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츠 BR-2000M |
흔히 가지고 다니는 노트북, 어쩌면 IT관련 가장 최신 기술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작고 가벼운 노트북, 그만큼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요즘 선보이는 노트북은 대부분의 기능과 성능은 데스크톱PC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작기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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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스피커가 대표적이다. 스피커의 소리는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노트북과 같이 적은 공간에 들어가는 스피커는 소리가 좋을 수 없다. 일부 노트북에서 JBL과 같은 스피커 전문 업체에서 특별히 만들어진 스피커를 장착한 노트북이 있지만 대부분 14인치 이상의 올인원 노트북에서만 볼 수 있었다. 노트북에서 좋은 소리를 듣기란 어렵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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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전문업체로 널리 알려진 브릿츠에서는 노트북을 위한 특별한 스피커 BR-2000M을 선보였다. 노트북용 스피커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전원문제인데, 어댑터와 USB 전원을 모두 쓸 수 있도록 했다. 소리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다소 크기가 크고 무겁다고 할 수 있지만 언제어디서나 좋은 소리를 들려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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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사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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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
2채널 |
출력 |
3W+3W |
컨트롤 |
볼륨 / 전원 |
재생영역 |
20Hz ~20KHz |
스피커 유니트 |
유니트 2인치(방자형) |
전원 |
8V 어댑터 / USB |
크기 |
66×103×87mm(W×H×D) |
무게 |
1.4Kg |
값 |
65,000 |
문의 |
브릿츠(www.britz.co.kr) |
노트북과 미니기기를 위해 태어났다. |
전원 : 어댑터와 USB를 모두 전원으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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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트북은 USB 포트가 있기 때문에 야외에서도 전원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PMP같은 미니기기는 BR-2000M에 별도의 전원을 공급해 줄 수 없기 때문에 아쉽게도 야외에서 쓸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다.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브릿츠 BR-2000M는 2가지 방식으로 전원을 입력받을 수 있다. 하나는 어댑터로 전원을 입력받으며, 나머지 하나는 USB로 입력을 받을 수 있다. 어댑터로 전원을 입력받을 때는 충분한 전력을 공급받기 때문에 최대출력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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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전원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야외에서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된다
하지만 USB로는 최대 500mAh만 공급할 수 있다. 때문에 이론적으로 계산해보면 5V에 500mAh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최대 출력은 2.5W다. 손실을 감안한다면 아마도 2W가 될 것이고 채널당 1W가 최대 출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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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출력이 낮다고 불평할 수 있다. 그러나 노트북의 USB 전원만으로 야외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없고의 차이기 때문에 USB 전원만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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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이나 얼룩을 지울 수 있는 융을 제공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PMP나 DMB 수신기와 같은 미니기기의 사운드 출력에 불만이 있는 사용자도 많이 있을 것이다. 야외에서는 쓸 수 없겠지만 집에서 어댑터만으로 쓴다면 부족했던 사운드를 브릿츠 BR-2000M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브릿츠만의 세련미가 더해진 디자인
노트북이나 미니기기를 위해 태어난 스피커인 만큼 디자인의 중요성은 남다르다. 노트북은 물론 미니기기와도 잘 어울려야 하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까지 갖춰야 하기 때문에 디자인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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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츠만의 세련미를 엿볼 수 있는 BR-2000M
브릿츠 BR-2000M를 처음 본 순간 세련되고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검정색과 흰색의 조화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고급재질로 마감해 깔끔하다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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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재질로 마감해 깔끔함을 더했다
컨트롤 스위치는 딱 두 개가 있다. 하나는 전원 스위치로 브릿츠 BR-2000M의 전원을 끄고 켤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소리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볼륨 스위치다. 볼륨 스위치는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디지털 방식을 채택해 소리를 조절할 때 노이즈가 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소리의 크기를 알 수 없다는 단점도 동시에 있다. 하지만 디지털 볼륨이 아날로그 볼륨에 비해 수명도 길고 비싸기 때문에 고급스러움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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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는 전원단자와 볼륨조절단자가 있다
브릿츠 BR-2000M는 2채널 스테레오 스피커다. 전원부가 있는 오른쪽 스피커와 왼쪽 스피커를 연결해주는 케이블과 전원 어댑터, 외부 입력 케이블 이 3개만 연결되면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작지만 소리에 힘이 있다.
좋은 스피커는 단순히 우퍼나 트위터가 큰 제품을 고르란 말이 있다. 그만큼 우퍼나 트위터가 큰 제품이 좋은 소리를 들려줄 수 있다는 말이다. 이것도 맞는 말이지만 좋은 스피커는 직접 손으로 한번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같은 크기라면 무게가 있는 스피커가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휴대용 스피커란 컨셉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무거운 무게는 단점이 될 수 있는 양날의 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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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느낌을 주는 브릿츠 BR-2000M
브릿츠 BR-2000M를 들어보면 크기에 비해 무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좋은 소리를 들려줄 것이라는 기대가 들었다. 제품 사양을 보니 전체 무게가 약 1.4Kg이라 표시되어 있다. 어쩌면 들고 다니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무게일 수 있지만 좋은 소리를 들려줄 수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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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고음과 중음을 들려줘
MP3플레이어와 연결해 브릿츠 BR-2000M의 소리를 처음으로 들어봤다. 첫 느낌은 소리에 힘이 있다는 것이다. 이정도 적은 크기의 스피커에서 이런 소리를 들려줄 수 있다는 것에 다소 놀랐다.
섬세한 고음 표현이 장점
특히 깔끔한 고음 출력이 가장 먼저 귀에 들어왔다. 이어폰으로는 들을 수 없었던 작은 소리도 잘 표현하며 부드럽다는 느낌까지 동시에 들게 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의 목소리에 해당되는 중음 표현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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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채널 스피커로는 만족스런 사운드를 들려줘
하지만 아쉽게도 저음은 고음과 중음보다 다소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것은 유니트가 2인치라는 한계와 서브우퍼가 없는 2채널 스피커이기 때문이다. 브릿츠 BR-2000M의 단점이라기보다는 이정도 크기의 2채널 스피커의 한계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답이다.
공간 활용과 노트북, 미니기기와의 조화를 생각한 스피커
브릿츠 BR-2000M은 아직 공식판매가 되지 않아 정확한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은 미정이다. 하지만 5만 원 선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2채널 스피커치고는 다소 비싼 편이기 때문에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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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과 미니기기에 잘 어울려
하지만 작기 때문에 공간활용도도 뛰어난 편이며, 비싼 만큼 음질도 좋기 때문에 노트북이나 미니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관심의 대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