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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인생 첫 콘으로 인천콘을 가게 됐습니다ㅠㅠ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콘서트였는데 너무 행복하네요 끝나고 기숙사 오자마자 쓰는 따끈따끈한 후기입니다! 사실 후기이기보단 그냥 오늘은 너무 기억하고 싶은 제 일기 같은 느낌이라 주접투성이일거예요 그리고 완전 길거예요..ㅋㅋ 그래도 유애나끼린 이해해주세요 ♡
일단 오늘 3시 반 좀 넘어서 인천 남동체육관 도착했습니다 원래 3시쯤에 도착할 예정이였는데 버스를 한번 잘못타서,, 아무튼 도착하고 보니까 사람 완전 많더군요 버스 내릴때부터 주위에 온통 아이유님 관련 물품 하니씩 들고 계시고 배경화면이나 케이스에 아이유님 해놓으신분 천지인거 보고 뭔가 동질감 들었습니다 ㅎㅎ 일단 가자마자 응원봉부터 샀어요! 다행히 제가 살 땐 줄 거의 없어서 바로 샀는데 또 금방금방 줄 생기고 없어지더라구요 MD줄은 너무 길길래 일단 포기하고 현장나눔부터 찾으러 다녔어요 사실 이런거 온통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옆에사람 힐끗 쳐다보고 하면서 줄 섰는데 멜론예매 내역이나 응원봉 보여주면 거의 다 인증 되더라구요 그렇게 포토카드 5장 받았습니다 ㅎ 금손들은 어찌나 이렇게 많은지 이러고 나니까 4시 반 쯤 되더라구요 화장실 한번 들르고(남자화장실 줄 진짜 깁니다..) 바로 입장 줄 섰습니다 입장줄은 엄청 빨리 줄어들더라구요 제자리는 1층 2구역 39열이였는데 다행히 가운데라 무대전체는 잘보였습니다 설레는 마음 추스리면서 기다리니까 금방 6시 되더라구요
처음 vcr보여주면서 시작! 사실 글씨는 잘 안보였어요 ㅎㅎ 하루끝 전주 나오고 전광판 반으로 갈라지면서 조명과 함꼐 아이유님 등장하는데 와 진짜 델루나에서 장만월사장이 흰 드레스 입고 계단 내려오는 씬 직접 보는 기분이였어요 비록 멀어서 아이유님 얼굴은 잘 안보이지만 전광판으로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멀리서도 예쁨이 묻어나오는 아이유님 ㅠㅠ 그 와중에 가수는 이런것이다 하는것같은 가창력도 진짜 대단하시더라구요 크 그리고 바로 팔레트 이어졌는데 어쿠스틱버전 너무 좋습니다 진짜 ㅜ 노래 끝나고 토크 하시는데 점점 실감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이어지는 가을아침 무반주는 역시죠 음색이 어쩜 ㅠㅠ 금요일에 만나요도 떼창 완전 신났어요 인애나들 아직 막 소개팅같은 분위기라고 하셨는데 전 첫 콘 첫 시작이라 크게 소리치고 그러는게 어색해서 처음엔 약간 주춤주춤 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비밀의 화원 불러주시는데 이 노래 진짜 좋아하거든요ㅠ 근데 무대 배경이랑 해서 무슨 숲속의 요정 같아서 너무 예뻤어요ㅠㅠ 뮤직비디오 보는줄 무대 이쁜건 이때가 가장 예뻤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어진 2부 레드퀸.. 사실 2부 시작 vcr나올땐 무슨 의민지 잘 몰랐는데 레드퀸 듣고 왠지 알 것 같았어요ㅜ 레드퀸 댄서분들도 검은옷 입고 추시고 중간 랩도 스포로 이미 알고 있어서 노래는 신나지만 속으로 슬퍼지는 구간이였어요 참 안타까웠어요 레드퀸에 이어진 잼잼! 사실 뒤에 너랑나가 없었으면 가장 좋았을 무대가 잼잼이였을 것 같아요 중간에 들으면서 와 편곡 진짜 좋다 했는데 아이유님이 노래 끝나고 잼잼 편곡 진짜 좋지 않나요?하셔서 속으로 내심 뿌듯했어요 내가 그래도 듣는 귀가 아예 없는건 아니구나 하면서 ㅎㅎ 잼잼할때 아이유님 애드리브가 진짜 멋있었어요.. 여러분 잼잼은 무조건 라이븝니다 진짜 이때 시계 보니까 한시간 벌써 지나있더라구요 체감은 진짜 30분이였는데..ㅎ 그리고 스물셋 부를때 딱 불 켜지면서 코트? 