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는 76세이십니다
9월 17일경 ㄱㄱㄷㅎㄱㅂㅇ에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4기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그전부터 몸이 쇠약해지시고 체중도 많이 빠지시고 숨이 차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여러 병원에서 진료를 하였으나 8월에 한 건강검진 결과도 혈압이 조금 높은 것을 제외하고는 정상이었습니다
복부와 사타구니 쪽에 멍울이 지는 것을 진료하던 중 입원하게 되었고 위와 같은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병원에 가서 주치의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병명을 알아 듣지 못할 만큼 저는 이병에 무지했고 진단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 지금은 ㅅㅅㅅㅇ에서 ㄱㅅㅈ 교수님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1차 항암을 하였고 그래도 잘 버텨주신다고 생각하며 9월 29일에 엄마와 통화도 했었는데
밤에 오빠에게 전화가 와서 엄마 호흡이 불안정하여 중환자실로 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밤새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병원에 달려가서 중환자실 문이 열릴떄마다 혹시 엄마 머리카락이라도 보일까 싶어 발꿈치를 들며 대합실에서 밤을 보내며 애끓는 마음으로 엄마를 지켜보았습니다.
폐렴으로 호흡 곤란이 왔고 2~3일 지나자 자가 호흡이 불안정하다며 기도삽관을 하였습니다.
그로부터 10일정도 지난 오늘 기관지절개술을 하셨습니다
제 소원 중 하나가 평생을 아끼고 사셨던 저희 엄마가 맛있는 것이나마 마음껏 드셨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제게 기관절개술은 또 하나의 시련이었습니다
지금도 무너지는 마음을 다 잡으며 호흡 훈련을 꼭 잘 시켜서 음식이나마 풍요롭게 드시게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또 합니다
평생을 안쓰럽고 불안하게 사셨던 저희 엄마가
부디 병마를 잘 이겨내어 제가 드리는 맛있는 음식을 드시며 환하게 웃을 수 있게 함께 기도해주세요.
가여운 저희 엄마가 이웃님들처럼 굳건하게 항암 지료를 잘 받으시도록 최선을 다해 간호할 생각입니다.
병마와 싸우시는 환우님들도 함께 하시는 가족분들도 모두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부디 이 위기를 이겨내고 쾌차하시길
쾌차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저희 아빠도 몇 달 전에 중환자실에 오래 계시다 나오셔서 그 마음 알 것 같아요. 부디 어머님이 이 상황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쾌차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쾌차하시길 기도드릴게요 꼭 이겨내셔서 건강해지실거에요 힘내세요
어머니 꼭 쾌차하실꺼에요 맛있는음식 준비하셔서 같이 맛있는거 드시는모습 보고싶네요!
저희도 기관절개와 중환자실을 거쳐 지금은 6차 항암까지 잘 마치시고 경과 관찰 중입니다. 연하곤란이 좀 남긴했지만 드시고 싶으신 것 모두 잘 드시고 계세요! 저희 어머니가 그러셨던 것처럼 글쓴이님 어머니도 가족들 생각하시며 열심히 병마와 싸우고 계실겁니다! 끝까지 힘내셔요. 좋은 날 꼭 오실거에요! 기도하겠습니다.
힘이 되는 글입니다. 사실 지금도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있다가 여러 이웃님들의 댓글을 읽고 또 읽으면 힘을 끌어 모으고 있었습니다. 더욱 더 마음을 굳건히 하여 엄마에게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은 암병원 11층에 계신가요..
회복 잘되실 거에요...
기도드립니다..
엄마는 오늘 시술하셔서 중환자 실에 계세요. 2~3일 적응 훈련 이후에 입원실 나오면 암병동으로 가실 예정이세요.
쾌차하시길 기도드릴게요..하루빨리 나으셔서 맛있는 음식 맘껏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님이 꼭 잘 이겨내실 거예요.
기도할게요!!
꼭 이겨내실꺼예요~~ 잘 회복되서 건강 찾을수 있길 기도합니다
어머님께서 이 고비를 잘 넘기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잘 이겨내시길 기도합니다.
함께 기도 드리겠습니다..
함께 기도합니다..힘내세요
꼭 이겨내실 거예요.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금방 회복하실거에요
간절한 마음이 전달되네요 어머니께서 잘 회복하시길 기도합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ㅠㅠ
잘 이겨내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힘내세요. 저도 같이 기도해드릴께요 ㅜㅜ
꼭 이겨내기길 기도합니다!!!!
힘내시기를 빕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꼭 엄마가 쾌차하셨다는 소식 전해드릴 수 있기를 믿고 또 믿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어머님 어서 좋아지셔서 일반병실로 옮기시기를 바랍니다. 보호자님도 힘내세요!
함께 이겨내시도록 기도드려요
꼭꼭 이겨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마음 강하게 먹으시고 어머니 곁에 든든히 계셔주세요. 저도 기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 마음 그누구보다 잘이해합니다. 분명 한결 나아지실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잘 이겨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내가 너와 항상 함께하리라. 내가 너를 지키리라. 함께 기도합니다.
같은 환우가족이라서인지 저역시 눈물나네요.꼭 어머니 병마 이겨내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실수 있을겁니다.힘내세요 화이팅
함께 기도해주시고 위로해 주신 모든 분들께 뭐라 말할 수 없이 감사드립니다. 엄마는 아직까지는 자가 호흡을 힘들어 하셔서 폐ct를 찍고 추가 처치를 해주신다고 하십니다. 중환자실 면회 시간이 기다려지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합니다. 엄마가 쾌차하셔서 숨 크게 쉬시며 가을 공기를 힘껏 마시는 그 순간까지 온 정성을 다해 지켜드리겠습니다. 힘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