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대표 명산 구미 금오산은 1970년 6월 1일 대한민국 도립공원 1호 지정된 영남지방 국방의 요충지[금오산성]로
경북 구미와 칠곡, 김천의 경계에 자리한 산이다.
아도화상이 노을 속으로 나는 황금빛 까마귀[금오(金烏)]를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붙였다 전한다.
3개 시·군에 걸쳐 있지만, 금오산하면 구미의 산으로 알여져 있다.
금오산 정상은 해발 976m 현월봉 이다.
등반은 일출시간 0500시 전에 현월봉 정상에 당도하여 일출을 촬영하고 전망좋은 곳에서 구미시내 야경을 촬영하고
하산간 약사암,법성사,마애여래입상,오형돌탑,해운사,금오산성, 대혜폭포,해운사,도선굴,야은역사체험관,채미정,올레길등을
둘러보기로 작정하고, 0200시 헤드렌턴에 의지하여 등반을 시작 하였다.
코스는 금오산공영주차장- 대혜폭포-할딱고개-현월봉[정상]- 약사암-마애여래입상-오형돌탑-할딱고개-해운사-주차장이다.
공용주차장은 경북 구미시 금오산로 419, 주차료는 1500원
케이블카가 해운사까지 길이 805m 설치되어 이용 가능하나 월 화요일은 정비로 운행하지 않는다.
운행시간은 0900-1800,요금은 8000원
구미시내 야경
다양한 형태의 등산로로 데크와 시멘트 돌밭길 계단으로 이루어졌지만 상당한 피로감과 짜증을 유발하였다 .
해발 976m 현월봉(懸月峯)
주한미군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1953년부터 금오산 정상 2만2585㎡에
통신탑과 초소 등으로 주변에 철조망을 설치해 일반인의 접근을 막았다.
1991년 무인통신기지로 전환돼 미군 상주 병력이 철수한 이후에는
기지 시설들이 사실상 방치돼 정상을 밟지 못한 채 10여m 아래에서 머물다 내려가야 했다.
관계자는 “60년만에 어렵게 돌려받은 만큼 전국적인 해돋이 명소로 가꾸고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지만
아직은 미흡하기 짝이 없었다.
정상석
약사암은 약사봉 절벽을 병풍삼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약사전, 삼성각, 종각, 요사채가 자리잡고 있다.
삼성각
약사전
현월봉 아래 기암절벽에 자리잡은 약사암
천길 낭떠러지에 자리잡고 있는 약사암은 일주문인 동국제일문을 지나 내려가는 계단길부터 아찔함을 선사한다.
다리가 후덜덜, 조심조심 내려오면 출렁다리로 이어진 종각이 보인다.
종각과 출렁다리
구미 금오산 마애여래입상
보물 제490호로 지정된 금오산 마애여래입상,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산 33
암벽의 모서리면의 양각을 깎아 만든 것으로 높이 5.5m의 고려시대 마애여래입상으로,
얼굴은 비교적 원만하고 부피감도 있지만, 가는 눈과 작은 입에서 신라시대의 마애여래입상과는 다른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어깨나 팔의 부드러운 굴곡은 얼굴에 어울리는 형태미를 묘사한 점이 예술성이 돋보이나,
옷자락을 잡고 있는 손이 지나치게 크며, 둔중하게 묘사된 두 발, 경직된 U자형의 옷주름 등에서
신라시대 보다 둔화되고 위축된 고려시대 조각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불상이 딛고 서 있는 반원형의 연꽃 대좌(臺座)와 부처의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에서도 나타난다.
이 마애여래입상은 얼굴·신체·옷주름·광배 등에서
신라시대 보살상보다 형식화가 진전된 고려시대의 마애여래입상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오형돌탑
죽은 손자를 위해 할아버지가 쌓은 탑.
대혜폭포
해발고도 약 400m 지점에 있는 폭포로 높이가 28m나 된다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가 금오산을 울린다고 하여 명금폭포라고도 불리고,
폭포 아래에 형성된 소는 선녀가 목욕을 즐기는 곳이라 하여 선녀탕이라고도 한다
참고
도립공원 입구 금오산 올레길이 있는 금오지,
야은 길재 선생의 학덕을 기리는 채미정,
단풍이 고운 해운사와 도선굴 등도 둘러보시길
주차장에서 여유가 있으신 분은 금오지를 따라 이어지는 금오산 올레길 2.4km의 수변산책로가 저수지를 따라 나 있다.
원점 회귀형 산책로로 어디에서 출발해도 상관없다.
금오산 산행에 앞서 또는 산행 후 잠깐 걸어보면 좋은 길이다.
202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