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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답사 참가 후기 스크랩 얼어붙은 연천, 포천의 폭포들, 화적연, 교동 가마소
큰누리 추천 0 조회 238 16.04.13 23:0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재인폭포 입구>

겉보기엔 부근에 전혀 폭포가 있을 것 같지 않은 지형인데 길 오른편 바로 아래에 재인폭포가 있다.





<꽁꽁 얼어붙은 재인폭포>

지난 여름 엄청난 위용을 내뿜으며 수직으로 내리꽂던 폭포가 이렇게 말라붙다시피 되었다.

폭포 하류에는 물 한줄기 흐르지 않는다.

한탄강의 지질을 연구하기에는 이렇게 폭포가 마른 겨울이 좋을 것이다.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형 중의 한곳인 재인폭포는 오래전부터 연천군 최고의 명소로 알려져 왔다.

북쪽에 있는 지장봉에서 흘러내린 물이 높이 약 18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쏟아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현재 폭포의 위치는 (두부)침식작용으로 한탄강에서 약 300m 이상 거슬러 올라간 것으로 추정한다.

폭포 아래에는 다양한 암석들과 더불어 하식동굴, 용암가스튜브 등이 관찰된다.

또한 이곳은 천연기념물 어름치와 멸종위기종인 분홍장구채 등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폭포 이름과 관련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도 전해온다.







<말라붙은 재인폭포 하류쪽 계곡>





<일행들과 점심으로 올갱이국을 먹은 연천읍 참물가든>

반주로 시킨 막걸리가 쉬어 황당하긴 했지만 올갱이국이 시원하고 먹을만 했다.







<포천 비둘기낭폭포 하류>

여름에 들렀을 때는 비둘기낭폭포에서 날리는 물방울들과 급류, 그늘 등으로 인해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곳이다.

폭포가 말라붙은 겨울에 보니 현무암협곡, 하식동굴, 주상절리, 판상절리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었다.







<비둘기낭폭포>

천연기념물 제537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415-2번지 소재.

지난 여름 하식동굴을 모두 덮을 정도로 콸콸 쏟아지던 폭포의 물방울 때문에 사진촬영조차 힘들던 폭포라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폭포가 말라붙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50만년 전~13만년 전 사이(신생대 4), 휴전선 북쪽 강원도 평강 부근(해발 453m'오리산''680m 고지')에서 화산활동이 일어났다.

잘 흘러내리는 현무암질 용암은 주로 '680m 고지'에서 흘러나와 서울-원산을 잇는 낮은 지대(추가령 구조대의 옛 한탄강 줄기)를 따라 흘러내려

평강-철원-포천-연천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용암대지 평원을 만들었다.

 

한탄강을 따라 오늘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깊고 아름다운 경관의 현무암 협곡은,

이 용암대지를 흐르고 있는 현재의 한탄강을 비롯하여 주변 하천들의 오랜 침식작용으로 이루어졌다.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는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야미리)의 불무산에서 발원한 작은 하천이

한탄강과 만나는 부근에서 용암대지를 깎아내려(침식작용) 멋진 폭포와 동굴, 깊은 협곡을 만들었다.

'비둘기낭'이라는 이름은 옛날부터 이곳 동굴과 암석의 갈라진 틈(절리)에 멧비둘기들이 많이 서식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는 상류의 작은낭 폭포, 중간의 비둘기낭 폭포, 그리고 4각 혹은 6각의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 협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의 길이가 약 500m이고 검은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협곡은 폭포, 하식동굴, 주상절리, 판상절리, 계곡, 식물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는 화산활동에 의한 철원-포천-연천 지역의 지질과 지형의 형성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학술적, 교육적, 경관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2012.09.25. 국가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비둘기낭 폭포지역은 폭포, 동굴, 맑고 푸른 물, 협곡 등이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어

 '선덕여왕', '추노', '최종병기 활', '늑대소년' 등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했다











<한탄, 임진강 지질공원 종합안내판>





<교동가마소와 주상절리들>

재인폭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으나 길이 잘 닦이지 않아 찾기가 쉽지 않다.

교동가마소는 한탄강을 이루는 작은 계곡으로 오래전 용암이 한탄강을 따라 이곳으로 흘러들어왔다.

다른 계곡의 현무암보다 천천히 식은 용암은 다른 지역보다 약간 더 큰 주상절리(평균 지름 60~70cm)를 만들었다.

오랜 세월 동안 하천의 물이 흐르면서 암석의 약한 틈 사이가 먼저 깎이면서 지금처럼 솥을 엎어놓은 듯한 모양이 되어 '가마소'라고 불린다.







<교동가마소의 현무암>







<꽁꽁 얼어붙은 포천 화적연(禾積淵, 볏가리소)>

국가명승 제93호.

화적연은 영평팔경의 제1경이자 포천 한탄강 팔경의 제3경으로 볏단을 쌓아올린 형상이란 뜻으로 '볏가리소'라고도 한다.

화적연은 한탄강 강물이 휘돌아가며 생긴 깊은 연못과 13m에 이르는 거대한 화강암이 장관을 이룬다.


예부터 화적연은 가물었을 때 비 오기를 빌었던 기우제 터로 사용되었을 만큼 신성시 되던 곳이며, 금

강산 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많은 선비와 화가들이 찾았던 곳이다.

특히 조선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1676~1759)은 <해악전신첩-화적연>을 그려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전면의 거북이를 닮은 암석은 화적연을 상징하는 바위로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만들어진 화강암이다.

그 아래에는 한탄강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검은색의 현무암층이 퍼져있다.


이것은 한탄강에 용암이 흘렀을 때 화강암 위로 흘렀음을 나타낸다.

용암이 흐른 후 수십만년 동안 한탄강의 물, 바람, 모래에 의해 무른 현무암은 깎여 사라지고 강한 화강암만 남아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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