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30 입니다 여자를 만나서 예쁜연애를 해보고싶습니다 중고등학생 대학생 내내 여자를 사귀어본적 없는 미혼 모태솔로입니다 저는 말씀드린대로 집안 장손으로 태어났고 외가집의 첫 외손자이기도 합니다 양쪽 집안의 사랑을 받고 자랐습니다 그런 제가 7살때 살던 아파트동네 놀이터에서 놀다가 쓰러져 부정맥과 뇌전증이 생겼고 성인이 되어서는 군대 병역을 일병으로 제대했습니다 뇌전증은 약물치료 받으면서 많이 호전되었고 생활이나 운전하는데는 큰 문제없습니다 단 큰차는 되도록이면 운전하지말라고합니다 뇌전증이 편견이 많은 질환이긴 합니다만 보통 스트레스나 부정맥 심장질환 이런것과 연관있고 흔치않은케이스의 사람은 청각장애나 시각장애 증상이 심한사람은 뇌병변장애나 지능저하랑 같이 뇌전증이 동반된다고합니다 저는 뇌전증 약물치료하면서 뇌전증에 대해 편견가졌고 뇌전증에 대해 공부 많이했고 저의 뇌전증사실을 다른 가족들에게 말 못하고 살았습니다 제가 9년전 입대후 강원도 총기사고가 터지고 4개월후에 제대했습니다 저는 혼란스러웠습니다 일병으로 제대한 저는 민방위 8년차고 저는 몸고생 마음고생 많이해봤습니다 내 자신이 할수 있는일이 뭐가 있는가 고민 많이했습니다 시간은 흘러 제가 어머니와 같이 셀프빨래방을 할때 생긴일입니다 할머니께서 85세이신데 1년6개월전 요양병원에 누워계십니다 할머니 면회하러 요양병원갔는데 너는 집안장손이 되어서 언제 결혼할거냐 언제 손자며느리 소개할거냐 이말이었습니다 거기에 한마디 더해서 큰집에 친척여동생은 너보다 두살아래인데 얼마전에 결혼했다는데 너는 만나는여자없냐 큰집에 전주에서 택시운전한 어른분은 택시운전하면서 딸 친척누나들키우면서 누나들 시집보냈다 이말이었습니다 제가 그말에 당황해서 아무말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분은 44년생인가 43년생 나이 지긋한분인데 국민학교인가 중학교밖에 못나온분이고 전주에서 택시26년 29년운전하시다가 2020년 코로나 터졌을때 택시운전을 그만두셨답니다 할머니의 말씀을듣고 여자를 만나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제가 중고등학생 내내 나쁜친구들한테 이용당하고 사람을 잘 못믿었고 괴롭힘 당하는 친구 구제해줬다가 절교한적 있고 다 겪어봤습니다 중고등학생 대학생 내내 여자를 사귀어본적도없고요 제가 30살이 되니까 여자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인터넷에서 네이버포스트에서 그런글을 봤습니다 이사람이 74년생 50살 여자인데 50이 되도록 연애를 해본적 없고 결혼을 안했는데 나이가 드니까 결혼이 하고싶어졌단 글을 봤습니다 그 사람의 글을 보면서 그 사람도 나랑 비슷하게 살았겠구나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게시글을 보고 핸드폰으로 채팅어플을 설치해 여자랑 대화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상대가 저보다 나이많은 여자들이 저에게 채팅을 신청했더라고요 제가 이사람하고 대화가 될까 이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그런 부담이 있었는데 몇사람은 성의없게 대화방에서 나가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저랑 대화가 안맞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제 대화상대여자들에게 저의 진심을 그대로 밝히고 싶고 마음에 맞는 여자들과 같이 예쁜연애해보고싶습니다 그 여자에게 예쁜 펌프스구두 사주고싶고요 그리고 저의 가치관 생각을 상대방에게 강조하고 싶지않고 저의 생각과 가치관이 흔들린다면 또다른 성장의 경험이라고 생각하고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를 되돌아보고 인생을 다시 재정비하고 제 자신이 몰랐던 저를 다시 찾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