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내용은 2002년 7월 9일, Gackt와 hyde가
영화 MOON CHILD의 공동 주연을 발표하기 전,
그러니까 리얼 선언 이전부터 그런 쪽으로 눈치 빠르고
하는 생각마저 건전치 못한 일부 팬들에게 의심을 받아오던 것들입니다.
그저 우연의 일치라고 흘려 보내기에는
뭔가 굉장히 찜찜하고 이해가 잘 안 되는 것들.
게다가 좋게 말하면 각트의 완전한 하이도 해바라기 사랑에,
나쁘게 말하면 각트의 하이도 스토킹에 결국에는 눈물까지 나올 정도니 -_-;
본인이 진정으로 심신이 건강한 동인녀라면,
먼저 알아채 주고 함께 안타까워 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다 읽으신 후에는 이 둘의 리얼 선언 이전에는 이런 삽질이나 하대며
눈치가 빨라 서글펐던 마음을 달래왔던 우리 가쿠도 지지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한 마디 정도만 건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 그럼 밑도 끝도 없이 즐거운(-_-) 삽질의 세계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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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하이도의 싱글 초회반 케이스와
각트의 MOON 앨범 초회 한정반 특전의 공통점.
→ 하이도의 첫 솔로 앨범 Roentgen에 수록된 싱글 evergreen, Angel's tale,
SHALLOW SLEEP, 이 세 장의 싱글은 모두 초회 한정반이 관형 케이스라는
특이한 마케팅 전략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었다. 그리고 같은 해 6월에 발매된
각트의 MOON은 초회 한정반 특전을 관형 모양의 휴대폰 안테나 링을 주었다.
하이도 싱글 케이스를 그대로 축소해 놓았다고 봐도 무방. -_-
또한 하이도는, 솔로 첫 싱글인 evergreen의 초회 한정반 특전을
휴대폰 안테나 링으로 줬었다.
아무래도 각트 쪽이 의심스럽다.
② 라르크의 Spirit dreams inside-another dream- 싱글의 슈퍼 픽쳐 라벨과
각트의 MOON 앨범의 CD 사양도 역시 슈퍼 픽쳐 라벨 임에 주목하라.
→ 여기서 라르크는 CD 겉면에 지구를 박아 넣었고,
각트는 앨범 명 그대로 달을 박아 넣었다,
두 CD를 같이 놓고 보면 마치 한 세트가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가 충분하다-_-;
여기서 달은 영원히 지구의 주위를 빙글빙글 도는 존재,
그렇다는 건 각트가 하이도의 주위를 맴돌았다는 걸 뜻하는 게 아닐까?
반대로 하이도가 바라보고 있으니까 각트가 지구,
각트가 바라보는 거니까 하이도가 달이라는 소수 의견도.
어쨌든 이 역시 의심스러운 건 각트 쪽.
③ 라르크의 finale PV와 각트의 忘れないから PV를 비교해 보자.
→ 그러면 우리는 거기서도 또 하나의 증거를 찾아낼 수 있다-_-;
finale PV에서 하이도는 눈을 감은 채로 물 속에 완전히 잠겨있는 장면을 연출.
그리고 각트, 그는 忘れないから PV에서 역시 눈을 감고서
물 속으로 완전히 잠수해 있었다.
참고로 각트는, 유년 시절 물에 빠졌던 경험으로 수영도 잘 안 할 뿐더러
물을 극도로 싫어하기로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_=
이 정도면 팬들 입장에서는 눈물이 날 지경.
그거 알고는 있냐, 오카베 사토루?
④ PV 촬영 장소까지 일치한다.
→ 해당하는 PV는 라르크의 Lies and Truth PV와
각트의 君のためにできること PV.
두 PV에 등장하는 건물은 동일한 건물이다.
무얼 더 말하리... =_=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각트상!
⑤ 사진 촬영 로케 장소까지 일치하기도 한다.
→ 라르크가 발매한 사진집, 시에스타에서 하이도가 사진 촬영을 했던 곳과
각트가 정식으로 솔로 데뷔 후 가장 처음으로 잡지 사진을 찍었던 곳은
역시 동일한 장소(해당 잡지는 Rock It Magazine).
이게 과연 우연의 일치?
각트상, 글쎄 이 정도면 진짜 스토커라니까요!!
