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맞이한 2006년도 1월 달 첫째 주도 아무런 특별한 의미 없이 그냥 그럭저럭 흘러가는군요!
말도 엄청 시끄럽게 떠들썩하도록 많았고 탈도 너무 지나치도록 많아서 도무지 쉽게 문제들이 풀리지 않을 정도로 매우 혼란스럽고 온 난리법석으로 가득 차 있어서 하도 기가 막힐 만큼 실망스럽거나 진저리에 아예 생각하기조차 하고 싶지 않은 작년이었지만, 그래도 개개인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정말로 아쉬웠던 일들도 많은 만큼 정들어서 도저히 떠나보내기가 싫었던 해인 것 같기도 하네요!
아무튼, 위대한 신이 아닌 이상 전능하신 그분의 피조물에 불과한 우리 인간들이 이 세상의 막강한 권력들, 화려하고 호화스런 고가의 재물들과 엄청난 거액의 돈, 그리고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최첨단 전쟁무기들과 고도로 눈부시게 발달해온 현대과학문명들을 총 동원시켜봤자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는 시간이라는 자연스런 절대불변의 원리를 깨뜨리거나 멈추기가 아예 불가능할 정도로 변함없이 시간은 자꾸 흘러서 또 다른 새로운 한해인 이 2006년도를 맞이했으니깐, 아쉽고 후회되는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다들 나름대로의 희망과 꿈들이 아무런 탈 없이 기분 좋게 크게 부풀어 올라서 매우 풍성한 열매들로 맺혀서 수확의 기쁨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원 할게요! 물론, 자신들이 피땀 흘리면서까지 정성스럽게 키우고 있는 꿈과 희망을 나중에 기름기가 줄줄 흐르도록 풍성하게 수확하여 그 보람된 기쁨을 제대로 만끽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의 건강을 절대로 해쳐서는 안 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니깐, 올해도 늘 한결같이 다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건강해졌으면 좋겠구요!
새로운 한해가 떠올랐지만, 밖에 나가면 매우 매섭고 지독한 추위는 여전히 설치고 다니네요! 마치 정신이 번쩍 들게끔, 저의 맨손과 얼굴의 뺨을 매우 차갑게 시리도록 후려치는 듯한 느낌이 팍팍 들 정도의 대단한 위력의 추위가 지금 아직까지도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한동안은 심술궂은 이 겨울마녀가 부린 아주 혹독하고 지긋지긋한 눈보라 마법의 위력에 제대로 저항 한 번 해보지 못한 채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겠네요!
이미 저의 사정을 다 알고 계시겠지만, 지난달에 여기 구미에 새롭게 문을 연 H유통업체에서 일하고 있느라 요즘 시간가는 줄도 까맣게 잊을 정도로 정신도 없고 예전과는 달리 황금연휴인 주말에도 나가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쉽게도 토, 일요일에 거의 쉬는 날이 없고 미리 짜여진 근무 스케줄에도 주로 휴무일이 평일로 되어 있어서 일요일 저녁 청년미사에 나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실정이거든요!
저의 밥줄이 끊기지 않고 앞으로 계속 이어가도록 돈을 열심히 벌어야만 하고, 지금 상황으로선 여기 말고 다른 마땅한 일자리들이 없는 것 같아서 할 수 없이 이 곳에서 발을 들여놓을 수밖에 없고 해서 청년미사에 가고 싶은 맘은 굴뚝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서 좀 아쉽고 그렇네요!
가끔 청년회원들과 전화통화도 하고 지난번에 근무 끝나고 나서 성당에서 얼굴도 몇 번 보고 해서 반갑고 좋았지만, 잠깐이라서 더욱 아쉽고 씁쓸한 기운마저 듭니다.
제 자신의 맘이 아쉬울 뿐 만 아니라, 보좌 신부님을 비롯한 모든 청년회원들한테 정말로 죄송한 맘도 드네요! 지금 한창 분주하게 만들고 있는 이 새로운 일자리를 갖고 나서 단 한번도 청년미사에 나가보지도 못하고 그로 인하여 전례마저도 못하고 있으며 청년회 다른 행사에도 나가보지도 못한 채 도와주지도 못하고 있으니 정말로 정말로 죄송하다는 맘을 감출수가 없게 되는군요!
