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커와 백펙커의 천국 – 몬타나
부제: Rocky Green
몬타나 주는 서로 아이다호, 동으로 남북 다코다, 남으로 와이오밍,
그리고 북으로는 케나다 알버타, 브리티쉬 콜롬비아,
사스나체완 지방을 인접하고 있다.
수도는 헬레나이지만 가장 인구가 밀집된 도시는 빌링스이다.
Montaña란 스빠니쉬 단어가 산을 지칭하듯
몬타나 주의 'Big Mountains'과 'Big Sky'란 별명이 걸맛다.
주요 산업은 축산업과 광산업, 목재와 투어리즘이다.
80% 이상이 백인이고 6.5%의 원주민 인디언의 3분의 1정도가
이 곳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 살고 있는 인디언 원주민이 2백만 정도라고 하는 데
몬타나에 6만 8천명 정도로 7개의 보호 구역에 12 부족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현재 미국에 사는 한국인의 숫자가 2백만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전체적으로 보면 0.56%로 희소민족인 것은 확실하다.
1억2천5백만명의 인구를 가진 일본에 비해 고작 1백만명의 인구를 가진
몬타나의 사이즈는 일본보다 약간 더 큰 영토를 가지고 있다.
몬타나에 올때마다 어김없이 체감하는 것은
그야말로 광할한 스페이스 바로 ‘Wilderness’이다.
우리말로 ‘황야, 황무지’로 인간이 길들일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지구의 얼굴이란 'Wilderness'에 대해서
“An area where the earth and its community of life are Untrammeled by man”라고
미 국회(the Wilderness Act of 1964)에서 규정하고 있다.
즉 인간이 자연의 세계와 동등하게 만날 수 있는 장소이란 뜻일 것이다.
‘버려진 땅,Wasteland’이나 ‘쓸모없는 땅,Badland’이 아니란 말도 된다.
몬타나를 방문하는 누군든 지 자연의 얼굴이 놀라운 지 함성을 지른다.
Stunning! Charming! Enchanting! Fascinating!
May I add one more? Magnificent!
“크고 작은 산들과 과목과 모든 백향목(Cedars, 삼나무)이며
짐승과 모든 가축과 기는 것과 나는 새들아,
하느님을 찬양하라”(시편 148:9-10)고
절규하는 시편 저자의 외침이 메아리 치는 것 같다.
시속 90마일(145Km/h)을 달리다가도 기가 막힌 풍경이 발견하면
급정지를 해서라도 꼭 사진을 찍는다.
기실 미 동부의 대부분이 스피드 제한이 70마일이고 중부로 오면 75마일,
서부의 광할한 평지와 초원은 80마일(129 Km)로 올라간다.
대부분의 경찰들도 10마일 이내의 스피드는 하이웨이에서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해서 80마일 제한때 90마일 이내는 별로 딱지 때일 가능성이 없다.
사진 이야기로 돌아와서 왜 꼭 사진을 찍어려고 하는가?
인증샷이란 게 그렇게 중요한가?
사진의 약점은 원거리에 대한 대상들에 대한 느낌을 그대로 잡아내지 못하고
색상들의 섬세하고도 미세하면서도 확연한 차이점들이 무시된다.
몬타나로 들어 서면서 저 멀리 보이는 기괴한 산등선과 미세한 록키의
색상들에게 감정 이입을 렌즈에게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데 있을 것이다.
결국 순간의 빛(Photo)이 얼마나 충족되는가에 대한 사물의 모습에 대한
찰라적 기록(Graphing)이상의 감정 이입은 무리라는 말일 것이다.
엘로스톤 공원에서 북상해서 글라시어 공원까지 자동차로 9시간 거리다.
좌우로 펼쳐지는 광경이 왼쪽 록키 산맥과 오른쪽 평원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광산촌 Butte를 거쳐 헤밀턴에서 전설의 포도주(mead and dandelion wine)과
맥주(Bitterroot Brewery)를 한잔씩 하고
아침 일찍 아들과 교대로 아침 7시에서 2시간 반씩 5시간을 운전해서
작은 강(Clark Fork River)을 전면에 둔 예쁘고 작은 마을 미술라에 도착한다.
