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칭구와 사귄지는 1년이 되었네요!
남자칭구는 28이구, 저는 25입니다..
사내커플이구요!
우선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저희 아빠가 술드시고, 노는거, 여자...
조아하셔서 엄마가 고생을 좀 마니 하셨어여!
또한, 성격도 좀 있으셔서.. 아빠가 원하는 방향대로 항상 집분위기가 흘러가요!
설사.. 잘못된 방향이라 할지라도...
전 항상 아빠가 어려서부터 사업하는집에 시집가라고 하셨었어여..
저두 그래야 하는지 알았구요! (아빠가 크진 않지만 사업을 하시거든요) 긍데..
크면서 아빠의 씀씀이라든지, 여자관계라던지해서 복잡하게 사는걸 보다보니..
돈이 좀 없어도 성실하고, 착하고, 돈 무서운줄 아는 남자! 막말로 내가 쥐고 흔들수 있는 남자!
로 이상형이 바뀌었답니다. 그래서 만난 사람이 회사내에 지금 남자칭구고요..
회사내에 짠돌이라 소문도 자자하고, 워낙 성실한거 알고.. 집이 넉넉하지 않단건 알았지만
그래두 상관없었어요! 저희집두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저에게 쪼끔은 도와주실 여력은 있다
싶었구요! (저는 사회생활한지 4년정도인데 월급관리 엄마가 하시거든요!)
키는 저랑 똑같지만(제가 163) 그래두 첨으로 만나보는 연상이라 기대감도 크구요
오빠다보니 잘 이해해주고, 감싸주고 처음엔 참 좋기만 했어여!
같은 회사다보니 월급이라든지 생활 이런건 빠삭하게 아는데 별로 많지 않아요..
그래두 상관없다 생각했어요! 둘이 열심히 모으믄 되는거니까..
그러다 저희집에 인사오면서부터 일이 조금씩 커지네요! 6개월전일이에요!
그냥 가벼운 마음에 남자친구가 하고 인사시켰는데 부모님은 결혼상대감으로
보셨나봐여! 오빠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첨엔 일단 키가 작아서 맘에 안들어하시더라구요!
제가 덩치가 있다보니 제가 오빠를 감싸줘야 할거 같다고 생각이 드셨데요~ 그래두
저축 열심히 하구, 열심히 살구, 착하고 저한테 잘하는 모습에 부모님두 맘을 열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오빠네 집에는 왜 날 안데려가는지에 대해 말하구 그러다 알게됐어요!
어머님이 언어장애라시더라구요! 정말 못된거지만.. 덜컥 겁이 났어요..
조심히 물어봤죠! 일상적인 생활이라든지 다른부분에는 별다른 불편함 없으시냐고..
없다고 하더라구요! 말씀만 좀 못하시는거구 간단한 단어정도는 말씀하신다고!
첨엔 좀 맘이 쓰였지만, 그래두 내가 만나구 결혼하는건 오빠인데 싶어서..
오빠만 봐야지 맘먹구 부모님은 나중에 잘 설득시키자 맘먹었죠.
그러다.. 시간이 좀 지나 오빠하구 재테크를 하게되었어요!
펀드를 하기 위해 오빠가 가지구 있던 적금을 다 깼거든요..
계획은 제가 세우고 공부도 제가 하고 돈도 제가 관리하구요!
이상하다 싶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차피 결혼하면 할일인데 싶기도 했고
제 월급 엄마가 관리 하시다보니 제가 그런 경험을 해보지를 못해서 마냥 신기하구 좋았어여!
또한, 은행권에 적금만 생각하여 5%도 안되는 이자돈 받는것보단 좀 더 불려보자 싶었어요..
오빠가 2년동안 모아둔 3천만원을 종자돈으로 펀드를 시작하려 했죠!
긍데.. 제 손엔 1700이 넘어왔습니다. (4개월전이에요)
300은 친한 친구에게 200은 외숙모에게 빌려줘서 아직 못받은 돈이라더군요..
빌려준지 1년두 넘은건데 아직두 못받았더군요! 긍데 친구가 저희회사에 다녀여!
어이없는게.. 빌려간 300은 안갚구, 100만원 이상 하는 디카인데 왜 큰거 있자나여~
전문가들이 찍는거 같아보이는거.. 그런거 사구, 차 꾸미구, 우리 오빠는 떨어진 구두 수선해서
신을 생각하는데 그 오빠는 닥스구두 사서 신구 다니더라구요..
