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들을 위한 신용관리 방법!
유년기는 유년기 대로 청춘은 청춘대로 감당하고 버텨야 할 것들이 많은 세상이다. 갈수록 어느 세대를 막론하고 쉬이 살아지지 않는다. 그 중 책임져야 할 대상이 많은 시기를 꼽으라면 5060세대가 아닐까 싶다. 자식들의 결혼을 앞두고 있으면서 본인들의 현재와 노후를 준비해야 하며, 연로하신 부모님들의 생활도 책임져야 하는 어깨와 마음의 무거움을 감당해야 하니 말이다.
이처럼 베이비부머라 일컫는 5060세대는 현재도 목돈이 필요하고, 앞으로도 목돈이 필요하기에 보다 정기적인 금융생활의 건강진단이 필요하다. 게다가 평생직장이라는 말도 퇴색해 진지 오래고, 은퇴의 시기는 점점 짧아지는데 100세 시대를 준비하라고 하니 허함이 느껴질 수 밖에.
1. 인생이모작 '창업'을 위한 무리한 가계부채 주의해야.
청운의 꿈은 젊은 세대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이 아니다. 지금껏 열심히 달려왔지만, 또 다른 내일을 준비 해야 하는 5060세대들에겐 평생 모은 재산을 투자하는 경우도 있을 만큼 절박하다. 때문에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또 두드리는 신중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사례>
60대 H 씨는 지난해 퇴직을 하고 아내와 함께 집 근처에서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다. 퇴직금으로는 부족하여 주택담보대출까지 받아 8,000만 원을 받았다. 처음 몇 개월 간은 어느 정도 운영이 되는 듯했지만 워낙 동일 업종이 많은 시장인 동시에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인하여 매출이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다. 때문에 매달 가계 월세와 은행 이자를 상환하는 것조차 부담이 되고 있다. 게다가 올 초 자녀 결혼으로 인해 추가 대출을 받은 상태라 대출 상환에 대한 부담이 배가 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의 <가계부채분석보고서>에 의하면 타 연령대와는 다르게 5060세대는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추세다. 그리고 이는 곧 대출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퇴직금만으로는 자금마련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대다수 대출을 받게 되는데, 신용도에 따라 혹은 기존 대출의 규모 등의 이유로 1금융권 대출이 거절되어 2금융권으로 이동 되기에 이 업권의 대출 이용 비중 역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다름아닌 연체다. 위 사례의 주인공 H 씨처럼 인생이모작을 꿈꾸며 무리를 해서 투자를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현금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연체를 하게 되는 악순환을 겪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위의 <가계부채분석보고서>에서도 꼬집고 있다. 전반적으로 연체율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가장 높다는 결과다. 여기에는 자영업에 종사중인 이들의 평균 신용도가 타업권에 비하여 낮은 점 역시 빼 놓을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대출의 여부와 금리는 금융거래자의 신용도에 따라 결정되므로 신용도가 낮을수록 대출금리에 대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는 곧 대출의 질까지 악순환으로 만드는 꼬리가 되는 셈이다.
또한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신용등급은 전 연령대를 떠나 필수적으로 관리 되어야 하는 요소다. 때문에 퇴직을 하였다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자신과 배우자의 신용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참고로 신용평가기관 '올크레딧'에서는 가족 대표자가 모든 가족 구성원들의 동의를 받은 후, 가족의 신용을 한꺼번에 조회 및 관리 할 수 있는 <가족신용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각 구성원들의 신용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연체 등의 이력은 금융생활에 즉각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 또한 신용관리 중 하나다.
