㅎ
우리나라에 청도가 있었군요...4월 안동에 가고싶네요
안동서 같이 까딱 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