막 화가 나면서두 꾹 참았어요.. 요즘 세상에는 시간 한참 지나구나면 돈 떼인다 생각해야
하는거니까 받을 생각이라면 한달에 다만 10~20만원씩이라도 조금씩 받으란 말만하고요..
외숙모.. 삼촌이 외국에서 돈벌구 계셔서 힘들다더군요.. 가족이니 그러려니 했어요..
나머지 800! 아버님이 보증을 섰다네요! 그래서 돈이 부족해서 보탰데요!
오빠한테 한살차이 나는 남동생 있거든요! 직업군인인데.. (오빠가 장남이죠)
돈 없다며 100만원 보태더랍니다. 설마설마 하면서도 허튼데 쓰는게 아니니까..
어쨌든 가족한테 쓴거니까.. 막말로 저희 아빠두 술값에 카드값에 몇천만원씩 빚지셨던적
있었고, 가지고 있던거 팔고 그래서 갚았던 기억도 나고 해서 이해했습니다.
그러다 엊그제.. 일이 잘 안되려니 겹치나봐요!
남동생이 중고차를 산다고 오빠한테 서류를 부탁하더라구요..
뭘사나 봤더니 760만원짜리 메그너스 산답니다. 불과 4개월전만해도 돈 없다고 100만원
낼때는 언제고 760만원 짜리 중고차를 현금주고 사는지.. 어이없었죠!
자기가 번돈으로 산다는데.. 또 그러려니 했습니다. 다만 혼자만 장남역할 하는 오빠 모습에
갑갑함을 솔직히 좀 있네요.. 제가 못된건지.. ㅠ.ㅠ
그러다 결정타! 오빠네 아버님 어머님은 보험이 하나두 없으시데요!
아버님이 61이시고.. 어머님이 저희엄마빠랑 동갑 49이시거든요..
요즘 세상에 어떻게 보험이 하나두 없어요? 기본적으로 암정도는 대비 해야자나요..
그래서 오빠 돈으루 내든 내 돈으루 내든 암이라도 보장되는 보험 가입하자 했어요!
당장에 돈 몇푼 아낄려구 하다가 나중에 큰코 다치자나요 ㅡ.ㅡ
제가 홈쇼핑 보믄서 상담전화 다 했구요.. 어머님이 언어장애시라고 말씀드렸더니
상담원이 다른쪽에 문제가 아니라면 언어정도는 괜찮다더군요!
긍데.. 가입 못했습니다. 장애인에게는 복지카드란게 있더라구요..
정신지체언어장애(?)인가? 암턴 정신지체장애 3급이라더군요!
머리쪽이 안좋은건 어느보험이든 가입이 불가능하데요.. 그래서 가입 못했어요..
순간 앞이 막막합니다..
아빠에게는 오빠네 어머님에 대해 말두 못했구요..
엄마께는 오빠네 어머님이 언어장애 있으시다 전에 말씀 드렸었거든요.. 얘기 들으시곤..
**가(남자친구 이름) 크면서 힘들었겠구나.. 하시면서..
하나뿐인 딸 시집가는 자리가 평범하기만 했어도 좋았을텐데..
그래도 **가 착하잖니.. 일단 좀 더 만나보다 결정해두 안늦어! 맘에 상처주지 말고 잘해줘!
긍데 아빠한테는 절대 아직 말하지 마라~ 아마 순탄치는 않을거야.. 하시더라구요!
그러셨거든요.. 긍데 정신지체장애라고까지 말하면 어떻게 될까요?
너무 속상하네요! 어머님 일도 속상하지만..
오빠가 한달내내 힘들게 벌은 돈 엉뚱한 사람들이 빌려가 쓰고 있고..
갚지도 않고.. 그걸 그냥 묵묵히 지켜보는 오빠 모습두 화가 나네요!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칭구들에게는 말도 못하겠어요..
