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소 : 경기도 구리 그랑팰리스
사실, 인천에 결혼식 했던 곳을 맘에 두고 있었는데 지금 살고 있는 곳이 남양주라 인천에서 하는 건 좀 무리라는 생
각이 들더라구요. 시댁식구들이 우리집에서 주무시고 가셔야 하는데 거리가 멀면 한마디 들을까 싶어서 친구들에겐 미
안하지만 저희집에서 멀지않은 구리를 맘에 두고 있었어요.
임신중 태교할때 문화센터에서 만난 애기 엄마들과 총 4명의 아가들이 같이 예약해서 풍선 써비스 받고, 식대에 음주
류 포함 시켜서 계산하는 걸로 했어요.
음식은 그냥 깔끔하지만 어떤 음식이 특별히 맛있어서 또 먹고 싶다거나 하는 건 없어요.
결혼식 했던 곳의 음식이 워낙 괜챦았어서 친구들평도 그냥 그랬어요.
예상보다 손님이 많이 오셔서 저희가 예약했던 홀이 좀 비좁아서 아쉽고 안타까웠어요.
보증인원 70명 잡았는데 112명 오셨더라구요. 그날 행사가 많아 홀마다 꽉 차있던 관계로 의자도 더이상 들여놓지 못
한다고 해서 손님들을 기다리시게 할 수 밖에 없어 무지 죄송하더라구요.
2. 돌상 : 다음카페 [마음]
http://cafe.daum.net/emomaum
약간의 귀차니즘에 돌장소에서 하는 돌상을 할까 하다가 가격도 착한 편이 아닌데 딱히 맘에 들지도 않아서 열심히 알
아보던 차에 전통돌상이 맘에 들었어요.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좀 맘에 든다 싶으면 넘넘 비싸고, 할만한 가격이다 싶
으면 병풍이 아닌 현수막이더라구요.
그러다 알게된 곳이 마음 이었는데, 정말이지 절대로 후회 안 되고 둘째도 한복을 입고 하게 된다면 꼭 여기서 해야겠
단 생각이 들게 하는 곳이예요.
제가 예약할때만 해도 네이버에 신생업체로 회원수와 예약자가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나날이 회원수 늘고 예약자 많더
라구요.
정말 엄마 마음으로 차려주시더라구요. 돌상이 얼핏 보면 단촐해 보이기도 하지만 하나하나 다 의미가 있고 소박하지
만 멋스럽더라구요.
포토테이블 예쁘단 얘기 많았고, 돌상 또한 독특하고 멋스럽단 얘기 많이 들었어요.
단, 조금 아쉬운건 돌잡이도 전통이다 보니 아가가 선뜻 잡지 못 해서 한참 걸렸어요.
(우리 아가만 그럴 수도 있지만 말예요~ )
돈을 잡길 바랬는데 엽전이라 선뜻 잡지를 않고 결국엔 오방색지를 잡아서 은근 아쉬웠어요ㅠㅜ
아! 스냅촬영도 찍어 주셨어요. 따로 부탁드렸던 건 아닌데 갑자기 펑크가 나는 바람에...
자세한건 스냅편에...
3. 헤어 & 메이크업 : 다음카페 [빅마마]
http://cafe.daum.net/bigmamamakeup
결혼식 날 했던 화장이 마지막^^;;
돌잔치날도 예쁘게 보여야 한다던데, 살도 다 빠지지 않아서 뚱뚱한데 어디서한들 뭐가 다르겠냐 싶어서 그냥 돌장소
하는 곳에서 하려고 했어요.
같이 예약한 아가 엄마중에 한 분이 넘넘 부지런해서 이것저것 많이 알아봤는데 빅마마가 괜챦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얘기해준 엄마는 예약이 꽉 차있어서 다른 곳에서 했어요.
다행히 제가 행사하는 날짜에는 예약이 가능하다길래 냉큼 했어요.
약속시간 전에 씻고 머리카락 말리고 아가 수유하고 기다리는데 약속시간이 다 되었는데 안 오셔서 얼마나 초조했는지
몰라요ㅠㅜ 제가 6시 30분에 잔치 시작이니 3시 반에서 4시 사이에 와 주십사 했거든요. 길이 많이 밀렸다며 4시 좀
넘어서 오셨는데 다행히도 손이 빠르셔서 시간에 늦지 않게 끝내 주셨어요.