또한 준비 없는 창업은 이른 폐업을 부르는 길임을 명심하고 오랜 시단 단단한 사전 계획을 세운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tip. 은퇴준비 및 창업을 위한 솔루션
① 금융감독원 민원.상담.조회서비스
금융감독원에서 지원하는 1:1 맞춤서비스로 대면, 전화, 온라인 상담으로 진행된다. 노후소득원 (국민연금 가입 및 수령, 퇴직연금제도, 연금저축상품, 주택연금 가입요건과 특징, 월지급식 펀드 등)에 대한 상담은 물론, 은퇴준비(임금피크제, 노후생활자금 규모, 소득공백기간 대비 방법, 귀농관련 정보, 실버타운 선택기준, 은퇴 이후의 돈관리 등)에 관한 체계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대면 상담 : 금융감독원 본원 1층 금융민원센터내 상담부스
▶전화 상담 : 금융감독원 콜센터, 국번없이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
http://consumer.fss.or.kr/fss/consumer/minwonetc/consult/consulting.jsp
② 창업진흥원
창업진흥원에서는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40세 이상의 시니어 세대에게 창업교육과 창업준비공간, 경영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http://www.kised.or.kr/
③ 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에서는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운영자금 등(창업자금, 운영자금, 시설개선자금 등)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성실 상환 시, 이자율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미소금융창업.운영자금 지원대상 및 내용
- 자격
1) 신용등급 7등급 이하
2)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이하
3) 근로장려금신청요건 대상자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allcredit.co.kr%2Fbbs%2Fcommon%2Ffile%2Fimage.do%3FattachmentId%3D102103)
또한 대부업체 등에서 대출받은 고금리 대출을 국민행복기금 보증을 통해 시중은행의 저금리대출로 바꿔주는 서민금융상품이 '바꿔드림론' 제도 등도 있으니 기존의 대출금리 상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allcredit.co.kr%2Fbbs%2Fcommon%2Ffile%2Fimage.do%3FattachmentId%3D102104)
- 지원내용
1) 대출한도: 최대 3천 만원(고금리 대출 원금 범위 내)
2) 대출금리: 연 6.5~10.5%
3) 대출기간:(급여소득자 등)최장 5년, (자영업자)최장 6년
http://www.kinfa.or.kr/home/main/index.do
④ 제도권 금융회사 조회하기
대출을 받을 때 중요한 요소는 '안전한 금융권 인지 확인' 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을 통하면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를 조회할 수 있으니, 대출 실행 반드시 확인하여 건전한 업체인지 확인하도록 하자.
http://consumer.fss.or.kr/fss/consumer/fcguide/beware/sh/comsearch01list.jsp
2. 연체 하지 않는 건전한 생활 실천 및 보증 등의 금전거래는 삼가야
<사례>
이제 곧 남편의 정년퇴직을 앞둔 63세 Y 씨는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앞으로는 연금과 얼마간의 노후자금으로만 생활해야 하는데 부족한 것은 아닌지, 행여나 자식들에게 짐이 되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다.
Y 씨 부부가 보다 안전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어떠한 점을 주의해야 할까?
최근 '신용정보원'에서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61세 이상의 노년층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대출보유 및 대출잔액은 감소하고 연체발생률은 65세 이후 반등 하여 증가하며, 특히 생활비 목적 등으로 1천 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을 받은 노년층 여성 및 다중채무자의 경우 연체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노년층에 가까워지는 5060세대가 되면 대다수 고정적인 수입이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산을 늘리려는 생각보다는 규모 있게 살림살이를 꾸려나가려는 계획과 실천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할지라도 보증 등의 금전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신용카드를 사용함에 있어서도 연체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 해야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퇴직 후, 신용카드를 연체하여 사용중지라도 된다면 재발급이 어려울 가능성이 발생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신용등급 역시 동반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생활에 있어 많은 제약이 따를 수 있다.
퇴직을 한 상태라도 금융생활을 하지 않고 살 수 없기 때문에 느슨한 자세를 가져서는 안 된다. 오히려 지금껏 잘 쌓아둔 공든탑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보다 자신의 신용 관리에 책임을 가져야 한다.
특히나 자칫 '깜빡'의 실수로 결제일을 잊어 버리는 일이 없도록 달력 등 잘 보이는 곳에 표시를 해 두거나, 휴대폰의 알람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자.
혹, 신용관리가 너무 막연하게 느껴진다면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