결혼 하신분들이 이 까페에 많으시니까요.. 저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
첫댓글 아무래도 장남이다 보니 부모님도 그러고 남동생도 만히 의지하시는것 같네요 그게 결혼으로 해서 완전하게 해방되지는 않을것 같네요 제가 살아보니 경제적인것 무시못하겠더라구요 맞벌이를 하면 가족이나 다른사람들이 큰돈 번다고 생각하고 더 기대게 되구요 님께서 큰며느리가 되시는건데 심적으로 많이 부담되겠네ㅛ 남자친구가 성실하신것은 같은데 확실한 성격은 아니신것 같네요
네.. 성실은 한데 확실한 성격은 정말 아니에요! 저두 막 욕심가지구 모으는 스탈은 아니라서.. 넉넉하다면야 도와드리고 싶죠! 하지만 얼마나 힘들게 돈 버는지 알다보니 더 속상해져여.. 어제 이일로 다투고 아직 서로 연락 없는 상태랍니다. 제가 좀 욱하는 부분이 있어서 잘 참지 못하고 숨기지 못하고 말해버렸어요 ㅠ.ㅠ
저두 직장생활 오래한건 아니지만 제테크나 기타 장사도 해보고 여러가지 해봤죠. 근대 친한사이일수록 돈거래는 하지말라는 말이 맞는 말이란걸 가끔 느껴요. 솔직히 빌려주고 친한관계로![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11.gif)
라고 말하기도 참 모하고 안빌려주면 그런거두 안해준다 모라하는데 차라리 그때 욕먹고 안빌려주는게 좋습니다. 나중에 돈 얼마안되는거로도 사이 금갈수 있거든요. 앞으로는 님이 좀더 신경마니 써주시고 좋은인연 만들어가세여 장애는 죄가 아닙니다 조금 불편한 것일뿐이죠
제가 돈관리 하구나서부터는 따로 여유가 없다보니.. 빌려주거나 그러진 않는거 같아요! 신경쓰죠.. 조으니 이런 답답한 맘도 올리는거구요! 긍데.. 제가 친동생이다 생각하시구요.. 결혼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오빠를 조아하는 저두 감당이 안되는데.. 하물며 저희 부모님께는 어째야 할지 정말 막막해요..
결혼이 물론 당사자가 중요하지만 집안문제로 주로 싸우거든요 좋았던 사이도 집안문제로 싸우다 보면 금방 않좋아져요 그만큼 민감한거거든요. 일단![확](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56.gif)
실히 휘어잡으실 자신있다면 몰라두 그게 아니시라면 전 아마 반대 할 거 같내여 반대한다구 저 미워하지마세염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9.gif)
미워하긴요.. 감사해요! 사실 글은 올렸는데 몇초마다 클릭해가며.. 무플이면 완전 주눅들거든요! 휘어잡을 자신? 솔직히 그건 모르겠는데요.. 제말을 잘 들어주긴 해요! 긍데 사람들이 결혼하구 나면 많이 달라진단 말에 겁이나요! 정말 다른거 하나두 안보구 성실성과 착한거, 제가 휘어잡는 생각했는데.. 달라져버림 정말 전 좌절할거 가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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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불공평하네요.. 착한사람이 복받는 날이 와야 하련만 ㅠ.ㅠ
저두 씀씀이가 좀 큰편이라 맞추려 줄여보는데.. 없으믄 정말 마니 싸우게 될까요? 지금맘이야 사랑으로 다 이겨낼거 같지만, 결혼이 쉬운일도 아니고.. 선듯 나서지진 않아요! 전 이렇게 조건이며 이것저것 다 따지는 사람만은 되고 싶지 않았는데 좀 우울해지네요....
조언은아니고..저랑25살 동갑이시고. 사내커플에.. 애인이 키가 작다는게 너무 똑같네요 ㅎㅎㅎ 저도 나름 힘든일겪고 그래서 이곳에서 도움많이 받고있어요..^^ 왠지 동갑내기 칭구가 힘들어하니깐 다른거보다 힘내라고 해주려고여..^^
ㄳ해여 ^^ 얼빵님 아까 무료드림에서 뵙던거 같은데 ㅎㅎ 저두 동갑내기에 비슷하다니 참 뭔가 모를 가까움이 막 느껴져여! 앞으로 제 글 보구서 항상 답글 남겨주기에요 ㅎㅎ
당근이죠~ㅋㅋㅋㅋ 아~방가워용.헤헤
님의 글을 보니 님의 신중하고 차분한 성격이 드러나 보이네요 ^^좋은분인것 같아요 ^^..정말 결혼하면 경제적인거 무시못합니다.......ㅠㅠ
그다지 신중하거나 절대 차분하지 못한데.. ^^; 좋게 봐주시니 감사해요 ㅎㅎ 경제적인거.. 둘이서만 산다면 어찌어찌 해보겠지만 아이 낳게된다면 정말 걱정되네요! 요즘은 애들키우는게 왠만한 사업하는거만큼 만만치 않다던데.. ㅠ.ㅠ 로또라도 열심히 사볼가요? ㅡㅡ;;
남친이 성실하기는 하지만 장남이라고 너무 집안일에만 신경을 쓰면서 손해를 보는것 같아요..제 신랑은 막내이지만 님 남친처럼 남에게 돈을 빌려주고 나면 달라고 말을 하지를 못해요.. 이런 성격이 한편으로는 착한 성격이지만 옆에 있는 사람은 너무나도 답답하고 신경질나는 성격이죠.. 저도 조금은 반대에요.. 미워하지는 않겠죠.. 님이 남친을 좋아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언젠가는 또 다른 좋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지금 당장은 마음이 아프지만 미래를 생각을 한다면....