화장은 내추럴하면서도 화사하게 해 주셨어요. 결혼식때 화장이 넘넘 예뻤어서 친구들이 저 아닌 것 같다고 했었는데,
이번엔 못 알아볼 정도는 아니지만 예쁘다며 어디서 했냐 묻더라구요.
헤어도 한복에 어울리게 깔끔하게 해 주셨는데, 가신 후에 보니깐 뒷머리 일부가 안 올려져 있더라구요ㅠㅜ
남방 안으로 뒷머리 일부가 들어가 있는데 미처 발견하지 못 하신 것 같더라구요.
친정엄마께서 실핀으로 살짝 고정시켜주셨어요.
4. 돌복 : 한복 선물 받음, 튜튜 - 퀸하트, 치마정장
위에서 말했던 바와 같이 뚱뚱해서 뭘 대여하기도, 사 입기도 난감하여 결혼식때 입었던 한복을 활용하기로 했어요.
그것 또한 입을 수 있을지 반신반의 하며...
다행히도 입긴 입었는데 저고리가 좀 뜨고, 결혼식때 입었던 속치마 퍼지는거 못 입고ㅠㅜ 속치마, 속저고리는 제꺼가
아닌 한치수 큰 엄마꺼두 겨우겨우 살을 구겨넣어서 입었어요ㅠㅜ
아가 한복은 선물로 두벌을 받아서 뭘 입힐까 고민하다가 제꺼랑 비슷한 색을 입혔어요.
가족 돌복 대여할 돈으로 아가 튜튜를 구입했어요.
막판에 치마, 가디건, 블라우스 정장도 입혔었는데 그건 사진이 없네요ㅠㅜ
첨에 튜튜 입히고 돌잡이땐 한복, 끝무렵엔 정장...
그러나, 답답해 해서 치마 벗기고 스타킹에 티하나 입고 풍선하나 들고는 마구 돌아댕겼네요ㅋ
헤어핀도 비싸게 주고 구입했으나 워낙 잡아 뽑아서...ㅠㅜ
5. 돌스냅 :
업체는 아직 공개 안 하고, 나중에 업체측의 약속이 틀려지면 그때 밝힐께요...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넘넘 화가 나고 열받고 속상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계약금 걸고 예약했으나 돌잔치 당일에 펑크났습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까지 오라고 했었기에 5시 반 조금 넘어서 도착했어요.
친청부모님, 친척들 와서 기다리시고 계셨고, 시부모님 모시고 저희가 도착...
돌잔치 같이 예약한 엄마들 2명이 먼저 했던 곳이라 사진도 보고 괜챦다 싶어 예약한 곳이었는데...
약속시간을 어긴 적이 없었는데 이상하다 싶어 전화 했더니, 예약받고 컴에 입력하고 하는 와중에 실수가 있었던 듯
하다네요. 11월 7일이 아닌 11월 17일에 예약이 되어있다며...
정말 넘넘 황당하고 울고 싶어지더라구요.
돌잔치 내내 억지로 웃긴 했지만 웃는게 웃는게 아니었어요.
업체측에서 당장 출장 보낼 인원이 없다고 그랑팰리스에 사진 찍어주라고 요청했는데 이 곳 역시 없다고 해서 결국 원
판 4컷 찍었어요.
원판 4컷 비용은 업체측에서 지불했고, 돌잔치 후에 통화했는데...
넘넘 죄송하다고, 자기네들도 이런적 첨이라고, 추후에 야외촬영 해 주겠다고...
그리고, 그날 사진 찍은거 원본을 파일로 보내주면 수정해서 주겠다고...
업체에 맡길꺼라 따로 부탁해 놓은게 없었는데 신랑 회사분이 딱한 사정을 듣고는 비디오 촬영해 주시고, 제가 울상해
있는 걸 보시곤 돌상 예약한 마음 에서 사진 많이 찍어주셔서 이렇게 후기 쓸 수 있게 되었어요.
전날 확인하지 못 한 제 잘못도 있지만 정말 이렇게 펑크날거란 생각은 못 했습니다ㅠㅜ
6. 스튜디오 돌촬영 : 타임스탬프
처음부터 성장 앨범을 할 생각이 없었던 터라, 만삭과 탄생, 50일은 무료로 했고, 100일은 원본 씨디 받고 액자 3개 받는거 착한가격에 찍었어요.
돌촬영을 신랑이 셀프로 찍기로 하고, 여기저기 몇 곳 알아봤는데 가까운 곳이 좋겠다 싶어서 이 곳에 예약했어요.
