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추 육묘하는 방법
상추 모종 심는 방법과 간격을 알아보겠습니다. 육묘용 트레이에 상추 씨앗을 심습니다. 잎상추는 200공 트레이에 심습니다. 결구상추는 128공 트레이에 심습니다.
상토는 흙이 가볍습니다. 흙에 공기가 지나가는 길이 많아서 좋습니다. 씨앗은 이런 흙에서 잘 자랍니다. 상토는 종류도 다양합니다. 상추를 심는다면 엽채류 전용 상토를 사시면 됩니다.
씨앗을 트레이에 파종할 경우, 한 구멍에 씨앗 3개씩 넣고 흙을 얇게 덮습니다. 상추 씨앗을 깊게 심으면 발아가 잘 되지 않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싹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떡잎이 건강한 녀석 2개 정도 남기고 나머지는 뽑아 줍니다. 잎이 두 장 이상 되면 건강한 녀석 하나 남기고 나머지를 뽑아 버립니다.
상추를 육묘할 때 물 주기를 잘해야 합니다.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줘야 합니다. 돼지 꼬리로 물 온도를 올려서 주면 가장 좋습니다. 안되면 물을 미리 받아서 미지근하게 만든 후 뿌리면 됩니다. 물을 줄 때 트레이 아래까지 푹 젖도록 주시면 됩니다.
'적당히' 주는 게 처음엔 어렵습니다. 감이 오지 않거든요. 너무 많이 줘도 탈이고 너무 적게 줘도 탈입니다. 조금씩 뿌려보면서 아래까지 잘 젖었는지 확인하시면서 몇 번 해보세요. 그러면 감이 옵니다.
🔘 상추 모종 심는 방법 간격
상추 모종을 심는 시기는 잎이 3~4개 정도 되면 됩니다. 기온은 15도 이상 올라가면 이상적입니다. 상추 모종을 심을 때 미리 트레이에 물을 흠뻑 줍니다. 그래야 짤 뽑히고 초기에 수분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상추 모종을 심을 때 깊이는 너무 깊지 않게 합니다. 상토 흙보다 아주 살짝 깊게 합니다. 너무 깊게 심으면 잘 크질 못합니다. 보통 검은색 비닐을 미리 씌워서 풀 관리를 편하게 하고 수분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상추 모종 심는 간격은 15~20cm 정도로 합니다. 줄 간격은 20cm로 합니다. 결구 상추는 30cm 간격으로 넓게 심습니다. 반결구 상추는 25cm 간격으로 심습니다.
🔘 상추 물주기
상추를 심기 전날 비가 내려주면 가장 좋겠죠. 하지만 이게 쉽지는 않습니다. 해서 미리 상추 심을 자리에 물을 좀 주고 심거나 심고 나서 물을 좀 뿌려주면 좋습니다. 아니면 밭을 만들 때 비가 온 다음날 만들고 비닐을 바로 씌워주면 수분이 유지됩니다.
봄에는 날씨가 건조한 경우가 많습니다. 해서 물을 어떻게 줄지 미리 고민해야 합니다. 관수 시설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텃밭에 관수까지 설치하기는 부담스럽습니다. 해서 조리개로 직접 물을 주는 방법도 나쁘진 않습니다. 안 하는 거보다 나으니까요.
이때 물을 가능하면 미지근하게 주는 게 좋습니다. 아직 어립니다. 돼지 꼬리로 물을 대펴서 주면 좋습니다. 이게 어려우시면 물을 전날 미리 받아서 다음 날 오후에 주면 좀 낫습니다. 각자 상황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모든 작물이 그러하듯 초반에 뿌리를 어느 정도 내릴 때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도 그중에 하나가 되겠죠. 검정 비닐을 씌우는 것도 초기 생육에 도움을 주려는 목적도 큽니다.
텃밭에 상추 씨앗 파종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상추는 기온이 15도 이상은 올라가야 잘 큽니다. 지온이 20도 이상이면 잘 큽니다. 날씨를 살피면서 파종하시면 됩니다.
