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입수한 KDI(‘한국개발연구원’-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타당성 재조사’에서 모든 대안(대안1-A, B / 대안2-A, B 등 4개안)의 비용대편익(B/C)분석이 0.71~0.92에 그쳐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맞물려 지역 정치권에서 유행처럼 번진 ‘하안-소하동 지하철 유치’는 최종 결과는 도출되지 않았으나 강력한 난관에 봉착한 셈이다. 공사비를 낮추고 승객수를 높일 방안을 찾지 못하면 지하철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볼 수 있다. B/C 분석 수치가 1을 넘기면 비용보다 편익이 커 사업의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지만, 그 이하면 없다는 의미다. 지난 3월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구로구, 광명시 실무자, 지역 국회의원(백재현,이언주,손인춘 의원) 등이 정부세종청사에 모여 이러한 논의(중간점거)를 한 상태로,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미 이 같은 실체를 알고도 시민들에게 정확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었던 셈이다. 이언주 의원은 지난 16일 중간점검에서 KDI가 제시한 반박근거를 찾았다며 심충회의를 가졌다고 자신의 페이스 북에 글을 남긴 바 있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지난 19일자 ○경제지에 보도된 3개 역 신설 잠정합의, 광명시 추가 2개 역 요구 등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중간점검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알려진 내용의 진위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안1 - 5개 정거장 ①현충공원, ②철산역(환승), ③우체국사거리, ④가리대사거리, ⑤영서변전소(차량기지)
시나리오-A, 기존 구로차량기지 용도지역을 준공업 100%(판매·업무중심)로 하면 B/C는 0.71에 불과, 시나리오-B, 상업80%, 준공업20%(판매·업무중심) 경우 B/C는 0.81로 나와 경제적 타당성을 전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안2 – 3개 정거장 ①철산역(환승), ②우체국사거리, ③영서변전소(차량기지) 시나리오-A, B/C는 0.80에 불과했다. 그나마 현실적으로 경제성에 가장 가까운 시나리오-B 경우에도 B/C는 고작 0.92가 그쳤다. ※시나리오A(준공업 100%-구로차량기지 토지활용 가치 5,644억 원) / 시나리오B(상업80%, 준공업20%-7,486억 원) 총 사업비 추정결과는 대안1은 1조 2,435억 9,600만원, 대안2는 9,834억 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B/C 0.01% 올리는데 수백여억원 들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경우 B/C 1까지 0.08을 올리려 하면 천문학적 금액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곧 공사비 절감과 승객수를 높일 방안을 찾거나, 기존 구로차량기지를 100% 상업용도로 바꾸어야 한다는 말로, 현실적으로 하안-소하동 지하철시대는 물 건너 갔다고 봐야 된다”고 입을 모았다.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르나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소하동 지하철시대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그나마 하안동 지하철도 물 건너 갔다는 표현이 맞아 보이지만 미련을 버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볼 수 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gmilbo.co.kr%2Fimagebox%2Fnews%2F20150422%2F%25EA%25B5%25AC%25EB%25A1%259C%25EC%25B0%25A8%25EB%259F%2589%25EA%25B8%25B0%25EC%25A7%2580%25EC%2588%2598%25EC%25A0%2595600.jpg)
하안, 소하동 부동산 시장 심각한 파장 우려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앞서간 ‘지하철 시대’- 비난 화살 쏟아질 전망 지난해 말 지하철 유치 파장에 따라 현충공원 역으로 거론되어온 철산 1, 2동 일대, 하안사거리 인근의 하안주공아파트 및 단독필지, 가리대역으로 거론된 소하휴먼시아 아파트 등 시세가 적게는 4천만 원에서 많게는 7천만 원 이상까지 지하철 특수를 타고 상승했다는 점이다. 중간점검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결과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심각한 파장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경제성이 없는 지하철이 무산으로 끝날지는 조금 더 지켜볼 일지만 지하철을 마치 다 된 것처럼 유치, 홍보했던 정치권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질 전망이다. 지하철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거나 추진에 깊숙이 관여한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은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생겼다. 익명을 요구한 A씨는 “박영선 국회의원이 당대표시절 제안에 국토부가 못 이겨 살짝 받아준 차량기지 이전을 두고 광명의 국회의원들이 너무 앞서간 결과가 이제 터져 나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4.29 라선거구 시의원 보권선거에 출마한 김연준(새누리당), 안성환(새정치민주연합), 김향림(무소속)는 ‘지하철 유치’를 주요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난관에 봉착한 지하철로 인해 표심 또한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
|
첫댓글 국토부 해명 글도 떳네요... 도데체 뭐가 진실인지 모르겠네요.. ^^
http://www.molit.go.kr/USR/NEWS/m_72/dtl.jsp?id=95075542
현재 진행형으로 자세한 내용은 6월 말에나 가야 알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