Lolo National Forest 와 Seeley Lake를 둘러보니 해가 지기 시작한다.
미리 예약해둔 DoubleTree 호텔에 들어 식사후 수영장 자쿠지에서
결코 질리지 않는 산들을 바라보면 여독을 푼다.
다음 날 느긋히 늦잠 후 Columbia Falls과 코람에서 도착해서
잠시 다리도 풀겸 점심후
Fire Weed가 만발한 로로 산림지를 걷어본다.
좋은 사진이란
머리와 가슴이 순간의 시선(렌즈)과 일직선이 되게 하는 것이란
한 사진학 교수의 일갈이 새삼스럽다.
생각과 느낌과 시선이 모두 모인 곳에 촛점을 마추라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너무 사진 찍는 데 몰두하다 보면
정말 중요한 순간, 즉 내 시선이 어느순간 내 머리와 가슴이 되어,
영원히 내 뇌리에 박혀지는 아쉬운 감동의 순간을 놓치게 된다는 말도 된다.
록키가 주는 수많은 형체들의 태양과의 교감이나 애정행위들이
내 머리에 기억이란 이름으로 저장된 것들과 사진이 일치하기가 용이치 않다.
특히 록키가 주는 수많은 초록 색상들을 잡기가 가장 어렵다.
대부분의 하이커와 백펙커들이나 산 애호가들이
미 63개의 국립공원중 글라시어 파크를 최우선으로 꼽는다.
나의 개인적 경험으로도
비교가 불가한 히말라야의 고봉들 사이로의 하이킹이나 등반은
너무 힘들고 긴장되고 고생스러운 반면에,
여러 리크리에션을 여유롭게 즐기 수 있는 곳은 역시 글라시어 공원이다.
대륙의 왕관으로 불리우는 글라시어 국립 공원은
1,130 km가 넘는 하이킹 트레일과 빙하를 낀 자연 경관이 있다.
눈발들이 차곡 차곡 쌓여 얼음이 되는 최소한의 기간이 100년이라고 한다.
급속히 사라져 가는 7천년짜리 빙하들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있으며
크고 작은 폭포와 온갖 형태의 산 모양과 호수들의 절경을 볼 수 있다.
남한이 켄터키 주나 로데 아일랜드 주와 사이즈와 비슷하다면,
Glacier Park 사이즈는 남한의 전체의 3분의 1 정도가 되는 셈이고
또 북부의 일부는 케나다에 속해 있고 인접된 Warterton 호수 공원과 함께
미국과 케나다가 서로 공유하고 있어서 케나다쪽을 보기 위해서
Passport를 가지고 가야한다.
미 예술협회에서 지정한 초록의 종류가 70가지정도이다.
밝은 초록, 에메랄드 초록, 관목 초폭, 풀입 초록,
Charteuse 초록, Lawn 초록, Harlequin 초록, 라임,
민트, 로렐, 네온, 올리브, Screaming Green, Sea Green,
Sahmrock Green, Spring bud, Spring Green,
Etcetera etcetera…
한마디로 이 모두를 록키 그린이라고 부르자.
하면 70개의 초록보다 더한 풍광들이
오늘 내 시선에 다가 왔지만 그저 난 사진 찍기에 너무 바뻐서
머리와 가슴으로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만 것같은 아쉬움이 있다.
아마도 이제 살아 생전이 다시 못 볼지도 모른다는 아쉬움 때문일까…?
이 눈 덮힌 록키 산자락들이 주는 가장 화려한 초록의 향연에
눈 높이를 마추지 못하고 영원히 지나쳐버리는 것은 아닐까…?
환상의 초록
찬란한 초록의 향연
Green Shoot & Shades of Green!!!