상추는 씨앗을 직파해도 발아율이 높습니다. 해서 씨앗을 파종하는 게 시간과 에너지 및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주말 농장이라 밭에 오기 힘든 경우는 씨앗을 심어서 키울 시간에 차라리 육묘장이나 장날에 모종을 몇 개 사서 심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상추 씨앗을 직파하면 재배할 곳에 20cm 간격으로 골을 만들어 줄뿌림을 합니다. 상추 씨앗은 아주 작습니다. 해서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 하는 게 좋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방심하다가 상추씨가 다 날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씨앗이 작아서 집중을 잘해서 심어야 합니다.
흙은 얇게 덮어줍니다. 0.5~1cm 정도로 하면 됩니다. 정확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얇게 흙을 덮어준다는 느낌으로 하시면 됩니다. 흙을 파서 두껍게 덮어주면 발아가 잘 되지 않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여건이 되시면 흙을 덮고 짚을 살짝 덮어 주시면 지온과 수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상추가 본잎이 2개 정도 나면 솎아주기를 해야 합니다. 5cm 간격으로 남기고 나머지는 뽑아 버립니다. 이때 기왕이면 잘 자라는 녀석을 남기고 비실비실한 녀석은 뽑아 버립니다. 잎이 3~4개 나기 시작하면 10cm 간격으로 남기고 모두 솎아냅니다.
모든 작물은 초기 발아가 관건입니다.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잎이 어느 정도 커지기 전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사람으로 치면 아직 아기입니다. 해서 어릴 때 잡초 제거를 잘해줘야 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뽑기가 어려워 집니다. 왜냐하면 잡초가 뿌리를 넓게 내리기 시작하면 잡초만 뽑히는 게 아닙니다. 잡초를 뽑다가 상추를 건드리거나 상추 잎이나 뿌리가 상합니다. 해서 어릴 때 빠르게 정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봄에는 날씨가 건조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 주기가 관건입니다. 관수 시설이 있으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텃밭 농사에 관수 시설까지 하기는 부담됩니다. 그러면 조리개에 미지근한 물을 받아서 뿌려 줍니다. 물도 돼지 꼬리로 미지근하게 해서 주는 게 좋습니다.
아기한테 갑자기 찬물을 뿌린다고 상상해 보세요. 손을 담가서 미지근하면 됩니다. 돼지꼬리도 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전날 미리 물을 받아 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당연히 물 주는 시간은 오후에 주면 좋습니다. 낮에 해를 받아 물이 조금이라도 미지근해지니까요.
지금까지 상추 씨앗 파종방법을 알아봤습니다. 텃밭 농사에서 상추를 빼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키우기 쉽게 정이 많이 가는 작물입니다. 모쪼록 작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상추 다양하게 심으셔서 키우는 재미 먹는 재미 마음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상추밭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상추는 다른 작물에 비해 비료를 많이 먹지 않습니다. 해서 퇴만 잘 뿌려도 충분히 수확할 수 있습니다. 2평 기준으로 퇴비 10kg 복합비료 300g으로 합니다.
복합비료는 양분을 천천히 주는 완효성으로 하시면 좋습니다. 완효성 비료는 값은 조금 비싸지만 양분을 천천히 오래 주기 때문에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과하면 독입니다. 뭐든 급하게 많이 먹는 게 좋지 않으니까요.
두둑은 한 줄로 한다면 50~60cm로 만듭니다. 평이랑을 만든다면 80~100cm로 넓게 만듭니다. 텃밭의 크기나 상황 텃밭 계획에 따라 밭을 설계하시면 됩니다. 상추는 쉽게 잘 크는 편이기 때문에 밭을 만들 때 너무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저 햇빛이 잘 들어오게 텃밭 계획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상추는 밭을 만들 때 연작 장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른 작물은 같은 자리에 계속 심으면 잘 안 크거나 병에 걸려서 매년 자리 이동을 하면서 심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상추는 딱히 그런 고민은 하지 않아도 잘 큽니다. 즉, 같은 자리에 계속 심어도 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