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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의 쓰임새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유명 백
화점부터 제화, 주유, 도서, 문화, 농산물, 외식 상
품권까지 웬만한 유통시장에선 상품권이 적극 활
용되니까요. 상품권이 다양해지면서 부쩍 늘어난
곳이 상품권 매매 가게와 온라인 사이트인데요,
종류에 따라 최소 4퍼센트부터 최대 45퍼센트까
지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판매합니다. 자신의
소비 패턴만 점검한다면 할인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입해 적극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가계에 보탬이
된답니다.
상품권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각종 매매 가게와 온
라인 사이트에서는 할인율을 공시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기별로 매매 가격이 달라지기는 하지
만 보통 백화점 상품권은 4~6퍼센트, 제화 상품
권은 20~45퍼센트, 외식 상품권은 5~10퍼센트
할인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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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기간에 활용하면 플러스 할인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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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활용도가 높은 건 백화점 상품권입니다. 우선 쓰임새가 무척 다양해요. 롯데백화점 상품권
만 해도 롯데닷컴,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시네마 등 계열사는 물론 크리스피크림도넛, LG
아트센터, 아웃백스테이크, 베니건스, 빕스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은 성남아트센터, 영풍문고, 에버랜드, 피닉스파크 등에서, 현대백화점 상품권은 동숭아트센터,
성우리조트, 예술의전당, 현대드림투어 등에서 이용이 가능하니 상품권 봉투에 들어 있는 설명
서를 꼭 읽어보세요.
특히 백화점 상품권은 세일 기간에 활용하면 더욱 빛을 발합니다. 10~30퍼센트 세일 기간에 상
품권으로 결제하면 4~6퍼센트를 더 절약할 수 있으니까요. 50만 원짜리 정장을 예로 들어볼까
요. 30퍼센트 세일된 가격 35만 원을 5퍼센트 할인된 상품권으로 계산하면 결국 32만5천원에 사
는 셈입니다. 행사 기간을 이용하면 무료 상품권이나 수건 세트까지 덤으로 받을 수 있고요.
이중 세일 효과는 면세점에서도 누릴 수 있습니다. 요즘 5~15퍼센트 할인받는 각 면세점 VIP카
드 하나씩은 다 있잖아요. 세일 기간을 이용하거나 VIP카드로 할인받은 뒤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할인가에 4~6퍼센트를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갤러리아·롯데·애경·삼성 상품권은 동화
면세점에서, 롯데(롯데호텔 포함), 국민관광 상품권은 롯데면세점에서·롯데·신세계·삼성·신라호
텔 상품권은 신라면세점(신라호텔 면세점의 경우 애경·이랜드·홈플러스·홈에버 상품권도 포함)
에서 사용 가능하니 기억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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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이 잦다면 멤버십카드와 상품권을 함께 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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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상품권 외에도 눈여겨볼 건 제화(구두) 상품권입니다. 금강제화 20퍼센트, 에스콰이어
35퍼센트, 엘칸토 45퍼센트 할인된 가격에 매입할 수 있으니까요. 20~30퍼센트 세일 기간이나
아웃렛의 상시 할인을 이용하면 최고 75퍼센트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는 거죠. 30퍼센트 세일 기
간을 이용하면 금강제화의 20만 원짜리 구두를 10만 원에 살 수 있으니 현금이나 일반 카드로 산
다면 너무 아깝겠죠.
외식 상품권도 활용도가 쏠쏠합니다. 5~10퍼센트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외식 상품권으
로는 롯데리아, 빕스, 버거킹, 베니건스, 아웃백, 파리바게뜨 등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사용처가
적은 대신 할인 폭이 큰 게 장점이죠. 예를 들어 아웃백에서는 신세계백화점 상품권과 아웃백 상
품권을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상품권 할인율은 각각 5퍼센트와 10퍼센트로 차이가 납니다.
또 다른 이점은 멤버십카드와 함께 활용하면 이중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웃
백의 경우 SK텔레콤 멤버십카드로 15퍼센트 할인받고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다시 10퍼센트를 절
약할 수 있습니다. 빕스도 KTF 멤버십카드를 이용하면 10~20퍼센트 할인이 가능하고, 여기에
상품권을 이용하면 추가 8퍼센트를 절약할 수 있죠. 대부분 상품권 결제시에도 멤버십카드 할인
이 가능하니 애용하는 외식장소가 있다면 해당 상품권의 할인율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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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매매는 오프라인 매장이 안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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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에 상품권이 몇 장 있는데 돈으로 바꾸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요? 백화점 상품권이라면 백화
점 인근에 자리한 매매 가게(구두방 포함)에서 팔 수 있고, 그외 상품권은 인터넷 매매 사이트를
이용하면 됩니다. 온라인 매매는 배송비(2천~3천 원)가 추가되니 여러 장 구입하는 게 아니라면
집이나 쇼핑센터 인근의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게 좋겠죠. 백화점 인근에서는 주로 백화점
상품권을 취급하지만 명동, 강남역, 신촌역 등의 번화가에 있는 매매 가게에서는 각종 상품권을
다룹니다.
다만 온라인 매매 사이트를 이용하더라도 가능하면 오프라인 매장을 겸하는 곳이 안전합니다.
현금 결제만 요구하거나 다른 업체보다 할인율이 눈에 띄게 높다면 사기꾼이 운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권 시세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명절을 앞두고 상
품권 판매 가격이 1천 원 정도 높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죠. 상품권을 판다면 명절이나 입학 시즌
앞에 팔고, 그 다음에 구입하는 게 500원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상품권 매매 시세는
각 상품권 매매 사이트를 참조하면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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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즈내일 (박지현)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