1년전에 예약을 해서 겨우 성공한
공원의 서부 입구 Apgar Glacier Lodge와 Lake McDonald Lodge,
서부의 St. Mary Lodge와 Many Glacier 호텔은
하루에 $300 - $500을 초과하지만 여름 방학철엔
1년치 예약이 30분안에 차버린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무작정 당일 날 프론트에서 예약을 취소한 손님의 것을 배당 받을 수 있고
또 인근에 연방 삼림지 켐핑지가 즐비해서 $22불 정도로
또는 개인 상업용 RV 켐프장에서 $35-40 정도로 하루를 날 수도 있다.
글라시어 파크의 진수는 공원 중간을 가로 지르는 Going-to-Sun-Road로
2시간 동안의 드라이브 길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서부에서 동부로 하늘을 향해 깍아 지른 산허리 모퉁이를 돌고 돌아
그 사이 중간 중간에 있는 절경들과 최고봉 Rogan Pass에 이르면 입증된다.
One of the most scenic viewing places!
하지만 이 길은 눈이 녹은 여름 3달 정도로
오월 말에서 9월 중순에만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올해부터 시행한 차량 등록을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
문제는 지난 2주 내내 운전중 짬이 나는 데로 접속을 시도했지만 그 때마다
순식간에 하루 일정이 차버려 등록하기가 불가능했다.
.
윗 사진의 절벽아래에 힐끔 힐끔 보이는 눈이 사라져가는 빙하라고 한다.
빙하가 영원히 사라져 버리기 전에 보려는 방문자의 급증으로
차량의 숫자를 조절하려는 방안중의 하나가 바로 차량 등록제이다.
다만 아침 6시– 오후 3시까지여서, 이 후에 들어가도 여름엔 해가
오후 10까지 잔광이 환해서 긴 트레일외에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다.
나의 경우 공원 내부의 Lake McDonald Lodge 예약이 되어 있었기에 패스가 허용되었다.
문제는 공사때문에 한참을 기다려야 하고 먼지 투성이 길이 불쾌하긴 했다.
또 국립 공원으로 들어 가는 길은 년방 소유가 아닌 주에 소속되어 있어
공원 입구로 들어가는 긴 비포장 길을 운전해서야 공원안의 포장도로를 만나고
또 RV는 낭떠러지 길을 운전하는 것은 위험 천만이라서 SUV나 Truck이라야 한다.
로간 패스나 다른 인기 있는 곳은 긴 트레일에 나서는사람들 때문에
오전에 이미 주차장이 순식간에 차버려서
주차를 하지 못하고 되돌아 나와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아침 이른 시간에 출발하거나 역시 오후 3시경 이후에는 여유가 있다.
로간 패스는 비교적 짧은 Hidden Lake Trail과
아찔한 능선과 호수 절경을 체험할 수 있는 Garden Trail이 있다.
하지만 약간의 불편함을 제외하고 나면 그 보상은 너무나 크다.
Absolutely!
This is A Heaven.
거대한 대륙의 왕관이라고 불리우는 곳을 단숨에 증명한다.
The Crown of North American Continent!
산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절하다.
공자가 말했던가 知者樂水仁者樂山!
거대한 산림지역인 조지아에서 오래 살아 온 나로선
맑고 푸르고 거대한 하늘을 가진 몬타나가 부럽지 않을 수 없다.
밤하늘의 별들과 은하계의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인 지!
“해와 달아 찬양하며 광명한 별들아 찬양하라 “ (시편 148:3)고 한 시편 저자가
이 광경을 목격한다면 과연 무슨 말을 할 지 궁금해 진다.
So Clear, So Big and So Beautiful!
공원 서부에 위치한 멕도날드 호수가의 호텔에서 오후 10시에도
잔광이 남아 석양에 이글 거리는 풍광이 동화속의 그림 같다.
아침 일찍 아발렌치 강을 따라 Cedars Nature 트레일에 들어선다.
500년 넘은 삼나무들 사이를 1마일 정도 이어지는 목판길을 걷노라니
우리 몸의 면역 증진되고 암 항생 프로틴을 품어 낸다는 향이 느껴지는 것 같다.
