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시세조종 판치는 코인 시장
고위험-고난도 투자, 김남국
야권 일부, 낯 두꺼운 내 식구 감싸기
‘청년 팔이’에 ‘도덕성 떨이’까지 하나
가상화폐는 가치가 전혀 없는 쓰레기라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인사를 국내에서 꼽으라면 유시민도 그중 한 명일 것이다.
그는 2018년 1월 30일 김어준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상세하게 밝힌 적이 있다. 유시민은 가상화폐 투자는 한마디로 ‘도박’이자 ‘다단계 사기’라고 잘라 말한다.
절반 인터뷰, 절반 대담처럼 진행된 방송에서 김어준의 의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화는 “사기다”(유시민) “사기에 가깝다”(김어준)로 마무리됐다.
실제로 최근의 코인시장의 상당 부분은 사기꾼, 다단계업자, 시세조종 기술자, 사채업자들이 활개 치는 ‘투전판’으로 변질돼 가는 중이다.
이른바 ‘러그 풀(Rug Pull)’이라는 사기극이 빈발한다.
러그 풀이란 겉으로만 그럴싸한 프로젝트를 하나 만들어서 투자자를 끌어모은 뒤 높은 가격에 팔아치우고 일제히 ‘잠수’를 타는 ‘먹튀 사기’다.
양탄자 위에 사람을 올라가게 한 뒤 확 잡아빼서 넘어뜨리는 것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러그 풀 작업의 최적 소재로 꼽히는 것 중의 하나가 ‘디파이(탈중앙화 금융)’다. 신생 잡(雜)코인은 대개 대형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가 없기 때문에 큰손들이 코인을 묻어 ‘사설 거래소’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할을 하는 사람을 흔히 ‘유동성 공급자(LP)’라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이 위믹스 코인 34억 원어치를 교환해서 LP 투자를 했다는 보도가 나온 클레이스타가 바로 디파이 서비스를 통해 거래되는 코인이다(업체 측은 러그 풀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보자면 결과적으로 러그 풀을 당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김남국이 이런 고위험-고난도 투자를 한 것이 사실이라면 ‘국회의원의 코인 투자 부업’이라기보다는 ‘코인 타짜의 국회의원 놀이’라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상임위 회의시간에 스마트폰을 꺼내서 코인 거래를 했다는 자체가 이런 무의식의 발로가 아니겠는가.
유시민의 견해를 원용하자면 수십억 원의 판돈을 걸고 평시와 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하우스’를 찾았다는 자체가 ‘프로 도박꾼’이 아니고 뭐겠는가.
그럼에도 민주당과 진보진영 일각에서는 김남국 감싸기가 끊이지 않는다.
민주당 박찬대는 15일 페이스북에 ‘프로테고 막시마’라는 문구를 띄웠다.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말로 악마들로부터 거대한 보호막을 치는 주문이다.
또 같은 당 유정주는 이날 페이스북에 ‘사냥하지 말자. 상처 주지 말자. 우리끼리라도!’라는 문구를 올렸다. 이어 19일에는 “비트코인 자체가 사회악이 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비트코인은 청년들에게 불안과 앞날을 준비하고픈 열망의 단면 자체”라는 글을 게시했다.
또 민주당 양이원영은 19일 라디오에 출연해서 “코인에 투자하는 국민이 600만 명이 넘고, 자산을 불리지 못해 실망에 빠진 청년들이 많다는데 코인 투자가 비도덕적이라고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김남국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청년이나 600만 명의 코인 투자자들 중 ‘한 명’으로 비치게 하려는 게 두 사람의 속셈인지 모르지만 속아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언제 휴지조각이 될지도 모르는 고위험 코인에 수십억 원을 아무렇지 않게 지르고, 여러 가지 의혹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김남국의 코인 투자를 거론하면서 청년들의 불안과 앞날을 운운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청년 팔이’다.
이들보다 더 강력한 ‘프로테고 막시마’ 주문을 건 인물은 앞서 가상화폐를 ‘사기에 가깝다’고 한 유튜버 김어준이다. 두 차례에 걸쳐 김남국을 불러 해명 인터뷰 장을 열어준 김어준은 10일 방송에서 “김남국 60억 가상화폐 사건은 검찰이, 혹은 보수매체가 정치적 이유로, 의도적으로 키우고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게 가능한 토대가 진보는 도덕성 이걸 스스로 자기 굴레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며 진보의 도덕성을 탓한다.
그러면서 김어준은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돈 많이 버는 것과 진보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룰’만 지키면 되는 거예요.”
김어준의 말을 듣고 든 두 가지 의문이다.
첫째, 도박판이든 다단계 사기판이든 그 세계의 ‘룰’만 지키기만 하면 문제가 없는 돈벌이라는 말인가.
두 번째 궁금증은 진보의 도덕성을 ‘떨이’로 처분해 버릴 자격을 누가 김어준에게 줬는지 하는 점이다.
천광암
LRomeo
2023-05-22 05:07:46
국회의원이?가난 코스프레?ㅡ그보다 더 심각한 이사건의 핵심은 정체불명의 돈세탁이다! 위믹스코인 40억이 듣보잡 클레이페이로 위장되어 수십차례 현금화되어 출금되었다는 사실!!ㅡ그리고 그 대표라는 놈도 잠수타고 행불되었다니 사건은 점점 흥미로워진다!ㅡㅡ지난번 정체불명의 현금화된 코인자금 수천억이 홍콩이나 싱가포르로 출금된 것도 연관이 있어보이고...어디로 퉐지 모르는 거대한 사건인데 한동훈과 이원석의 셈법은 뭘까?
소전12
2023-05-22 04:25:41
진보는 무슨 얼어죽을 진보. 그냥 돈에 환장한 좌파일뿐.. 진보라는 위선의 탈을 쓴 국회의원을 더이상 보지 않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흰머리2000
2023-05-22 04:42:40
진보가 아니라 주사파 혹은 주사파의 후예들임. 자기들이 절대 옳다고 믿는 정신이 이상한 놈들임. 도덕적인 게 아니라 도덕의 룰을 자기들에 맞게 바꿔야 한다는 거지. 공 차 놓고 골대 위치 바꾸는 거지. 혼섹도 유명하지. 주사파는 이제 그만.
달불이도
2023-05-22 06:09:11
도적놈들을 진보란 이름뒤에 숨어서 나라를 망치고 있는데 이들를 지지하는 자들은 진정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부끄러움이 없는지 묻고싶다.
평산平山
2023-05-22 06:09:02
피눈물 나는 천금같은 혈세 줬더니만, 국괴를 사기 노름판 만들고 사리사욕 배떼기 채우는데 혈안된놈들 반역 반동으로 엄단 해라 돈에 환장 할려면 타짜나 홍어거시기 장사치나 해라~개
paul리(뽀리영감)
2023-05-22 07:10:23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남국이가 저렇게 태평할 수 있는것은 자신을 짤라낼 수 없는 재명이의 대선 자금을 관리했기 때문이고 게임협회와 짜웅하여 제2'바다이야기' 위믹스'탄생시켜 선거자금을 '에어드랍'형식으로 받아 관리한정황이겠지.., 노무현의 파택 필립스 시계가 남국이의 에어드랍이다. 세월은 지나가도 돈과 공천에 환장한 민주당은 변할 날이 없누나~!!!
도박사
2023-05-22 07:01:42
키우는 주인을 보면 그집 개의 품성을 알 수 있지.ㅡ 포악하고 천박한 이찢보가 저 개의 주인인데, 무얼 바란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