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딸은 지금 한예종 음악과에 재학중인데요
서울 사람들은 한예종 어떤 학교 인지 아는데 지방으로 내려 갈 수록 모르는 분이 많은것 같아요
저도 교육 계통에
있다 보니 타고나면서 예술 끼 를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들은 종종 봅니다
하지만 예술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타고난 끼를 평범한 아이로 만들어 가는 경우가 있어 제가 올리니 오해 하지 마시고 보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명절이면 남편은 친구들이랑 모임이 있어요
늘 모임에 가면 가시 같은 반갑지 않은 친구가 있기 마련인데( 자식이 중학교3학년, 초 6학년)
그동안 몇년 동안 모임에 안나오던 친구 때문에 제 남편이 화가 나서 몹시 흥분해서 오늘도 카톡하고 열받고 하더군요
친구": 네 딸 어디 다니니?
남편 : 한예종
친구: 아!!!! 그 딴따라 학교. 요즘 개나 소나 음악합네 하고 깝쭉거리고 다니더라. 돈지랄 못해서 환장했나?
남편: 딴따라 아니야 거기 웬만하면 못들어가. 예술쪽에선 카이스트라고 불러
친구: 예술계 카이스트는 무슨 얼어죽을
서울대라면 몰라도 그럼 개나 소나 카이스트 가겠다
남편: ㅡㅡㅡㅡㅡㅡㅡ
친구: 아 남자의 자격 김태원인가 뭔가 하는 인간이 교수한다는학교가 카이스트냐?
남편: 아니 거긴 한국예술 아카데미로 실용음악 하는데고 여긴 한국예술종합 학교 국립 4년제야 실용음악하는데가 아니구
친구: 야야 예술한다고 성공하는애 하나고 못봤다
네 딸 딴따라 한다고 성공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지져
친구 부인 : 여보 자기 4000만 분의 1로 성공 하면 어쩌려구 그래 . 진 짜 장 지지려고....?
남편: 설령 애가 성공 못한다해도 너 너무하지 않냐? 너 언제 내 딸 보기나 했어?
친구: 야야 보나마나 딴따라 하는애 뻔하다 뻔해 서울대면 모를까...
남편 : 헐 .... 밖에 나가 버린다
저의 딸 인문계에서 전교 5등안에 들었었거든요
저의 부부가 성적 떨어지면 절대 피아노랑 안시키겠다고요( 돈 많이 들어갈게 감당 안되었기 때문에)
그래도 음악의 꿈을 못 버려서 죽기살기로 법 조인의 꿈 버리고 음악의 길로 한예종을 선택했거든요
제 딸 자랑하려는게 아닙니다
정 말 끼를 타고난 아이가 있어요 실용음악을 하든 클래식을 하든 무용을하든......
부모의 잘못된 판단으로 아이의 소질과 끼를 망칠수 있기에 한예종이란 학교도 있다고 정보 올려요
저도 정보를 잘 몰라서 명문대 만 주장했던 엄마였지요
한예종 정말 괜찮은 학교 입니다 국립이라 등록금 싸고(250만원정도)
일반대학이 3학년때 부터 전공을 한다면 한예종은 1학년 오리엔테이션 끝나면 바로 실전 교육으로 들어가서 실력이 당연히 뛰어날 수 밖에 없는 학교라 생각돼요 교수들도 새벽 2시까지 퇴근하지 않고 계시는 분도 많구요 저의 딸 음악과 인데 교수와 1:1 레슨 수업이 많구요
이번주에 수험생 입시 시험 봅니다
혹 자녀가 예술에 재능이 있다면 무조건 반대하지 마시고 다른 길이 있다는 것도 알아주십사 하고 올리니 오해말아 주십시오
올해 부터 서울대 음악대학도 내신 성적만 반영하고 수능은 반영하지 않아요
1990년 6월 국립예술학교 설립계획에 따라 국가정책적으로 설립된 실기전문 교육기관으로, 1993년 3월 8일 음악원을 개원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로 개교하였다. 1994년 3월에는 연극원과 음악원 예술전문사 과정이 개설되었고, 1995년 3월에는 영상원이, 1996년 2월에는 무용원이 개원되었다. 이어 1997년 3월에는 석관동 교사에 미술원이 개원되었다. 1997년 3월 전통예술원이 개원되고 1998년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소관 부처가 문화관광부로 바뀌었다. 1993년 한국예술연구소, 2005년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 2007년 문화예술교육센터, 2008년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부설하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6개 원은 각자 독자성과 전문성을 지닌 독립된 교육기관이지만, 예술이라는 공동의 테두리 안에서 서로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그 전문성을 심화시켜 나가도록 조직되어 있다. 학사과정은 예술사 과정, 예술전문사 과정, 예술실기 연수과정(예비학교)과 예술영재 선발제도로 구성되어 있다.
