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정기 건강 검진을 받고 왔다
시작한 지 벌써 십 년이 넘었다
예전엔 서너 달에 한 번씩 받던 것을
얼마 전부턴
육 개월에 한 번씩 받는다.
나는 여기저기 다 시원찮은 것 같은데
결과는 항상 다 좋단다.
검진의 시작은
십여 년 전 땡볕에서 일하다 과로로
응급차에 실려 가면서부터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사람은 언제 갈지 모른다
순서도 없다
내가 작년에
목포 가면서부터
마음 바꾼 게 있다
골로 가기 전
여행도 실컷 다니고
먹고 싶은 것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팍팍 사 먹고
그냥 하루하루 즐겁게 살자고...
그래서 어제까지
마눌한테 그리
지극정성으로 해줬는데
뭘 모르고 앙앙 거리는 꼴 보기 싫어.....
미지의 그니한테나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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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나님께 잘 하세요
미지는 무신?... 개뿔 입니다
정기검진 만 잘 받아도 걱정 없습니다
죽고 사는건 하늘의 뜻
그러지 마시고
어찌 한번 소개팅 좀
해 줘 봐욤 ㅎ
그래서 정기검진 하신거군요
아무 이상 없다는게
더 환장합니다
환자는 아프다는데 ㅠ
그러게 말유 ~ ㅎ
남자는 자고로 거시기만 문제없으면
만사 오케이
그냥 간당간당 해요. ㅎ
@오칠이 나도간당간당 ㅋ
에효~
@ㅡㅡ원바이리
아직 그럼 안 되는디요. ㅎ
병원에서 좋다하면 좋은거겠지요:
목포에서는 맨날 라면만 드시더만
무신 먹고싶은거 다 사멱어?
돼지국밥 아니면 콩나물국밥 ㅎ
건강하시길 ^^
마눌이랑 같이 여행 다닐 때 막 사 먹었지요. ㅎ
그래도 조강지처가 곁에 있는게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서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