파이톤사이드(Phytoncide,피톤치드?)가 어찌 이 나무들 뿐이랴만
이 냄세가 건강해질 것같은 상큼함뿐만 아니라 살짝 성스럽게 느껴지기조차 한다.
Almost Sacred!
다음 날 공원 동부쪽에는 생 메리 호수를 북상해서
Many Glacier 호텔에서 사진 찍기에 너무 바빳던 하루를 접는다.
나의 가장 좋아하는트레일은 바로 Many Glacier 에서 출발하는
Swiftcurrent Nature Trail이다. 죠세핀 호수를 따라 불 헤드 호수를 구경하고
되돌아 오면서 멀리서 갈색 곰들을 조우했다. Possibly Grizzlys?
만약에 곰이 공격하면 아들 녀석은 내 등뒤로 와서 Bear Spray를 뿌리고
나는 양손을 높이 쳐들고 고성 발악하기로 사전에 작전을 짲지만
역시 36계가 가장 본능적이고 효과적이었다. 죽어라 도망쳤다.
특히 새끼들과 함께 어미 곰이 있을 때는 절대로 가까이 가면 안된다.
수년 전에 알라스카 케빈에서 한밤중에 경험한
새끼를 잃은 어미의 비명과 발악은 지금도 소름이 끼친다.
어쨓든 곰들도 우리 반대 방향으로 죽어라 도망친 것 같다.
곰을 숭배했던 인디언들의 사고를 내 기준에서 살펴보면
얼마나 우리 고대 조상들과 유사한가를 보여준다.
고산을 좋아하고 웅녀의 단군신화가 있고, 곰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찾고,
곰이 먹는 음식과 나무뿌리들을 공부해서 약초를 찾아낸다.
얼마나 자연에서 배울 것이 많은가…?
하이웨이 2를 타고 글라시어 공원 동부에서 서부로 다시 되돌아 오는 데
2시간 반이 족히 걸린다.
이 길도 오금저리기에는 Going to Sun길과 버금한다.
앞서가는 작은 승용차가 매 모퉁이 마다 자꾸만 안코스로 기는 모습에서
초보자의 두려움이 느껴진다.
마침내 끈질기게 바짝 따라오는 뒷 차에 신경이 쓰였던 지
옆길 공터로 비켜난 운전자의 앳된 젊은 아가씨의
낭터러지 위용에 질린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
Hey, Young One! Just take a deep breath!
I’m scared too, but I pretend to be calm, which makes all the difference.
We all humans are tend to pretend!
Psychic Pretense makes us who we are!
If we pretend to be brave, then we are the brave ones.
If we pretend to be a good one, then we are the good ones.
But Be Careful what you are wishing for
Because we are who we pretend to be.
So please let's be very careful who we wish to be…
5-6만년 전부터 살아왔다는 고산 인디언 (Black Feet & Flathead)들의 성산과
하늘에서 내리는 비의 운명이 동 태평양과, 서 대서양 북, 북은 북극으로 나뉘어지는
선명한 운명의 세갈레로의 기구한 엇갈림도 일어나는 Continental Divide,
태고의 흔적을 아직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하이킹이나 산을 즐기는 사람들의 천국.
500개 넘는다는 빙산 호수들 중에 지극히 작은 부분을 체험하고
그 것만으로만 형성된 것을 기억의 창고에 담는다.
바야흐로 대산천에 황혼이 물드니
어디선가
산사의 어종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아니면 땅거미가 진하게 깔리는 동네 입구에 들어서는 황소목에 걸린
방울소리인가…
그 옛날 우리 아버님의 시골 국민학교 동구밖에서 들려오는...?
나도 이젠 정말로 늙는가 보다.
이젠 환상에서 환청까지 오는 걸 보니…
다만 내가 오늘
살아 숨쉬고 번뇌하는 인간이란 것이
고마울 뿐이지
그것이
슬픈 일이든
아름다운 것이든
우린 이것을 피해나갈 수 없는
인생이라고 부르는 것인가…?!
The Mountains are calling and I must go!
"When I am gone, you still have to go alone", whisper to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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