예술사 과정이란 예술실기 및 전공이론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일반대학의 학사 과정에 상당하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현재 음악원·연극원·영상원·무용원·미술원·전통예술원에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예술전문사 과정이란 예술사 과정을 심화시켜 고도의 전문예술인을 양성하기 위한 일반대학의 석사과정에 상당하는 과정을 말한다. 현재 예술전문사 과정은 음악원·연극원·영상원·무용원·미술원·전통예술원에 개설되어 있다.
예술영재교육은 학력과 연령에 관계없이 예술영재를 조기발굴,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본 과정은 초등학교 1학년에서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주말과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전문적인 실기지도를 받아 수료증을 취득하도록 되어 있다.
첫댓글 네.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이분야에 문외한이라 잘은 모르지만, 제 선배 딸이 서울대하고 한예종 고민하다가 교수등 공부쪽보다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고 한예종 선택하는걸 보고서 알게됬습니다. 얼마전 유럽 언론에서 각종 콩쿠르를 한국인이 휩쓰는 이유가 한예종 때문이라는 기사도 있었고요. 친구분이 참 거시기하네요^^
한예종 좋은 학교입니다. 제 친척동생도 다니고 있구요.. 그리고 슈스케에도 많이 나오자나요 한예종 학생들..
실력도 뛰어나고, 음악에 관심있는 친구들은 한예종에 입학하는것 같더라구요~~
한예종은 좋은학교인지 알고 있는데..장동건 나온학교....
그 친구라는분...왜 만나세요..저같음 바로 찾아가서 반 죽여놓겠습니다...남편분이 열받을만 하네요...모르면 닥치고 있을것을...
ㅎㅎ
보석은 빈드시 빛을봅니다
대학교가 서울대가 다인가요ㅎㅎ그 친구 배아파서 그런말하는거 같네요~대화내용이 넘 웃기네요~그런 사고방식을 가진사람한테선 배울게 없어요~ 상종 안하는게 좋을것 같네요~ㅎㅎ
고향 친구란 싫다고 외면할수 있는게 아닌가봐요 매번 모임에서 만날것 생각하면 떨떠름 하면서도 시골 노인분들 생각해서 한사람을 외면할수 없어서 이따금 남편이 속상해 하더라구요 그래도 ** 친구라고..
저도 옆에 있으면 화가나서 전 피해요 한번은 남자들끼리 고스톱 하는데 자기 남편이 진 다고 갑자기 들어와서 소리지르며 담요를 뒤집어 버려서 모두 헐ㅡㅡ 남 흉보면 안되는데 계속 흉보내요
한예종을 모르는게 무식한건데 챙피한줄도 모르고 정말 기가차네요~~~참고로 제 친척동생은 한예종 떨어지고 성균관대 들어갔습니다. 그만큼 한예종 예술계의 카이스트 맞습니다^^
한예종을 모른다고 무식하다고 까진 할 필요 없어요,나와 관계되지 않은 것에 대해 모를 수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