벗으시고 하얀 오프숄더로 나오시는데 정말 이때 너무 예뻐서 순간 멈칫했어요ㅜ 삐삐도 같이 떼창하면서 부르니까 정말 좋았구요 그리고 내손을잡아는 진짜 잘 따라부를 자신 있었는데 마이크 안넘겨주셔서 ㅋㅋㅋ 오랜만에 들으니까 진짜 신나더라구요 고조되는 전주와 시작된 있잖아는 말이 필요 없겠죠 1층 사이드로 빙 도셨는데 제 자리에서는 머리밖에 안보였지만 ㅠ 이것도 떼창하면서 진짜 신났습니다 있잖아 무대 영상으로 볼 땐 막 무대 돌으시고 그러면서 해서 되게 길게 느껴졌는데 진짜 현장에서 들으니까 1분도 안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ㅠ 있잖아 이번년도가 마지막일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전 들어서 다행입니다ㅜ 어젯밤이야기 어어어어는 생각보다 완전 커서 놀랐어요 ㅋㅋ 2부부터 저희 인애나들 텐션 부숴진것 같아요 ㅋㅋ 어젯밤 이야기 춤도 진짜 신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암전 됐다가 당연히 아이유님 나오실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오는 고고베베 전주! 하 진짜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 탑 5 안에 아이유 마마무가 들어가는데 (1위는 당연히 아이유님) 게스트가 마마무라니ㅠㅠ 진짜 상상도 못해서 깜짝 놀랐어요ㅠ 그 짧은 토크 할때도 비글미 넘치는 마마무님ㅋㅋㅋ 별이 빛나는 밤까지 너무 신났습니다
3부에서 이어진 발라드타임! 3부 vcr 뭔가 약간 뭉클하고 그러더라구요 너의의미는 3층 관객분들 덕분에 ㅋㅋ 정말 기쁘게 들었습니다 무릎도 진짜 좋아하는 곡인데 오늘 뭔가 진짜 깊은 느낌이였어요 아이유님도 역대급 무릎이라 하셔서 또 내심 뿌듯ㅎㅎ 싫은날 전주 나오는데 이거 싫은날인가? 하다가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ㅠ 이번 셋리스트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ㅜ 그리고 별을 찾는 아이는 사실 지금까지 딱히 관심 없던 노래였는데 아이유님이 그렇게 노래가 좋다고 하시길래 더욱 집중해서 들었는데 이렇게 좋은 노래를 몰랐다니.. 아이유님 노래 실력 말해봐야 입아프지만 진짜 별을 찾는 아이 부르실 때 중간에 너무 잘하셔서 손 흔드는 것도 잊고 진짜 정지상태로 봤어요.. 이 노래 입덕입니다 그리고 자장가는 가사가 진짜 예술이예요ㅜ 잘 기억은 안나지만 마지막에 '괜찮아 놓아' 할때 툭 내려앉는 느낌.. 아이유님도 감정 복받치시는 것 같던데 그 다음 밤편지로 안정되셨길 바라요 ㅎ
다음 3부! 사실 vcr나올때 날짜랑 이미지(?)랑 있는거 보고 저건 언제다 이건 언제다! 보는 재미로 보고 있어서 무슨 노래 나올지 몰랐는데 갑자기 나온 소격동 전주! 가을아침때 아이유님이 말씀하셨던 나도 모르게 나오는 헉!하는 리액션 이때 진짜 주변에서 많이 나왔어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이렇게 좋아하는 노래를 또 불러주시니ㅠ 소격동도 진짜 잘 부르시더라구요 그 다음 분홍신은 파란머리 아이유! ㅋㅋㅋ 이걸 드디어 외쳐봅니다 분홍신 처음 들을때부터 느꼈지만 다시! 다시! 하실때 목소리 너무 카리스마 있고 멋있어요ㅠ 그 다음 드디어 대망의 너랑나.. 사실 <시간의 바깥>티져 나올때 그냥 vcr인줄 알고 저게 뭐지 뭔가 너랑나 같은데? 기차 나오니까 기차를 타고인가?(단순한 사고방식..) 어 이현우잖아? 너랑나다! 했는데 갑자기 티저라니!! 진짜 깜짝 놀랐어요 막 무대 번쩍번쩍하면서 너랑나 전주 나오는데.. 아이유님 노래실력+아이유팀 밴드실력+아이유팀 백댄서 실력+갖가지 무대장치+인애나의 뗴창 해서 진짜 완벽하고 신나고 거대한 무대였어요ㅠ 아 이게 바로 진짜 아이유팀 풀파워구나..하고 느꼈습니다 ㅋㅋㅋ 모든 무대 효과를 너랑나에 쏟아부은 느낌ㅋㅋㅋ (다른 무대가 소소했다는게 아니예요! 너랑나가 대박인겁니다) 이땐 첫 시작과 다르게 모든 관객분들이 아이유짱! 하면서 같이 소리치시더라구요 그리고 대망의 아이유참좋다!를 제가 해보다니ㅠㅠㅠ 아이유님이 저희 관객들 호응이 너무 좋아서 폭주 ㅋㅋ 하셨다고 했지만 저희는 아이유님과 무대 보고 폭주한겁니다 진짜ㅠㅠ 너랑나 최고였어요ㅠㅠ 한때 전국을 뒤흔든 시계춤을 직접 본것만드로도 영광이였습니다 근데 거기서 신곡 소개라니ㅠ 오랜만의 판타지와 너랑나 후속곡이라는 사실에 진짜 너무 기뻤어요 아이유님도 완전 좋아하셔서 다행입니다 ㅋㅋㅋ 이때 분위기는 정말 말로 표현을 다 못하겠네요 ㅋㅋㅋㅋ 아이유님 토크 너무 많다 하셨는데 전 토크 많은게 좋아요ㅠㅠ 토크 콘서트처럼 해주세요ㅠ 진정하고 목차상 마지막곡인 비밀도 역시 ㅋㅋ 이래서 저희가 놓지 못하는 곡이죠 너랑나의 여운때문인지 크게크게 응원했습니다
