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1(한국시간 5월2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들 입니다.
Wyatt Mills (RP) Seattle,
Nick Sandlin (RP) Cleveland,
Mario Feliciano (C) Milwaukee,
Lucas Gilbreath (SP) Colorado
Wyatt Mills 와잇 밀스, RP Age : 26 2021년 시애틀 팜 22위
vs LAA : 1 IP, 0 ER, 0 H
2017년 시애틀의 3라운더인 밀스는 워싱턴주 스포케인 출신입니다.
물론 어린 시절부터 고향팀인 시애틀의 열렬한 팬이라고 합니다.
대학교도 워싱턴주 (스포케인) 곤자가 대학교!! 그야말로 로컬 보이입니다.
쓰리쿼터로 던지는 밀스는 직구와 슬라이더의 투피치 투수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클로저로 나왔습니다. 아래는 데뷔전 영상입니다.
불안정한 제구력과 잘 맞은 타구 2개가 나왔지만 나쁘지 않은 데뷔전 이었습니다.
투구폼이 전직 매리너스 클로저 스티브 시섹이랑 닮았다고 스카우팅 리포트에 나오던데
이날 상대팀(LA 에인절스)에 있던 시섹도 마침 등판해서 비교 영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Nick Sandlin 닉 샌들린, CLE RP Age : 24 2021년 클리브랜드 팜 30위
@CHW : 1 IP, 0 ER, 0 H, 1K
2018년 클리브랜드 2라운더 샌들린. 대학 첫 2년은 클로저, 남은 2년은 선발로 나서며
4학년때는 NCAA Division I 방어율 타이틀(1.06)을 가졌지만
클리브랜드 팀은 그를 마이너 시절부터 릴리버로 기용하였습니다.
5개의 구종을 서로 다른 팔각도로 효과적으로 던진다고 합니다.
(투심, 슬라이더는 사이드암, 체인지업은 쓰리쿼터, 포심과 커브는 높은 쓰리쿼터)
아래 데뷔전 하이라이트에서 미묘한 팔각도의 변화 보이십니까?
향후 커리어는 멀티이닝 릴리버에서 백업 선발 로테이션정도로 예상되어지고 있습니다.
Mario Feliciano 마리오 펠리시아노, MIL C Age : 22 2021년 밀워키 팜 5위
vs LAD : Pinch Hitter 0-0, 1R, 1BB
오마 나바에즈가 부상으로 이탈하기 2일 전,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된 Jacob Nottingham을 마이너로 보낼려고
DFA시켰다가 시애틀이 낚아채는 바람에 포수가 1명밖에 안남은 밀워키는 팀의 탑 5유망주 펠리시아노를
어쩔수 없이 하루만 콜업하였습니다. *다음날(5/2) 시애틀에게 현금주고 다시 Nottingham을 데려왔습니다.ㅋ
연장전에서 대타로 나와서 볼넷을 얻고, 결승 득점을 올렸습니다.
자세한 펠리시아노의 얘기는 나중에 첫 안타 기록할 때 다시 하겠습니다.
Lucas Gilbreath 루카스 길브리쓰, COL SP Age : 25 2021년 콜로라도 팜 26위
@Ari: 1 IP, 1 ER, 2 H
콜로라도 출신(Westminster) 으로 *래리워커 필드에서 놀며, 로키스 팬으로 자랐던 길브리쓰.
하루는 아버지가 로키스의 개막전을 보러 간다고 아들을 초등학교에서
데리고 나온 적도(!!) 있다고 합니다.
*래리워커 필드 : 찾아보니 같은 이름의 시설이 콜라라도에 몇군데나 있습니다.
암튼, Antonio Senzatela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콜업되었습니다.
시즌 초반 메츠와의 더블헤더에 27번째 선수로 명단에 올랐지만 등판은 하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졸업까지는 선발 투수였던 그는 대학 첫 2년동안 불펜이었습니다.
2017년에 콜로라도 7라운드로 뽑힌 후로 2년 넘게 선발로 나왔지만
방어율(5.35)을 보듯 좀처럼 안정감이 없었습니다.
2020년 마이너리그가 중지 되면서 시즌 대부분을 *Frank Gonzales과 훈련했다고 합니다.
*Frank Gonzales는 몇년간 로키스 마이너리그 시스템에서 일했고
오랜시간 덴버지역 고등학교 코치를 지냈다고 합니다.
2020년 불펜투수로 전환한 후 그는 구속의 증가, 패스트볼-슬라이더 콤비네이션이
안정, 스플릿핑거 체인지업을 가다듬으며 로키스의 유망주 랭킹에 들었습니다.
보통 투수들은 데뷔전에서 초구를 던진 후 기념으로 공을 챙겨주는데
그 초구를 애리조나의 로하스가 체이스 필드 담장 밖 수영장으로 넘겨버렸습니다. (난감..)
나머지 3타자를 땅볼(초구), 안타(3구), 더블플레이(초구)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길브리쓰는 마지막에 이닝을 끝냈던 공을 기념품으로 챙겼다고 합니다.
(처음 던진 공은 물에 좀 젖어서리... ) 본인은 그것도 소장하고 싶다고는 하네요. ㅋ
참고 사이트
# mlb.com FilmRoom
# mlb.com/rockies/news/lucas-gilbreath-reflects-on-mlb-debut-for-rockies?t=rockies-pipeline-coverage
첫댓글 메이저리그 이야기에서 그날그날 데뷔한 선수들 정보를 올리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도 없어서 여기에도 올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항상 양질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와...잘 보고 갑니다..
다 처음 보는 선수들 흥미로운 스토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