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잎이 반짝반짝 빛나는 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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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면.. 지나가는 차한대 없이 조용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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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북교앞에 왔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각북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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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북교 왼쪽길을 따라 가다 저~ 앞에서 왼쪽으로 향하면 봉기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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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길을 들어섰습니다.
각북교 다리 아래 깊은 웅덩이는 송사리들의 천국입니다.
연을 키우는 어항에 정체모를 꿈틀 애벌레를 처치하려고.. 송사리를 잡기로 했습니다.
니한테 잡힐 송사리가 어딨냐.. 하시던 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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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길로 한참을 들어왔지만, 냇가로 내려갈 방법이 보이질 않습니다.
반대쪽 길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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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만난 고토석회비료들.
침이 꿀꺽..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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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길로 들어섰습니다. 처음 걸어보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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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경운기는 저곳에 있더군요.
양수기 역할을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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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 철조망에서 청도소싸움 주인공들이 씨름을 하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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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냇가로 내려갔고요..
송사리들 많더라구요.
금붕어용 뜰채 하나 쥐고선 몇십분간 혼자 쇼하다가 포기.. ㅠ.ㅠ
왼쪽에 저녀석.. 저거 저거 송사리 맞죠?
정말.. 저한테 잡힐 어설픈 송사리는 없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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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철수.. 양파망를 찢어 반두를 만들어 다시 오마.. 주먹을 쥐곤.. ㅎㅎ
허망한 마음으로 물을 바라봅니다.
발목에 닿는 얕은 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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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올라와서도 아쉬움에 다시 돌아보고..
저 다리 아래에 송사리들이 와글와글 합니다.
딱 네녀석만 있으면 되겠구만..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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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뒷산입니다. 산을 따라 집들이 쪼르륵.. 있죠.
언제 걸어가나..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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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공장 옆길로 걸어가기로 결정.
동네 길넓히는 공사를 하면서 동생차가 이길로도 많이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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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를 따라 흐르는 물이, 이곳 저곳에 물을 나눠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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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집 가까운 논둑으로 지름길 삼아 왔습니다.
집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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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길을 다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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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송사리 잡기 도구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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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슬기(고디~) 몇마리 데리고 왔습니다.
벌레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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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 부럽습니다.....난 언제나.....
송사리 놓친거요? ㅎㅎ
요새 초인님 농장일기가 안 올라와 궁금하던데, 도마도님 하루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네요.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초인님 농장일기가 안올라와서 궁금합니다. 어데 편찮으신가..
송사리 키워서 시래기넣고 자작~허니~그때 저도 불러주세요,
얼치기 송사리들을 만나야 제그물에 걸릴텐데.. 어찌나 빠른지.. 송사리 만날까 싶어요. ㅎㅎ
도마도님의 시골일기도 넘 잼나네요 꼼꼼히 찍으시고 쓰시고 눈요기 잘 하고갑니대이
맨날 집안 사진만 올리다가 오랫만에 동네사진 올려봤습니다. ㅎㅎ
도마도님 디카실력이 대단하네요,,사진을어떻게 그리잘찍어요,,프로급입니다,,종종 올리세요,,
앗.. 칭찬을.. ㅎㅎ사진은 열심히 올리고 있습니다. ^^
통발 몇개 만들어서 해봐유 그러면 식용은 충분해유 엣날부터 만앗는대 ...
통발제조법을 찾아봐야겠군요. 송사리는 식용이 아니라, 한 다섯마리만 데려다가 연 키우는 통에 넣으려고요. ㅎㅎ
우리집 앞 웅덩이에 누가 통발을 넣어 두었더만 와서 가져가요. 늘 몇마리씩 들어 있어요. 하하하~~~
통발이요? 송사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