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택풍수와 음택풍수
풍수지리학은 산 사람이 기거하는 집과 터를 잡는 양택풍수와 죽은 자의 묘 자리를 선정하는 음택풍수로 나뉜다.
도시는 산사람이 사는 양택풍수의 영역이다. 산사람이 사는 도시계획은 양택풍수의 영역이다. 음택지와 양택지를 선정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양택지가 음택지보다 대체로 규모도 크고 넓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고려조, 조선 초기만 하더라도 도읍지나 취락지, 집을 짓는 양택풍수가 더 발전하고 있었지만 조선 중기 이후,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유교의 조상숭배 사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음택풍수가 성행하였다.
일반적으로 풍수지리라 하면 단순히 개인의 묘 자리나 잡는 것으로 인식되었으나 요즈음 들어서는 꼭 그렇지만 않다. 서구(西歐)에서도 풍수지리가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는데, 음택풍수보다 양택풍수 쪽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도시지역의 터 잡기보다는 집의 형태와 구조에 중점을 두는 양택가상학(陽宅家相學)에 더 치중하는 경향이다.
그리고 음택은 발복의 속도가 양택보다는 느리지만, 여러 자손에게 오랫동안 영향을 주고, 양택은 그 집에서 태어났거나, 오랫동안 성장한 사람, 그리고 현재 거주자 등이 영향을 많이 받는다.
■ 형기풍수(形氣風水)와 이기풍수(理氣風水)
1. 형기론, 형기풍수形氣風水
산이나 물, 사격 등 자연현상이나 산세의 형상을 눈으로 구별하여 길지를 찾는 것. 형상이나 물 주위의 사격(沙格) 등 외적(外的)인 형체(體)를 보고 판단하는 것. 사람의 외모를 보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는 것. 형기(形氣)는 용(龍), 혈(穴), 사(砂), 수(水) 등 풍수지리의 외적 변화 현상을 보고 판단하는 것.
2.이기론, 이기풍수理氣風水
시간과 공간(방위), 음양오행 천문(天文)의 작용을 살펴 길흉화복을 논하는 것. 형기를 내적(內的)으로 종합적인 기운을 판단하여(用) 길흉화복(吉凶禍福)을 판단, 사람의 성격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고,
이기(理氣)는 용, 혈, 사, 수의 방위를 종합적으로 분별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기(氣)의 흐름을 음양오행(陰陽五行) 등에 대비하여 그 적법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5,000여 년 전 방위를 분별할 수 있는 나경의 발명으로 인해 이기의 근본 원리를 갖추게 되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