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예비군 훈련때마다 마주치는 고등학교 동창이 있습니다.
신경을 슬슬 건들더군요.
그러다가 지난 4월에는 하이바로 제 머리를 치더군요.
비록 살살쳤고 저도 하이바를 쓴 상태여서 아프진 않았고 "아~"소리만 살짝 내고 끝냈는데
그 날 집에 온 이후로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그 생각만 하면 울화통이 터지네요.
동대에 알아보니 다음달에 후반기 작계훈련인데 그때 물리적인 행동을 취할까 생각중인데요.
일단은 예비군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습니다.
상황이 이러이러한데 그 녀석과 저의 실명을 거론하며 같은동도 훈련날짜가 개인마다 다를수가 있는데
올해 포함해서 내년이후까지 그 녀석과 저의 훈련일자를 다르게 조정해줄수 없냐고 문의했습니다.
주말이라 바로 답은 안올것 같고 월요일 정도로 답변이 올듯한데 가능할까요?
제가 살다살다 예비군 훈련때 싸웠단 소린 못들었는데 막상 제가 그 장본인이 되려니 답답하네요.
하지만 하이바로 맞은 생각만 하면 지금도 치가 떨립니다.
한번 맞부딪치거나 아니면 애초에 남은 기간 안만나는게 상수인데요.
예비군 전산상으로 처리가 가능한 일일런지 어떠한 답변이 올지도 궁금하구요.
회원분들께서 읽으실때는 유치한 글일수도 있겠지만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첫댓글 답답하시겠네요 저는 예비군이랑 조교랑 물리적 충돌일어난것도 봤는데 이정도야 안그래도 가기싫은 예비군 짱나는 놈까지 있으면 짜증나죠 날짜 조정해 줄걸로예상되네요
그냥 안가면 다음으로 연기될껍니다.
이게 애매한게 기본교육 안가고 1차 보충에 갔는데 또 있으면 어떻게 될지 몰라서요.작년엔 제가 사정이 있어서 2차보충때 갔거든요.그때마다 만났었고 올해는 기본교육 나오면 바로바로 갔는데 그때마다 그 녀석도 있어서요.날짜를 서로 다르게 확실하게 해결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만나면 생까세요.... 말 걸어도 모른척 하고 ... 어차피 어릴때 친구라도 친한친구는 정말 평생 친구지만 안친한 친구는 사회 나와서 새로 만난사람 보다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냥 모른척하고 듣보잡 취급하는게 .. 좋을거 같네요.... 괜히 매너 챙긴다고 인사하고 안부 묻고 하지말고요
그 때렸다는 사람은 나이도 꽤 먹었는데 그렇게 철없는 행동을 하나요,,, 참 한심하네요
물리적인 충돌은 항상 기록해두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분은 철없네요 정말
머리를 왜 때린데요...그리고 뭐 중고등학교 생활 때 소위 말하는 일진 놈들이 나중에 커서 만나도 가끔 그러는 경우가 있긴 있나봐요... To Heaven 님 보고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그냥 제 친구 경험이 갑자기 떠올라서...동네 술집에서 다른 친구들하고 술마시고 있는데 누가 뒷통수를 때리더랍니다 그래서 봤더니 고등학교 때 좀 놀던 애들끼리 모여서 근처 테이블에서 술 마시다 자기를 보고 인사한다고 한건데 제 친구가 빡쳐서 그 새끼 눕혀버렸다는...-,.- 어릴 때는 어릴 땝니다 자중합시다...
아직도 그런 분들 많죠... 저도 고등학교 시절이 15~13년 전이지만..... 아직도 고등학교때 서열순으로 친구들 만나면 말하는 놈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자리에서 나와서 그냥 인간무시하고 살죠 그런 인간들은 죽을때까지 그렇게 살다 죽는겁니다 ㅎ
친한척 하면 정색하세요...그런사람은 쌩까고 살아도 인생에 전혀 지장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