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는 혼다 CB600f 2008년 모델로 주행거리는 16,000Km 정도 입니다.
북한강 방향으로 투어를 나가 100Km 쯤 주행 한 후 바이크를 몰고 주변 사찰에 들렀습니다.
경사와 굴곡이 심한 비포장에 가까운 산길을 20여분 올라갔다가 문제가 생겼습니다.
길 상태가 워낙 안 좋아서, 1단 기어에 수시로 반클러치와 브레이크를 써 가며 저속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던 중간에 시동을 한번 꺼뜨려 먹었는데, 다시 시동을 걸자 곧바로 시동이 걸렸습니다.
20분 쯤 올라가서 바이크를 세우고 시동을 끄고 20~30분 쉬었는데, 내려가려고 다시 시동을 거니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계기반은 모두 정상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점화플러그 튀는 소리와
셀프스타터 모터 잠깐 도는 소리가 나더니, 몇차례 시동걸기를 시도해 본 후 부터는 점화플러그 튀는
소리만 나더군요.
시동 스위치로 시동걸기를 포기하고, 내리막길에서 강제시동으로 시동을 건후 50Km 정도 주행하여
귀가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시동을 끈 후 다시 스타트 스위치로 시동을 거니 몇차례든 정상적으로
시동이 잘 걸렸습니다.
산 위에서 시동이 안걸리던 현상에 대한 질문 글을 올립니다.
현상을 보아서는 산위에서 시동이 안걸린 것은 배터리 전압 부족 아니었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 산위로 올라가면서 4000~5000 RPM을 유지하더라도 반 클러치를 많이 쓰면 알터네이터에서 발생
시키는 전기가 불충분하여 배터리 충전 부족으로 전압, 전류가 부족해 시동이 걸리지 않은걸까요?
2. 이런 현상을 그냥 정상적인 상태로 보아야 할 지, 아니면 배터리 든 알터네이터 든 기타 부품을
교체해야 할 때가 된 신호로 받아 들여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전문가 선배님들의 친절한 조언을 기다립니다.
첫댓글 만킬로 넘어서 벌써 부품에 문제가 생기면 안되죠. 반클러치랑 전기 올라오는 거랑은 관계 없습니다. 조금 더 주행을 해보심은 어떨지...
비포장 달리셨다면 배터리 터미널 한번 체크해보세요 저도 얼마전 그런일이 ㅡㅡ;;; 터미널 접점이 안좋으면 셀이 안돌수 있습니다.
점화플러그에 불꽃튀는소리는 터미널이 빠지지 않는한 소리가 들리지않습니다. 제가보기엔 스타트 릴레이소리인것 같습니다. 베터리량이 불충분할때 모터를 돌려주지 못할때 나는 소리입니다. 엔진열이 많이 나는 주행을 하신것 같습니다. 주행풍에서오는 냉각효과를 못본채 무리한 주행을 하면 엔진열이 많이 나고, 엔진 열이 많이 나면 충전효율, 연비 등이 모두 저하됩니다. 그리고 전기제품의 모든 효율도 순간적으로 떨어집니다. 방법은 충분히 바이크를 식힌후, 베터리 충전만 하면 끝...^^
걱정하시는 다른 모든문제는 별 상관없으니 걱정 마셔요.
전후 사정을 살펴보니, 나야님의 말씀이 정확한 지적 같습니다. 조언 대단히 감사합니다.
안양에 갈 기회가 있으면 샾에 한번 들르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추석연휴 되셨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