앵콜 진짜 저희가 생각해도 빨리 외친것 같아요 ㅋㅋ 생각보다 금방 나오셔서 당황ㅋㅋ 이때 하얀 의상 너무 예뻤어요ㅜ 머리 묶은거랑 해서 이번엔 델루나에서 요트 보러 갔다가 미라 만난 그때 같았어요ㅠ 그리고 드디어 좋은날 3단고음을 라이브로 듣다니ㅜㅜ 말해뭐합니까 아이윱니다 ㅠㅠ 이제 앵콜 막곡 러브포엠 사실 광주콘 직캠이나 그런거 봤을때 러브포엠 할때 뭔가 슬프고 엄숙한 분위기를 상상했는데 인천콘은ㅋㅋ 재밌었어요 제가 전에 디어유에 러브포엠 들을때 혼자 황량한 평지를 걷다가 따스한 바람이 부는게 상상됐다고 쓴 적이 있었는데 아이유님은 수많은 사람들이 사막을 걷는걸 상상했다고 하셔서 비슷해서 또 내심 뿌듯했어요 그와중에 전 혼자 걷는걸 상상한거 보면 떼창곡인지는 저도 상상 못한것 같습니다 ㅋㅋ 떼창곡이시라길래 응?딱 이런 느낌이였어요 ㅋㅋ 근데 중간 떼창이 생각보다 진짜 잘 어울리더라구요 좋아하는 아이유님 보고 다행이였습니다 ㅋㅋ
이젠 조-금 쉬었다가 앵앵콜! 널디를 유행시킨 장본인이 널디를 입고 나오셔서 너무 좋았어요 ㅋㅋ 빠질 수 없는 곡인 마음 ㅠ 마음떼창을 제가 해보다니 영광입니다ㅠㅠ 사실 떼창 할 때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영상 보니까 떼창소리 완전 크더라구요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레옹 츄리닝 차림으로 레옹도 좋았어요 ㅋㅋ 레옹도 진짜 좋아하는 노랜데 앵앵콜 선택돼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미운오리를 들을줄이야 ㅠㅠ 진짜 너무 좋았어요 그다음은 을의연애.. 사실 제가 앵앵콜 신청할 수 있다면 을의 연애 한번 신청하고 싶었는데 바로 을의 연애가 선택 당해서 혼자 너무 기뻤어요 ㅋㅋㅋ 적재님 기타는 진짜 멋있었습니당 그리고 아쉽지만 찐막곡ㅠ 푸르던, 블랙아웃, 이지금, a dreamer, 마침표 이 다섯 노래 중에 하나였는데 전 블랙아웃 원했는데 블랙아웃 돼서 진짜 좋았아요! 목 아프실 아이유님껜 죄송하지만ㅋㅋ 전에 댓글에서 막 블랙아웃 콘서트용 노래입니다ㅠ 하는거 보고 진짜 기대했는데 와 그 공연장 전체를 울리는 성량이란.. 막곡이 블랙아웃 아니였으면 어쩔 뻔했어요ㅜ 너무 좋았습니다
쓰다보니까 생각보다도 더 길어졌지만 진짜 이번 인천콘 너무 만족스럽고 좋았어요 아이유님도 아이유팀도 너무 수고하셨구요 사실 광주콘에서 컨디션도 안좋아 보이시고 해서 걱정 조금 하고 갔는데 오늘 한 달 중에 가장 컨디션 좋은날이라고 하셔서 다행이였어요! 아이유님도 이번 콘서트 즐기신건 같아요 너무 좋았구요ㅠ 기숙사 가는길에 마음 들으면서 오늘 정리하고 갔습니다ㅠ 오늘 수고하셨고 잘자세요 아이유님 인애나들도 수고하셨어요 이게 공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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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게 공연이지!!! 이게 관객이지!!!!! 으아아!!!
으아아ㅏ!!! 이게 공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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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머리는 인천콘만 하신건가요ㅠ?
광주콘 보라색인거 보면 콘마다 다르게 하시지 않을까요?
@3기_연린 광주에선 보라색 머리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을 거라고 해썽여. 아마 이번앨범 느낌이 다 파랑이라 앞으로도 그색 일껄여
우와 이런 정성가득한 후기 기다렸어요!!
아 진짜 기억력 넘 좋으시네요ㅠ 전 지금 곱씹는중인뎈ㅋㅋㅋㅋ기억 벌써 흐려지네요ㅠㅠ
긴글 잘 봤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