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06.09.18.MON. 20:20 신촌 아트레온 with 춤사랑
좋은마음이건 싫은마음이건 자꾸 내마음을 입밖으로 꺼내 말하다보면
그마음이 점점 더 커져서 더 많이 좋아하게되고 더 많이 싫어하게된다.
이럴땐 그냥 조용히 묵히고 삭히는게 좋다는걸 안다.
그래도 자꾸만 뒤돌아보게되는 어제였다.
뒤돌아봐도 아무것도 없는데말이다.
이럴땐 항상 날씨탓을한다.
날씨가 우중충하고 꿀꿀하고 찌뿌둥하고_
그래서 기분이 울적해졌어 우울해졌어_
그래서 일하기싫고 공부하기싫고 꽤만나지_
그렇다고 날씨탓만하고 넘어가긴 내 기분 쎈치하기 그지없어 핑계거릴찾는다.
어제의 그 핑계거리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잔잔하고 가슴찡한 영화가 어제의 날씨와는 어울렸기에 우리에게 간택되었다.
ㅋ 사실 미리 생각하고 갔음.
신촌역에서 난내리고 체완언닌 타고 우연히만나 더 반갑고 ^^
반가워하다가 전철문은 스르륵 닫히고 ㅋㅋ
영화보러간다니 체완언니 휴지 한움큼 들고가라해서
매점서 커피사며 얻은 휴지 한움큼.
나한테 건네주며 춤사랑언니 왈 "실컷 울어라~!!" -_-::
진짜 이 기분이라면 펑펑 울 수 도 있을거같아서 휴지 잘 챙기고.
드디어 시작된 영화.
겨울.
자살을 시도한 "유정"의 병실 안.
살인을 저지른 "윤수"의 감방 안.
"유정"은 "윤수"를 비웃고
"윤수"는 "유정"을 경멸하고
두사람의 어딘가를 향한 cynical한 모습은 많이 닮았더라.
서로의 아픔을 이야기하고 싸우고 그리고 용서하고_
"유정"이 "윤수"를 위해 세상의 모습들을 담은 폴라로이드사진을 찍고
"윤수"는 "유정"을 위해 밤새 아크릴을 갈아 예쁜 십자가 목걸이를 만들고
서로를 위해 각자의 삶을 반성하고 용서를 빌고 또 하고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교감을 나누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하지만 빼놓을 수 없었던 장면
교도소 안 눈을 치우는 장면에서 죄수들이 신나게 눈을 치우며_
"원~투 차차차~ 쓰리~ 포~ 차차차" 울다가 우리둘만 신나게 웃었네_ 우리둘만. ㅋㅋ
영화의 내용에 관한 얘기를 너무 많이했나...
그래도 영화를 보시면 저와는 다른 색다른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진부하지않고. 감동적이었어요. 저는_
마음으로 울고 눈으로 울고_
영화가 끝나고 춤사랑언니 왈 " 얘 눈부은거봐~ ㅋㅋ" 쫌 부었더군요. 하하_
언니덕분에 영화에 짱 집중할 수 있었어요 -_-:: 담부턴 영화보면서 문자질 삼가해주세요_ㅋ
영화보고나서 초급반 발표연습 응원가려했지만 벌써 끝나버렸다해서 못가고
사람들 몇몇이 모여있는 꼬꼬순이가서 또 왕수다떨고 기분좋게 집에 왔습니다~ *^^*
우리 라마 여러분들~ 잼난 영화 많이 개봉하던데 문화생활 열심히해서
모두모두 21세기를 이끌어가는 문화인 되보자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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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문자질 삼가해주세요 ㅋㅋㅋ 아 또 생각하니까 슬퍼져 뉴_뉴
난이거 책으로 봣는데..책은 너무 재밌게 봐서,,책보다 실망할까봐 보기 살짝 망설여지는데..잼나나?
책이 원작인 영화는 원래 영화를 먼저보고 책을봐야 더 재밌어~ 그치만 영화 감동적이야. 강동원 연기 많이 늘었어~ ^^
언니 책다보구 나니까,,영화 맹근다고 테비에 막막 요케 떠들던데..
사랑이야긴 다 좋더라..... 동원님와 나영님의 미모가 정말 눈부시더라.....
나 강동원 다시봤어. 너무 심하게 잘생겼어. 오토바이는 또 왜케 잘어울려 -_-
예고만 봤는데, "내 쫌 찍이달라고~"를 외치는 강동원;;;; 사투리를 써도 멋지다는... ㅠ_ㅠ ㅋㅋ
강동원이 해서 멋진거야. 암만. 너무. 심하게도. 잘생겼어. 정말.
나...그영화 1000000% 보고싶어..........난 출발 비디오에서 봐두 울뻔했다궁
음. 십만%가지고는 안돼요~ 약해약해~ ㅋㅋ 울뻔한게 아니라 울었다메요 ㅋㅋㅋ
어떤 영화든... 출발 비디오여행에서 봤으면 다 본거에요... 출발 비디오여행 나오면 바로 채널 돌려주는 센스...
원투,,차차~~그부분 증말 공감...글구,,,동워니의 기럭지는 죄수복도 못가리더구나...뽀대 왕빵~~조아조아~~쿄쿄
언니랑 나랑 둘만 웃었잖아. 아무도 안웃는데. ㅋㅋㅋ 동원씨 라뷰♡
아흐.. 정말 보고 싶다, 이 영화... 얼렁 보러가야징~~ ㅎㅎ
언니~~ 강추강추!! ㅋㅋ 어젠 잘 들어가셨죵?? ^^
9월 11일 날 본영화를 왜 이제야 쓴것이지...여태 울어서 눈이 퉁퉁부었나...
어머. ㅋㅋㅋ 또 날카롭게 꼬집어주셨네~ 역시 미남형은 다르시군요. 바로 정정!! ^^::
나듀~흑흑.영화보고싶당~~;ㅁ;ㅋ
벙개를 쳐~!!! ㅋㅋㅋ
ㅋㅋ 영화 보고싶어 => 그럼 벙개를 쳐!!! 요거.. 많이 듣던.. 말인데~~ ㅋㅋ
호두글 올라왔길래.. 안보고 있다가.. 영화보고와서 니글읽었어~~ㅋㅋ 완전동감~ 특히강동원에대한소감은..
강동원 오나전 라뷰♡
꼬옥 봐야겠네... 근데 삼총사 안뉴는 ㅇ ㅓ ㄷ ㅔ ㄷ ㅏ 팔 ㅇ ㅏ 먹고 둘이 봤데~~
ㅋㅋ 안뉴 그날 쓰러져서 하루동안 본의 아니게 잠수^^;; 나 루송 언니 땜에 미치겠다 후훗.ㅠ 나 언니의 사투리가 그리워요*_*
이 "빼빠4호"님께서 하루종일 연락두절 상태셔서. 펭-!!!!! 한 번 더봐~ 지대로 울어보자 ㅋㅋㅋ
어제 봤찌롱.. 강동원, 이나영 연기 왤케잘해. 잘생기구 이쁜것들... 치!!!
솔직히 연기를 왤케잘해~ 이건 아니구... ㅎㅎㅎ 많이 늘긴했더만~! 강동원님 숭배할거야. ㅋㅋㅋㅋㅋ 막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