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의 확인을 그렇게 말하곤 한다.
그러나 ‘내 꺼’라는 것,
정말 사랑을 확인하는 소리일까?
실은 소유의 확인일 뿐 아닐까?
사람을 가장 견딜 수 없게 만드는 소리도
‘내 꺼’라는 소리고,
사랑을 질식시키는 것도 ‘내 꺼’라는 소리다.
같이 한평생을 살아도
결코 너는 ‘내 꺼’가 될 수 없다.
같이 살다가는 것, 한때의 인연,
스쳐 지나가는 인연일 뿐이다.
사는 것은 각자가 제 인생을 사는 것일 뿐이다.
'내 꺼'로서 살지는 않는다.
그럴 수가 없다.
만약 '내 꺼'로 산다면 그 자의 인생은 없다.
나의 소유물이고 부품일 뿐이라는 이야기다.
산천초목도 ‘내 꺼'로 있지는 않는다.
따지고 보면
그 어떤 존재도 ‘내 꺼’로 있는 것은 없다.
그러고 보면, '내 꺼'라는 생각자체가
소유와 지배의 야만이다.
그 야만을 앞세워 사랑으로 착각한다는 것은
애정이 아니라 치정이다.
내 욕심에, 내 울타리에, 내 세계에 가두어 둔다는 것,
그래서 직성이 풀린다면 그것이 치정이 아니고 무얼까?
시살 '내 꺼'라는 것은 착각도 보통 착각이 아니다.
'내 꺼'라고 우기고 주장한다는 것은
사실은 상대의 생명력을 죽이는 짓이다.
역설적인 것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내 꺼'라는 생각에서 자유롭지 않는 한 사랑은 없다.
그것은 남녀관계에서도
부모 자식관계에서도
친구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정말 사랑한다면 도저히 내 것으로 할 수 없는,
결코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대의 귀중한 가치, 존재의 가치를 안다.
그 가치를 모른다면 사랑할 수 없다.
내 욕정의 실현대상으로서 상대를 마주하고 있을 뿐이라면
그래서 ‘내 꺼’로 확인하고자 한다면 사랑은 없다.
우리들이 흔히 애정이니 사랑이니 그렇게 주장하지만
실은 치정과의 경계선은 모호하기 짝이 없다.
치정을 애정으로 우기는 것이 다반사다.
첫댓글 그래도 경상도 말로 "니는 내끼다" .......그라문 조은거 아닝교?
관세음보살 ()()() ....☆☆☆.....
그려그려 마죠..............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 ....☆☆☆.....
내꺼..라는 말, 꼭 소유하고파서 나온 말도 아니고요, 소유코자 해서도 아니고요..그냥 친근감의 표시쯤으로 전 이해합니다.남편이든 친구든..가끔은 그런 말 써보는 것도 좋지 않나요? ㅎㅎ
관세음보살 ()()() ....☆☆☆.....
관세음보살~~~^^*()니껏.내껏 가리다가 미련두고 가면 안되쥐~요~ㅎㅎㅎ니 꺼도 없고.내 꺼도 없어다고 하고 가야지~ㅎㅎㅎ뭐든 챙길라꼬 하면 일이 생기고.일 생기면 고는 절로 따라오고~~참말로 세상에 내 끼~있기는 있는지...나무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 ....☆☆☆.....
관세음보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