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했던 2011년이 이제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연말 잘 보내시고 내년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대구시내버스가 이슈화된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긍정적인 측면도 있는 반면, 부정적인 측면도 적잖이 있었습니다. 개괄적인 정리를 통해 현상을 바라고, 또 추가할 내용이 있거나, 수정 보완부분이 있으면 꼬리댓글이나 내용전체 댓글을 통해서 글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대구시내버스 요금 인상
대구시내버스가 2006년 이후에 요금이 인상이 되었습니다. 일반버스 성인 교통카드기준으로 950원에서 1100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2. 교통카드 환승방식 변경 및 단말기 오류
대구시내버스가 올 1월1일부터 환승방식을 최초승차 1시간에서 최초하차후 30분으로 무료환승이 변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1월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홍보부족과 이용자 숙지미숙으로 인해서 1월31일까지는 예전방식처럼 운영이 되었고, 2월1일부터는 현행방식과 예전방식과 병행후 3월1일부터 정식적으로 교통카드 환승방식이 현행처럼 이뤄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환승개선후 첫째날에는 교통카드환승체계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단말기에서 추가요금이 징수가 되어 저포함하여 많은 승객이 혼선을 빚었습니다.
3. 대구시내버스 눈길(폭설)에 당하다
대구는 1cm만 와도 다른지방에 비해 강설량이 적기 때문에 안이했는지 도심도로는 마비가 됩니다. 올 2월 기록적인 폭설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내버스는 시민의 발이 되기 위해 일단 시동걸고 조마조마하게 출발하였습니다. 배차는 둘째치고, 사고 안나고, 다친사람없다면 다행입니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어서 이렇게 고합니다.
시민들은 이같은 눈길에 대해서 배차시간을 지킨다는건 불가능하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길에 의해 도로통제가 된 구간에 대해서는 승객에 대한 고지가 너무나 부족하였습니다. 앞산구간, 갓바위구간,그외 오지지역구간들은 정상적으로 운행하지 못하고 우회하여 버스를 운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언론을 통해 사후적인 보도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버스내에 장착된 LED노선안내정보시스템에는 통제된 구간인데도 정상적으로 운행이 가능한것처럼 수정되지 않고 그대로 작동하여 버스소요시간을 나타내는등 혼선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같은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구시가 매뉴얼을 준비한다고 했는데, 제가 시간이 허락되는대로 좀 더 구체적인 사항을 들어보고 부족한점이 없는지에 대해 향후 소식은 이곳에 올리겠습니다.
4. 대구시내버스 기사채용 비리사건
하반기에는 크나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모업체 대표와 간부 및 노조분회장이 버스기사채용과정에서 불법적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은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노사관계에 있어서 이런 불법적인 커미션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채용하는데 오히려 일하는 근로자가 상급이나 마찬가지인 윗선관계자에게 울며겨자먹기형식으로 금품을 제공하였습니다. 자기는 물론이며 동료기사들도 상당히 안타깝고 좌절감을 느끼게 만드는 사건이었습니다.
오히려 회사의 노조분회장이라는 사람이 근로자의 편에 서서 생각하지 안했다는점이 무엇보다 안타까운 사실이었습니다.
이같은 불법적인 업체는 이곳으로만 끝나길 바랍니다.
5.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관련 시내버스 셔틀버스화 및 무분별한 버스재도색
세계육상선구권대회가 대구에서 성공리에 운영을 하였습니다. 경기장과 지하철역을 연계하는 셔틀버스화는 정말 잘하였습니다. 하지만 3년이내 폐차할 가능성이 높은 버스들이 무분별하게 버스외부도색을 입혀 예산을 낭비한 사례를 보았습니다. 이것은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며, 있어서는 안될 일이었습니다. 벌써 폐차한 버스도 발생한걸로 알고있습니다. 다시는 전시행정의 전형적인 표본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년에 시행할 시내버스모니터요원모집이 어제 최종 고지 되었으니 대구광역시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확인해보세요.
저는 비록 떨어졌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을 덜 수 있어서 마음은 편하네요. 되신분은 열의과 성의를가지고 대구시내버스 발전에 조그마한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만약 모니터요원이 되었다면 저는 색다른 방식으로 평가를 할려고 했습니다.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기사들의 운행평가 +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태도평가 를 도입하고자 하였습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태도(매너)평가는
1. 승차시 버스기사님에게 수고하십니다. 또는 가벼운 목례를 한다.
2. 승/하차 이동시 버스손잡이를 사용한다.
3. 노약자석에는 앉되,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보호동승자,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는 무조건 자리를 양보한다.
4. 승차시 물을 제외한 음식물(색소첨가 음료, 커피,탄산음료 포함)을 소지하고 승차하지 않는다.
5. 휴대전화벨소리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큰소리로 통화하지 않고, 통화도 3분이상 넘기지 않는다.
6. 하차시 좌우측을 살펴보고 내린다.
7. 운행도중인 기사님에게 노선질문 및 소요시간을 문의하지 않는다.
8. 버스안에서는 기사 및 승객들에게 혐오와 공포를 주는 위협행위금지
이렇게 대략적인 저만의 평가방식으로 과연 우리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데 선진국형 시민의 자격이 되는지 하고자 하였는데 안타깝게 선별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운행평가도 단순 차량탑승안에서 일어났던 버스운행평가만 하는것이 아니라 버스정류장 불법 주정차, 버스진행진로방해등.. 다각적인 버스운행하는데 있어서 일어났던 애로사항도 함께 할려고 하였습니다.
또, 지하철긴급사령실처럼 대구시내버스도 BMS센터를 기준으로 하여 시내버스정보운영실을 활성화 하기를 바람입니다.
대구시내버스관련민원(전화번호:120 휴대전화는 053입력후 120)도 저녁 6시 30분이면 담당자가 퇴근하고, 이후 당직자로 연결되기 때문에 나머지 4~5시간과 출근시간전인 8시30분전인 앞 3시간을 사실상 민원전화 기능이 상실됩니다. 적어도 버스가 운행하는시간에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좀 더 적극적이고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버스기사에게는 운행을 원활하게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을 해야 됩니다.
대구시내버스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선진국의 문화가 자리잡아 다른곳에서도 대구시내버스를 본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남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좋은지적인데 버스기사 입장에서 두가지만 더 추가 했으면 합니다.
버스운행하다보면 제일 짜증나는것이 두가지 인데 그중 하나는 버스 안탈것처럼 (딴짓거리,부동자세)있다가 늦게서 타려고
버스세우는 승객 하차카드 문열리면 그때서 가방안에 카드 찾는 사람 등등 모두 말하려면 끝도 없습니다 이정도로 ㅎㅎ
참으이소 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