⑥ 곡 명이 묘하게 일치할 때도 있다.
→ 우선 라르크의 さようなら와 각트의 Sayonara,
그리고 각트의 OASIS와 하이도의 OASIS.
이건 무슨 우연일까?
さようなら의 경우, 작곡 작사가 모두 하이도이다. -_-
제목의 표기는 라르크는 일어, 각트는 영어인데-
혹시나 남들이 눈치챌까 한 각트의 어울리지 않는 소심함이
이유일 거라는 추측이 있다. ;
이와는 반대로 OASIS의 경우, 하이도는 곡명을 영어 대문자로 표기하는 것까지
각트와 일치시키는 대범함을 보여주어 비교가 됐었다=_=;
역시 연상의 여유라는 평이 절대적,
실은 아무 생각 없이 그랬을 거라는 평도 강하다.
개인적으로 후자 평에 올인!!
⑦ 어느 가사의 한 구절의 경우, 완전히 일치한다.
→ 背に刺さったナイフを羽に似せ / 背中に刺したナイフを羽に見立て
등에 찔린 나이프를 날개로 여기고 / 등에 꽂힌 나이프를 날개라고 생각하고
라르크의 Tierra 1번 트택 In the Air, 각트의 Secret Garden 가사의 일부.
미묘하게 다른 것 같으면서도, 결국 그 말이 그 말이다.
게다가 이번에도 In the Air의 작사, 작곡은 모두 하이도였다.
하이도가 너무 좋아서 라르크 앨범을 하도 돌려 듣던 각트가
결국 이런 상황에까지 이른 게 아니냐며 안쓰러워 하는 여론도,
근래에는 보기 드문 과감한 어택이었다며 칭찬을 한 여론도 있다.
어느 쪽이든 그는 인생 참 고달프게 사는 남자다.
완전히 일치하는 가사 발견!!
해당 가사는 you smile for me.
라르크는 True 9번 트랙 I wish, 각트는 December Love.
비록 I wish의 작곡이 하이도가 아니긴 하지만;
(또 정확히 말하면 가사가 아닌 코러스이긴 하지만;;)
우연일까? 두 곡은 모두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곡.
정말 우연? 정말? 정말??
진짜 뭐라고 말 좀 해봐, 각트!!
⑧ 그들은 묘하게 같은 날짜에 릴리즈 하는 경우가 많다.
→ Driver's High, Vanilla의 릴리즈는 1999년 8월 11일,
Real, 再會 ~Story~의 릴리즈는 2000년 8월 30일,
Clicked Singles Best 13, 君のためにできること는 2001년 3월 14일,
Spirit dreams inside-another dream-, Another World는 2001년 9월 5일,
The Best of L'Arc~en~Ciel, 君が追いかけた夢는 2003년 3월 19일.
우연도 이 정도면 필연이라고 느껴질 법하다.
결국 2배로 돈을 쓰게 되어서 피눈물을 흘리면서도...
분명 뭔가 있는 게 틀림없다며 좋아하고 마는 동인녀의 운명이란 서글프다.
덧붙여 오는 2003년 6월 4일에도 하이도는 새 싱글인 HELLO를,
각트는 새 싱글인 月の詩가 함께 릴리즈 할 예정이었으나,
각트가 일주일을 미루어 버리는 바람에 파토 났다-_-
뭐야, 각트! 이제 와서 뒤로 빼는 거냐!
⑨ 1998년, 하이도가 뽑은 올 해 최고의 앨범 중 하나는
Malice Mizer의 merveilles였다.
→ 우리는 merveilles에서 당시 왕자였던 각트의 보컬을 들을 수 있다. -_-
참고로 그 때 하이도가 뽑은 앨범들 중에서 일본 음악은 merveilles와
본인이 속한 L'Arc~en~Ciel의 HEART, 이 두 가지 뿐이었다.
이는 결국 자기 자랑과 애인 자랑을 한 번에 해보자는 얄팍한 심보가 아닌가.
물론 각트의 말리스 탈퇴 후 지금까지도 하이도가 여전히
말리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 없는 지 현재로써는 알 수 없지만,
왠지 뻔하다, 훗. --
⑩ 하이도의 결혼 소식이 들리고 얼마 후, 각트는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을 한다.
→ 그 원인은 매우 심한 폐렴과 식중독이었다지만...
