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ude and Allegro in the style of Pugnani /
Michèle Auclair
바이올린 하면 우리에게 떠오르는
가장 대명사가 "파가니니"지만
뭇 사람들은 "프리츠 크라이슬러"를
많이 이야기하고는 합니다.
그는
바이올린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같이 이끌어낸
몇 안되는 대표적인 연주자입니다.
섬세한 연주는 뒤로 하고서라도
그가 만들어낸 작품들은
바이올린의 정수와도 같은 주옥같은 작품들이기에
더 그런데요
짧고 하얀 고수머리와 콧수염으로 대표되는
"프리츠 크라이슬러"는
특유의 19세기적인 향취를 불러일으키는
달콤한 음색과 귀족적인 스타일을 통해
당대의 다양한 청중들은 물론이려니와
지금까지도
한결같은 격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그의 작품을 "미셸오클레르"가 연주한
<서주와 알레그로:Praeludium and Allegro>는
그야말로 예술의 혼이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운 연주라는 생각입니다.
"미셸오클레르"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바이올린니스트로 깔끔한 취향의 연주가가 많은
프랑스의 바이올리니스트 가운데서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강한 예풍(藝風)을 가지고 있어서
데뷔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던
바이올리니스트였습니다.
지성과 정열의 밸런스가
잘 어우러진 표현과 성숙된 음악적
해석으로 돋보였던 연주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대로 된
앨범이 없어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작년말 앨범이 발매되면서
요즘
클래식 음악계 앨범의 No1 달리고 있을 정도로
그녀의 바이올린 음반은 요즘
가장 핫한 음반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비록 짧은 "크라이슬러"의 소품이지만
"미셸 오클레르"와의 연주를 통해서
두 명의 천재의 작품을 감상해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