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를 보다 우연히 다산인권센터라는 곳이 있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기자 회견장에 나타난 충무과 직원을 보고 또 한번 삼성의 추악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게시판을 통해 알리고자 하는 것도 인권센터의 참고 사항이 되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13년간 삼성반도체 기흥공장과 화성공장을 근무했던 사람입니다. diffusion에서 10년 관련부서에서 3년 근무하였습니다.
요지는 근무중 수없이 많이 gas나 chemical누출이 발생합니다. 냄새나 연기가 발생하면 일단 감지기에서 감지되나 신규공정에서 쓰는 gas나 chemical은 대응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지기 개발이 안된 경우도 있고 형식으로만 설치하는 경우도 있음) 담당자들은 알면서도 생산물량이나 기술개발을 위해 묵인하에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누출발생시 감기기 동작까지는 시간이 걸리는데 그때까지 작업자나 엔지니어는 노출되어 일하는데 모두 호흡기로 흡입됩니다.라인에서 항상 냄새는 나는데 하고 일하는 경우가 그런경우죠.
그리고 어느날 라인에서 불산(HF)이 누출되었는데 그곳에서 작업자들이 일하는 것을 보고 저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불산은 뼈같은 칼슘과 반응하는데 공기가 정화되고 일을 해야 하는데 생산물량 때문에 그곳에서 작업자들과 엔지니어들이 일하고 있었고.설비옆에 붙여놓은 카트리지가 1~2분만에 산(Acid)반응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저는 작업자들한테 나가라고 했는데도 하는 일때문에 나가지 못한다고 말하더구요.일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사고발생 후 인력을 라인에 투입시 상무나 생산부장의 지시가 있었거나 묵인하에 지시가 내려온 것일테지만 너무들 했습니다. (그외 NH3나 O3등 무수히 GAS누출 사고이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아직도 그곳에서 일하고 있을 동료들과 후배들을 생각하며 용기내어 이 글을 올립니다.전체 gas나 chemical누출 건 수는 각 라인 환경안전 담당자나 소방대등에서 알수 있습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요.
P.S 앞으로도 계속 총무과나 인사과에서 감시와 협박과 흥정이 들어 올것입니다. 힘들 나날이 될것입니다. 건강하시길 ------------------------------------------------------------------------------------
안타깝게도 메일주소를 공개하지 않으셔서 그냥 참고밖에 할 수가 없네요.
그 밖에도 각 포탈사이트에 댓글을 보면 삼성반도체에서 근무하고 있거나 근무했던 적이 있는 사람들의 글이라 보여지는 내용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악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사람들 중에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을 토대로 글을 올리는 경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제보자 뿐 아니라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 곳에서 일하고 있거나 일했던 사람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사람이 죽는 문제를 무심하게 보지도 않을텐데...
첫댓글 온 국민이 스스로 권리를 지키는 날 저들은 결국 허리를 굽힐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허리가 부러지도록 구부려도 삼성말은 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