글쎄, 역시 진실은 저 넘어 어딘가에.
좁은 스튜디오에서 하도 담배를 피워대서 폐렴과 함께 기관지염이 겹쳤으며;
회식에서 먹었다던 굴에, 남들은 모두 멀쩡했는데 굳이 각트만 식중독을 일으켰다는 건,
역시 이래저래 마음이 편치 못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_-
하이도와 메구미의 결혼으로 크게 상심한 각트가 밤낮으로 울다 지친 데다가,
일로써 슬픔을 잊고자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하던 중
결국 병이 난 거라는 설이 지배적.
마침내 눈물을 머금고 하이도를 떠나보내기로 하고 만든 노래가
君のためにできること라는 설 역시 유력.
이유는 가사 속에.
(이건 어디로 보나 결혼식장에서나 부를 법한 축가다;)
훗, 이제 더 이상 아니라고 발뺌할 수 없을 걸?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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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습니까, 이 정도면 각트, 정말 눈물 나지 않습니까-_-?
사실은 이것 말고도 삽질과 망상의 산물은 얼마든지 더 있습니다만-_-;
그 삽질의 수위가 너무 높아서 말하면 본인이 서러워질 정도의 것을 제외했더니
그나마 남은 것이 이 정도였습니다. (;;)
첫댓글 아- 쇼지키신도이 보시는군요..ㅋㅋ 길거리에서 먹을 거 사서는 먹지도 않고 팬들 주고..!! 부러웠었죠..笑
ㅠㅁㅠ 저는 풀버젼이 없는데 그래도 즐겁게(<<!!!)봤습니다 ㅎㅎ
이거 너무 돌아서, 원 저작자 께서는 불펌에 질린 나머지 자기 홈피에서조차 내려버린 글..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저 뒤에 그리고 뭔가 더 있어요, 한 페이지 분량이 더 있었던 것 같군요. 근데 언제봐도, 참, 대단합니다 정말 ;ㅂ; 각트는 대체;;;;
↑헛! 보고싶어요!!!
흠... 각군. 대단해-_-... [존경중] 그나저나 마지막에 그 영상 쇼지키신도이겠죠? 저희집에 풀버젼으로 있는..*-_-* 그 먹을거 파신 분들 완전 부러워요;ㅂ;[각군한테 먹을거 팔면서 악수했어!!!]
악!+ㅁ+스피어님! 그 풀버전좀 어떻게!!!!
오예 ! 좋은글 ♡
난 이런글 사실로 믿어버리는데~_~어쩌지
난 이런거 믿어요!!!
저도 쇼지키신도이보는데거기서 각군이피아노쳐가지고 쯔요시헤롱거리는장면 <; 으헤헤 !
각군의 엄청난 짝사랑이지요...ㅋㅋㅋㅋㅋ 쇼지키 신도이...보면서...다케시마(?) 거리에서 실제로 각군을 보다니...정말 부럽삼~...그 크레페 받으신분...그걸 어떻게 했을까나~~~ 궁금 궁금....
응가너구리님 글인데...너무 돌아다녀서 응가님이 대박 폭주하셨거든요....;;
아아 쇼지키 신도이 ; ㅁ; 풀버젼으로 봤는데 어서 봤는지 ... ; ㅁ; .. 아무튼 , 더더욱 의심스러워 - _-* <-즐긴다
저도 다 믿는데... (왠지 억지같잖아.. 나는 그냥 자연스러운 그들이 좋아<
각군의 짝사랑....흑..-_ㅠ
너무 일치하는데 정말 의심스러운 *-_-*
이런거, 보면은 사실이라고 생각할수 밖에.. -_-* 각트상, 힘내세요!!!
정말, 의심스러운..<-이봐!! 각상, 외로우면,, 어서 결혼하세요우~*-_-*<-야!!
훗 /ㅁ/
와, 찾아낸분들까지 신가한;
어마나 /ㅂ/ <-?
프하하하, 각트...........
각상, 정말 그런거야? [글썽,,,;;;;; 흐흐, 각상도 얼른 결혼해야지-!!
아하하... 각상..ㅠ_ㅠ<-눈물겹다;;
읽으면서 '카무이 가쿠토 눈물겹다 !' 를 연발;;
10번 최고;
푸하하하하;
하하하하 진짜 최고인TAT 10번에서 쓰러져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