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을 잃은 아동 복지시설을 위해 부산시와 (사)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힘을 모아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부산시는 소규모 노후 공공시설의 건축환경 개선사업인 '호프 위드 허그(HOPE with HUG) 프로젝트'의 53번째 사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동구의 '대한지역아동센터'로, 지역의 저소득층 아동 32명에게 방과 후 돌봄과 급식을 제공하는 복지시설이다.
지난 5월 임대주로부터 갑작스러운 계약 해지통보를 받은 센터는 500m 떨어진 곳으로 이전했지만, 해당 건물이 1980년에 건축된 노후 건물이라 복지시설로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이전할 건물을 리모델링해 아동센터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사비를 후원했고, 전정인 ㈜루원디자인 대표가 설계를 재능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