장점이 있으믄 단점도 있기 마련이고.. 장점을 높이 산다면 단점도 감싸줄줄 알아야 하는데.. 사람의 욕심이란게 참 만만치 않은가봅니다.. 좋은사람 나타날까요? 나타나기야 하겠지만, 제가 결단력은 있지만 맘이 약해서 어떤것두 쉽지는 않을거 같아요! 그저.. 일단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죠! 짤록님 말씀 가슴 깊이 새겨둘게요~ 앙심품는단거 아니니까 밤길에 뒷통수 조심 안하셔도 되여 ㅎㅎ
만약 글쓴님이 내 동생이라면"호빵아.세명이상의 다른 남자를 더 만나보고 일년 후에 다시 말 해보자!" 라고 말 해주고 싶네요.
한두명도 아니고 1년에 3명이나요? ㅋㅋ 농담이구요.. 같은뜻에 다른 말인거 같네요! 잘알겠습니다. 빠바시님 감사요 ^^;;
빠바시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제 경우네요.... 울시어머니 신랑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정ㅇ신병원에 계십니다. 만약 결혼전에 이렇게 심하다는걸 알았다면 전 안했을꺼에요... 결혼하니 시댁과 넘 힘들어요..
그래두 참 잘 참으시나봐요.. 전 의지두 약한편인데 더욱 걱정되네요..
저도......... 힘들것같아여.... 지송 힘 못되드려서여~~ 평탄하고 순조로운결혼임에도 걸림돌이 생기고 그러더라고여.............. 그런 요소를 몇가지 더 안고 결혼하시게되는거라고 보면됩니다...... 우선 결혼 서두르지마시고 좀더 시간을 두고 보세여............. 그래도 인연이고해서 결혼하시게된다면 (여자하기에 쫌 변하기합니다만... ) 경제권이라던가 집안행정을 확 잡고 리드하세여............ 암튼 저도 제 여동생이라면 아직 나이도 있고하니 2년정도 지달렸다 하라고 하겠네여...
저두 예정은 내후년쯤이로 생각은 하고 있는데요! 오빠쪽에서는 자꾸 가라구 하나봐요~ 만나보진 않았지만 저의 존재를 다 아시거든요.. 그리고.. 결혼이 중요한 일이다보니까 좀 진지하게 한참 만나보구 결혼하구 싶은 맘에 제가 지금 이사람이다 생각하는 그런 고리타분함두 있네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식장들어가기 전까진 모르는거라고.. 저역시 생각은 그렇지만.. 자라면서 저희 아빠에게서 참 불만이던 부분들을 이사람은 다 갖추고 있어서 많이 마음이 간답니다.. 그래서 더 괴롭네요!
저는 여동생이 없지만 여동생이라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두사람만 더 만나보고 결혼하면 안되겠니~~~~
25세 시면 제 막내동생뻘 되네요. 님이 제 친동생이라면 지금 남자 친구에게 올인하지 마시고 다른 사람 몇분 더 만나서 사귀어 보라고 하고 싶어요. 제가 결혼 전에는 결혼한 선배 언니의 말을 잘 이해 못했어요. 서로 사랑하며 살고 내가 더 벌면 되지 그랬는데. 막상 결혼하고 아이 낳고 보니 통곡하고 울 일이 생기기도 했어요. 그나마 시부모님이 아직 젊고 건강 하셔셔 우리에게 부담 주지 않으시고 오히려 아이 돌봐 주시니 맞벌이도 하고 살아요.