이처럼 실질적으로 청년회에서 얼굴을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퇴근하고 집에서 쉬는 시간엔 언제나 컴을 켜고 청년회카페를 방문하는 일을 위안으로 삼고 있으며 절대로 게을리 하지 않고 있거든요! 카페게시판에서 그날 그날 청년회원들이 올린 여러 글들을 보면서 반갑기도 하고 청년회에서 있었던 여러 일들도 생각할 수 있어서 좋지만, 작년 하반기 때 이곳 청년 카페게시판에다가 한동안 떠들썩하도록 말썽과 물의를 마구 일으켜 일부(?) 청년회원님들의 크나큰 여러 불만의 여론들이 마구 산더미처럼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문제 거리가 되었던 일명 도배사건의 경우처럼, 저의 주특기라고도 할 수 있는 상당히 심한 오버와 많은 비유들을 뒤 섞어서 보고 읽기에 지루하고 부담스럽도록 너무 길고 장황한 글 솜씨도 키보드에 손을 뗀지가 좀 오래되어서 곧 선을 보여 드려야 할 텐데, 지금 한창 정신없이 몸담고 있는 직장일 때문인지라, 키보드의 자판을 두드리는 손놀림도 엉성하고 예전과 같은 번뜩이는 영감이나 감성도 이젠 머릿속에서조차도 전혀 떠오르지가 않는 걸 보니 저의 머리도 점점 나이를 먹어서 쓸모없이 녹슬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게도(?) 맘대로 창작의 열정의 불을 피울 수도 없고 길이길이 남을만한 위대한(?) 걸작마저 탄생시키기도 상당히 힘들고 어렵네요! 그래서, 사소하게도 몇 글자 남기는 것도 좀 애를 먹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예전과 같은 풍부한 상상력과 출렁거리는 감성들이 반갑게도 되살아 난다하더라도 정신없이 습작에 빠지다보면 방금 앞에서도 말씀드렸던 그 망할 놈의(?) 도배사건의 악령이 부활하여 그때처럼 마구 설치고 다니면 제가 또 욕 엄청 먹는 것은 물론이고, 신부님을 비롯한 회원여러분들께서도 또 다시 후유증에 시달리셔서 고생을 하셔야만 하는 좋지 않은 결과가 초래되는 것이 너무나 뻔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도 없잖아요!
너무나 부끄럽고 대단히 죄송스러워서 한번이라도 제대로 청년미사에 나가서 좀 더 시간이 된다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전례까지도 도맡아서 작은 도움이라도 드려야 도리일 것이고, 그렇게 꼬옥 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의 불꽃이 아직까지도 꺼지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더불어 지금 다들 청년회 행사일로 인해서 고생 많이 하고 계시는데, 저만의 일로 도움을 보태드리지 못해서 상당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네요! 물론, 자꾸 죄송하다는 저의 말이 지겹고 더욱 회원님들의 감정을 악화시키게끔 하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어서 삼가야 하겠지만, 지금 저로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만이 최소한의 예의이자 도리라고 생각하거든요!
만일, 제가 하고 있는 일로 지금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영영 청년미사를 포함해서 어떠한 청년회 행사에도 아예 모습을 보이지 않을 거라는 암울한 전망을 하시고 저란 놈을 아예 신성한 청년회 명단에서 빼 버리실 만큼 완전히 퇴출시키신다면, 전 그 이후로 엄청난 충격과 비탄에 빠져서 집 창고에 쳐 박아 놓은 많은 티슈들을 하루 아니 몇 시간 만에 다 써버려 완전히 품절이 되도록 깊은 슬픔의 눈물들을 엄청 정신없이 흘리고 말거에요!
그래서, 이렇게 정중하게 깊이 무릎 끓고 불쌍한 성냥팔이 소녀처럼 애원해봅니다! 제발, 부탁드리오니, 예전에 상봉이 한데 그랬던 그 교적 파라는 무서운 말씀도 하지 마시구요! 형곡동 아니 구미 아니 대한민국 아니 이 지구를 아예 떠나버리라는 절망적인 말씀도 하지 말아주셔요! 제발, 부탁드릴게요! 저를 불쌍한 어린양이라고 생각하시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거두어 주셔요!
죄송해요!
훌쩍 훌쩍 흑흑흑......(애원하는 목소리!)
이상, 지금 저만의 사정으로 인해 청년회 공직을 오래 동안 비우고 있는 철없고 비겁하지만, 동정심이 가도록 불쌍한 청년야당총재의 정중하고 간곡한 부탁이었습니다.
첫댓글 형님 ... 화이팅!!
청년야당총재가 누구징? 이구.. 넘 길어서 읽는다꼬 고생했삼^^:
시훈아 글 읽다 눈물이난다...넘 빡빡하게 적어, 째려보다가! ㅠㅠ
그러니 얼굴좀 보여줘요..
부라보다. 역시 우리 시훈이다. 너무 아름다워서 밤하늘의 별을 보는 것 같다. 저리도 밤하늘에 별이 많다냐~
맞네요..지금도 같이 접속해 있네..맘이 떠나서 그런 게 아니니 여건이 빨리 좋아졌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