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즌 순위표는 생각보다 촘촘합니다.
순위는 나뉘어져 있으나 어느정도 팀들간의 전력이 평준화된 느낌으로
어떤 경기를 보더라도 승패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당장 정관장은 무려 7연패를 당했음에도 아직도 6위이고
8위였던 KCC는 연승과 함께 5위로 솟구쳤으며
워니만 보면 1등을 찍어야 될 거 같은 SK도 4위에 머무르고 있으니
팬들의 예상의 범주를 뛰어넘는 재미있는 시즌이라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이 팬들의 열정이 가장 고조되는 크리스마스 기간이 다가왔는데
이 기간동안 과연 각 팀들이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줄지 지켜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21일 목요일에는 2경기가 펼쳐집니다.
분위기가 좋은 한국가스공사는 크리스마스 기간동안
목토월 3경기를 대구 홈경기로 치르며 모처럼 흥행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첫 스타트가 강팀인 원주DB가 걸렸지만 현재의 사기가 드높은만큼 섣부르게 DB의 승리를 장담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와 같이 하위권팀인 소노 역시
크리스마스 기간동안 목토일 3경기를 고양 홈경기로 치르지만
잇따른 부상 선수발생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SK전도 쉽지는 않아 보이네요.
22일 금요일에는 2경기가 펼쳐집니다.
현대모비스는 평일인 22일 금요일에만 홈경기가 배정되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홈경기는 이 1경기가 전부입니다.
가뜩이나 관중동원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모비스에겐 또하나의 아쉬운 점으로 남을 거 같습니다.
울산 원정에 나서는 KT는 이미 허훈이 없는 상태로 현대모비스에게 두 번의 승리를 거뒀었습니다.
과연 허훈이 빠진 KT가 3번째 현대모비스전도 승리할지 궁금해집니다.
정관장은 22일 금요일과 24일 일요일 2번의 홈경기가 배정되었습니다.
앞서 KCC와의 2경기는 모두 정관장의 승리였으나 해당경기에서 KCC의 송교창 선수가 없었다는 점,
그리고 KCC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이종현 선수의 폼이 다운되었다는 점이 불안요소이며
이날 새로운 외국인선수 로버트 카터가 KBL 데뷔전을 잘 치를 수 있을지의 관전포인트가 남아있습니다.
23일 토요일은 3경기이며 14시 2경기, 16시 1경기입니다.
LG는 23일 24일 주말 이틀연속 창원 홈경기를 배정받으며 창원 홈팬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SK는 아직까지 LG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여 이번 창원 원정경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노역시 앞서 언급한대로 토일 이틀연속 홈경기를 치르는데 첫 상대가 DB입니다.
이미 얼마전 수많은 트러블을 양산하며 이야깃거리를 꽃피운 두 팀의 대결은 스토리 그 자체로 재밌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아직까지 한번도 승리하지 못한 삼성을 상대로 대구 홈경기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소노는 크리스마스기간 마지막 홈경기를 현대모비스전으로 장식합니다.
현대모비스 킬러 이정현의 이탈로 소노에게 불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현대모비스는 반드시 이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모든걸 걸지 않을까 합니다.
정관장도 크리스마스기간 마지막 홈경기를 치르는데
허훈이 없는 KT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됩니다.
LG도 크리스마스기간 마지막 홈경기를 치르는데
반면 KCC는 크리스마스기간 내내 원정경기만 다니며
아쉽게도 사직실내체육관에서는 KCC의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대망의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원주, 잠실학생, 대구
3곳에서 경기가 펼쳐집니다.
원주는 이미 남은 좌석수가 600여 석밖에 안남을 정도이고
잠실학생체육관은 이미 매진되었습니다.
(가뭄에 콩나듯 1~2 자리 납니다만 사실상 매진)
제 예상으로는 원주와 잠실학생체육관 매진은 확실하다고 보고
대구체육관만 매진되면 아마 크리스마스 3경기 모두 매진되는 기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도 24일 일요일에 안양실내체육관에 가서
정관장의 새얼굴 로버트 카터를 직접 볼 생각을 하니 설렙니다 ㅎㅎ
안양실내체육관도 다른 곳에 비할 바는 못하지만
이미 1층 S석은 매진될 정도로 많은 관중들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크리스마스 기간동안 선수들이 팬들에게 좋은 선물들을 안겨줄 수 있을까요?
과연 이 친구는 크리스마스의 선물이 될까? 폭탄이 될까?
첫댓글 요새 창원도 표 구하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딱 좋은 주말 2연전이 배정됐군요
토요일 SK전은 2천여 석 이상 아직 남아있고 일요일 KCC전은 800 여석 정도 남아 있기에 일단 예매하기 쉬운 날은 SK전으로 보여집니다.
작년이브때 안양갔었는데ㅎㅎ (심지어 저희경기도 아니었음..걍 감 ㅠㅋㅋㅋㅋㅋ) 싸인볼받아서 옆에 어린이친구 줬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저는 25일 잠실로 갑니다아!! ㅎㅎ 각각 승요되어 만나요~~ 정보통 식스맨님 늘 감사합니다!! ◡̈
흠흠... 사자왕 뺏어간 SK 솔직히 저는 그닥 응원하고 싶진 않았는데...
자꾸 오세근 찾아서 SK경기를 보게 되더라고요 ㅎㅎ 세근이형이 정말 잘했으면 좋겠어요. 어제는 정말 좋더라고요.
Emily 님이 직관가는 크리스마스에도 오세근 선수가 맹활약하여 좋은 일이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항상 마음이 따뜻해지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