님 경우에는 결혼하시면 모든 경제적 부담이 님에게 집중될거 같구요. 또 아이 생기면 친정 말고는 믿을 곳이 없겠네요. 오히려 장애인 시어머님 모셔야 하는데 결혼후에 몇년 지나면 님 가슴치게 될거 같아서 안스럽네요. 요즘 너무 착하고 거절 못하는 사람은 자기 앞가림 못하는 사람이라고 봐야 해요. 님 남친에게 정 떼기 힘들겠지만 결혼 서두르지 마시고 나이 어리시니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비교해 보고 천천히 하세요.
님 결혼은 두분이 하시지만 결혼후 시댁은 모두 님에게 많은 희생을 요구할 확률 1000%입니다. 너무 힘든 결혼 생활 될거 같아요
짱구짱아님 글을 읽는데.. 막 눈물이 나네요! 제 마음이 지금 딱 그래요.. 다른 사람 더 사귀어 보라구 하셨는데 그건 솔직히 지금으로썬 자신 없구요, 서로 사랑하며 살고 내가 더 벌면 되지.. 솔직히 그런맘이에요! 제가 영업직이라 남친보다 더 많이 벌거든요! 자존심 상하지만, 남자 능력보다 내 능력으로 먹고 살면 되지란 생각도 했었답니다. 아이 생기면 믿을데라곤 친정뿐인것도 맞는 말씀인거 같고.. 너무 착하고 거절 못하는 사람 자기 앞가림 못하는 사람.. 것두 맞는 말씀이신거 같구요.. 결혼후 시댁에서 저에게 희생을 요구 하신다.. 그건 모르겠어요! 지금 생각엔 안그럴거 같은데 아마도 제 생각대로 다되진 않겠죠?
어제 그렇게 다투고 맘이 안좋았는지 아까 왔더라구요! 안나가려 하다 나가서 그냥 잘 넘어가는듯 싶었는데.. 서로 말은 안해도 쌓인게 있던지 조금만 틀어져두 너무 공격적이고 짜증스러웠답니다. 그결과.. 제가 한동안 연락 하지 말자구 했어요! 서로의 소중함을 느낄 시간이 좀 필요할거 같다구요.. 그사람도 저도 분명 소중함 느낄것이고 이게 완전한 끝이란 생각은 안해요! 하지만, 적어도 지금의 상황만도 힘든데 다투는 일까지 겹치다 보니 정말 감당이 안되서요 그렇게 결론내구 서로 합의하에 그렇게 하기로 했답니다. 우선 낼부턴 모할까 고민중인데요.. 첨으루 집 페인트칠 해보려구요.. 다른데 정신집중하려구요! 좋은말씀 감사함닷~
이 방에 있는 우리가 무슨 말씀을 해 주길 바라나요?제일 잘 아는 제일 속 깊은 님의 일은 님이 잘 판단하고 하셔야 될 듯.순탄치 않고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살아 볼 가치가 더 있지 않을까요?우리 아빠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 고모부 사돈의 팔촌....수 없이 많은 분들이 다 그런 고민 갖고 혼인하며 살아 오신 분이랍니다.어려운 질문이고 답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사랑이 중요하며 후회안된다고 봐요.
조건보고 결혼한 사람들 주위에 행복한 사람 보셨나요?전 못봤습니다.그저 하나 충족되면 다른 것에서 또 공허함을 찾는게 그 조건 보고 결혼한 사람들 특성이라 늘 충족되지 못하는...달만큼 큰 미소로 살아가세요.
그리고 살면서 변해가면 됩니다.독해지기도 하고 때론 사가지없게 변하게 되고 그게 자연스런 현상이고 나쁜게 아니라고 봅니다.살면서 물리치세요 뿌리칠 줄도 아시면서 사는게 슬기로운 주부라고 생각드네요.
이분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추천100개!!! 날립니당 ^^ 말씀 잘 들었어여
일단 남자분이 정말 괜찮은 분이시라면 지난 일은![그냥](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3.gif)
묻어 두세요.. 그래도 그런 와중에 얼마간이라도 모아둔게 있다니 생활력은 대단한 분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가진 돈으로 시작해서 열심히 모으고 사시면 되죠.. 결혼해서 돈관이 님께서 하시면서 독하게 빌려주지도 말고 잘 관리해서 재산 늘려가시고 어머님 같은경우는 복지카드가 있으면 병원비 혜택에 도움이 될겁니다.. 정신지체가 있는것이 치매 있는 것처럼 사람을 고단하게 하지는 안을거라 생각합니다. 생활하시는데 문제는 없으시다니까 일단은 아버님께 맡겨두세요.. 어느 집으로 시집을 가든 시댁과의 문제는 생기게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