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간암만큼 위험한 간경변에 관해 함께 살펴봅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이자
3500억개가 넘는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간세포들이 흉터, 염증 등으로
충분히 재생될 시간을 가지지 못한채
섬유화가 일어나서 딱딱하게 변하면
간섬유화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흉터에서 나아가 결절까지 생기면
간경변으로 정착을 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이 염증을 일으키는 간염 인데요.
이 외 잘못된 식생활습관으로
말미암아 발생하기도 합니다.
간과 관련해서
위험신호가 보이기 시작했다면
음주, 흡연, 정크푸드는 금물입니다.
상처가 난 부위에
알코올을 들이부으면서
간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간경변이 동반된 간암은 더욱 무섭습니다.
조금이라도 간의 기능이 남아있고
초기에 확실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이 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600억개의 세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간경화를 정도에 따라 구분짓는다면
간세포 주위에 결절이 생기고 간 안에
있는 혈관들이 눌리게 되면 혈액이
잘 돌아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간에 들어가지 못한 혈액이 식도와 위로
역류하기도 합니다.
이때 위식도정맥류가 생기게 됩니다.
출혈이 없을때는 증상이 없지만,
피가 많이 고이기 시작하면 구토를 통해
배출되기도 하고 항문을 통해 나오기도 합니다.
출혈이 계속되면 풍선이 달린 고무관을 삽입하여
지혈을 하고, 위내시경을 통해 식도 정맥류를 관찰 후
출혈 부위를 고무밴드로 묶어주기도 합니다.
자극적인 음식들,
목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간경변의 또다른 합병증은 저나트륨혈증입니다.
혈액 1L 기준, 나트륨 농도가 135mmol(밀리몰)
미만인 경우 저나트륨혈증으로 진단합니다.
우리 몸의 수분은 전해질 농도에 따라
삼투압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체액량에 비해 나트륨이 적은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 합병증이 유발되는데요.
뇌세포 안으로 수분이 이동하게 되면
뇌에 부종이 발생하게 되고 여러자기
신경성 증상들이 발현됩니다.
저나트륨혈증은
나트륨부족, 수분이 지나치게 많은 상황입니다.
세포 밖으로 수분이 이동되면서
세포가 쪼그라들게 됩니다.
경련 및 중추신경 장애가 대표적 부작용입니다.
전신 곳곳에
혈관된 확장으로 인해 유효혈장량이
감소해있기도 합니다.
이뇨제를 활용하고 있거나
체내 소금부족으로 혈액량이 감소한 경우,
알부민 수치 저하 등으로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부민은 삼투압을 조절하는 단백질인데요.
오직 간에서만 생성됩니다.
혈액 내 영양분을 담아야 하는
알부민의 역할이 사라지게 되면서
아무리 잘 먹어도 영양결핍에 빠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직면합니다.
간혹 단백질 섭취를 늘리거나,
잘못된 식이요법으로 간을 더 피로하게 하고
알부민 수치를 더 떨어뜨리는 분들이 계십니다.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체액이 부족하다는 것과 같습니다.
현재 장건강과 혈액순환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설사가 지속되거나 췌장에 생긴 염증,
호르몬 문제 등 복합적으로
저나트륨혈증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알부민수치를 높이고, 저나트륨혈증을 막기
위해서는 입에서부터 충분히 소화시켜서
다음 기관으로 넘겨줄 수 있는 식사를 통해
불필요한 소화과정은 최대한 줄이고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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