이 곳 정말 넘넘 별로입니다.
저희가 도착하니 사장님 안 계시고 여직원 혼자 스튜디오 정리 하고 있더라구요. 기다리고 있으니 사장님 오셔서 설명하시고, 촬영 시작...
옷도 딱 3벌만 가능하고 더 입히면 추가 붙고, 옷 꺼낼때도 선택하면 사장님께서 직접 꺼내주시고, 가족사진 사장님께서 직접 찍어주시면 우리카메라로 찍어주셔도 추가 비용 붙고...
친정 부모님 안 모시고 갔으면 가족사진 한장 못 찍고 올 뻔 했어요ㅠㅜ
한참 찍는데 이제 시간 다 되어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가족티입고 잠깐 찍겠다고 했어요. 찍으라 하시길래 찍다보니, 정확히 4분 오바했습니다. 마지막 사진 시간 12시 4분...
옷 갈아입고 나왔더니 점심 식사 준비하시더라구요. 보글보글 김치찌게...
10분당 추가비용 5천원이라시며 달라더군요.
친정아버지께서 넘 야박하시게 동네에서 그리 하시냐고... 웃으시면서 안 받으시면 안 되냐 했더니... 그래도 달랍니다.
한마디 하고 쏴 붙일까 하다가 딸램 컨디션 안 좋아서 그냥 나왔는데 두고두고 기분이 안 좋더라구요.
다른 곳에서 셀프 찍었다던 친구들 몇몇 얘길 들어보고 내가 겪은 얘기 하니 다들 어이없다고 하더군요.
셀프스튜디오 친절하고 좋은 곳이 대부분이니 잘 알아보시고 하세요. 이곳 정말 비추입니다.
사진 찍은거 스*스에서 앨범 만들었어요...
7. 답례품 , 이벤트, 사랑해 책, 성장 동영상, 초대장
답례품은 정말 고민 많이 했어요.
쥐 저금통, 통장 지갑, 주방 타올...
결국 수민맘에서 수건 했는데 질도 좋고 저렴하고 잘 한 것 같아요. 백설기 한덩이와 수건 같이 드렸어요.
수건은 혹시 몰라 140개, 떡은 두말...
이벤트는 쪽집게상, 행운자리상(의자 밑에 아가 사진), 덕담상(덕담엽서 쓴 거 뽑아서), 문자상(XX야 사랑해)2개, 퀴
즈상(아가 음력생일), 최연소상, 아차상... 이렇게 준비했어요.
라면 한상자, 제균티슈, 포도씨유 셋트, 바디워시, 피죤, 빼빼로(아가 생일이 11월 11일), 샴푸 드렸구요.
사랑해책은 첨엔 좀 어리버리 했지만 손에 익으니 점점 작업시간이 빨라지더라구요.
해 주길 잘 한 것 같아요. 보면서 넘넘 뿌듯해요~ ^^
성장 동영상도 일주일동안 고생했어요.
정말이지, 좀 여유롭게 시작하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중간에 한 번 날리고ㅠㅜ
다른 분들에 비해 좀 허접하지만, 저 자신 스스로는 뿌듯해요^^;;
개인 블로그에서 보고 자료요청해서 만든거예요~
돌잔치 끝나고 나니 시원섭섭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또 혹시라도 자료 필요하신게 있으심 주저말고 글 남겨주세요^^
저도 도움받은게 많으니 나누고 싶어요.
감기조심하세요~ ^^*
첫댓글 돌상이나 준비한것들이 전통상이네요...준비 잘하셨네요..저두 한복 신혼때 입던것 그대로 입을까 생각중인데..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대여할 비용으로 아가꺼 사주고 나니 좋더라구요~
전통 돌상이 아주 이쁘네요~~~~
여기 정말 강추예요^^
전통상이 정말 특이하네여~예뻐요 ~ ㅎㅎㅎ
포토테이블 다른 곳에 비해 돋보였어요^^ 다들 비싸게 주고 한 줄 알더라구요~ ㅎㅎ
전통돌상 끌리네요^^
절대 후회하시지 않을꺼예요^^
너무 멋진데요... 잔치 잘치루셨네요
감사합니다^^
성장동영상 노래 너무 좋으네요..박학기씨 맞나요? 제목이 어떻게 되요? 노래는 어디서 가져오는거에요?제가 동영상 만들려고 이제 막 준비하는 단계라 아무것도 모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