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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커피향기방 맨드라미
사랑차* 추천 1 조회 20 23.08.29 09:13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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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8.29 09:14

    첫댓글

    맨드라미 -채린(綵璘)

    한여름 더위 홍어처럼 안으로만 삭히며
    짧은 밤 주체할 수 없어
    터진 입술 벌리고
    새벽녘 속울음 울어 재끼는 열정의 여인

    오래전 잊었던 이름
    향수 불러내며 허허로이 웃지만
    석류알보다 더 알찬 옹심이로
    세상 향해 뜀박질한다

    동네 아이들
    갖은 돌팔매 묵묵히 견디며
    하얀 박처럼 몰래몰래 속내 키우는 모습
    애연하고 장하다

    가을이 오는 소리 칙칙 들리고
    더위가 손 흔들며 모퉁이 돌 때면
    망울망울 까만 한 토해내고
    붉은 볏 곧추세우고 횃대 위에 앉아
    크게 크게 세상을 호령한다

  • 23.08.29 09:46

    맨드라미 닭벼슬을 닮아
    비천한 자리에 있어도 기죽지 않고
    세상을 호령하며 살아간다..
    우리도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큰소리치며
    대담하게 세상의 파도를 건너자

  • 작성자 23.08.29 16:09

    위풍당당한듯한 모습
    참 보기좋아요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 23.08.29 13:14


    갑자기 비가 내리는군요
    점심 시간에 내려주신 고운 향에 쉬여갑니다
    오훗길도 편안하고 행복하세요

  • 작성자 23.08.29 16:16

    여기도
    세찬비가 내리다
    지금은 그쳤네요

  • 23.08.29 13:14

  • 작성자 23.08.29 16:16

  • 23.08.30 04:50

    고운글 감사히 다녀갑니다

  • 작성자 23.08.30 15:24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 23.09.02 07:33

    어릴 때
    앞마당에 맨드라미가
    피었었지요

    고향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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