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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잡지 Maclean's가 매년 11월이면 전국 대학에 대한 평가 자료를 내놓는데,올해도( 11월 15일자 발행 )How grads grade their schools (졸업생들이 자기가 다닌 대학을 어떻게 평가했는지)란 제목으로 특집 기사를 실었습니다.
먼저 이 기사 첫머리에 소개된 Maclean's가 캐나다 대학 순위 매기기( ranking Canadian Universities)를 시작하게 된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13년전,마침 고등학교 졸업반의 자녀를 둔 Maclean's의 편집인 두 사람이 어느정도는 개인적인 이유에서, 즉 스스로 대학 정보에 목마른 나머지 우물을 팠던거지요. 전국 46개 대학의 신입생 내신 성적,학교 시설과 장학금 내역 등 데이타를 수집,분석, 항목별로 학교 등급을 매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기사가 실린 잡지가 3일만에 동이 났더랍니다. 어떤 도시에선 3시간만에 다 팔려 나갔다네요. 이런 사태를 전혀 예상치 못했던 Maclean's, 수 주일에 걸쳐 다시 찍어냈다고 합니다. 대단한 히트였던거지요. 사실(Fact)에 굶주린 사람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과는 달리,평가의 대상이 된 대학과 교육계 관계자들은 싸늘하게, 또는 격하게 반발했던 모양입니다. 대학 순위를 매긴다는 발상 자체가 상당히 민감한 사안이고, 금기에 도전하는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당시 최고로 뽑힌 McGill대학에서조차 달갑지 않은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캐나다엔 Harvards도, Pinapple U's(수준낮은 대학들을 말하는 듯)도 없다, 캐나다의 대학은 모두 equal하도록 만들어졌는데 순위를 매기다니, 이게 무슨 일이냐, 무엇보다도 천차만별,특성도 규모도 다른 대학들을 일률적인 기준에 따라 줄세우는 것은 마치 사과를 배나 오렌지와 비교하는 일과 같다. 꼭 그렇게 평가란 것을 해야 하겠다면, 졸업생들에게 물어 보아라,' 그동안 대체로 그런 반론들이 제기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엔 전국의 47개 대학 졸업생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부문별,항목별 (예를 들면 학교 시설,학생 서비스,도서관,재정,강의,만족도등,) 그리고 학교의 특성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누어 평가를 했다는데, 워낙 내용이 많고, 복잡해서.....다 올릴수는 없고. Maclean's의 University Section에 가면 대체적인 내용은 나와 있지만, 실제로 잡지에 실린 도표들은 없는 것 같군요.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그중 관심을 끄는 자료를 스캔해서 올려 봅니다.
왼쪽 : Average Entering Grade(각 대학 1학년생들의 고등학교 최종 학년 평균 성적) McGill 대학의 경우, 신입생들의 전과목 평점을 다 더해서 학생수로 나눈 결과, 평균 89.3%( Grade 7부터 학교 성적을 %로 표시, 89.3점이라고 보면 됨)
오른쪽 : Proportion with 75% or higher(내신 성적이 평점 75%이상인 학생의 비율) Qeens 대학은 신입생 전원이 전과목 평점 75점 (B 에 해당하나요?)이상이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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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e Distribution 역시 성적별 학생 분포를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Acadia 신입생중 고교 성적 65점 이하인 학생의 비율은 0.1% ,65~69.9점은 1.3%,...................95점 이상이 4.5%라는군요.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어느 대학에 많이 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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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총장,학교 관계자. 고등학교 교장,카운셀러,CEO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을 통해 알아본 지명도, 내지 인지도랍니다. 쉽게 말해서 '알아주는 학교' 순위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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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책값이나 기숙사비, 식비 등은 포함되지 않음) 퀘벡주가 아주 많이 싼데, 퀘벡주 주민에게만 적용됩니다. 타주 출신 학생들에게는 아래 별도의 금액이 나와 있군요. 물론 영주권자 이상에게 해당되는 것이고, 외국 유학생의 경우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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