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vel
The 53 places to go in 2008_ Laos ② 여행지와 정보
justinKIM
travel┃Laos ② 여행지와 정보
Luang Prabang
루앙 쁘라방
라오스의 해뜨기 전후의 여명은 너무나 아름답다_ 남칸강에 물안개가 일어나고 있다.
Nam Khan River enveloped in twilight mist
여행시기
라오스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비가 가장 적게 내리고 기온도 그렇게 높지 않은 11~2월 사이이다. 북부 지방의 산간 지역을 주로 방문하고 싶다면 우기 초기인 5~7월도 괜찮은데 고원지대에서는 이 때 기온이 적당하기 때문이다.아따뻐(Attapeu), 퐁살리, 사인야불리 같은 오지를 7~10월 사이 우기 때 육로로 여행하는 것은 불가능한데, 도로가 종종 침수되거나 붕괴되어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보수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우기에는 강을 이용해서 여행하는 것이 아주 좋다.
왓시엥똥 사원(아래 여행지 참조)의 부처들에게 법의를 입혀드리고있다_
Saffron-draped Buddhas in Wat Xieng Thong
황금사원 왓시엥똥 사원_Sweeping elegance of Wat Xieng Thong (Golden City Monastery)
왓시엥통(Wat Xieng Thong)
메콩 강과 칸 강에 의해 형성된 반도의 북쪽 끝 부근에 루앙쁘라방의 가장 장엄한 절인 왓시엥통(황금도시 사원)이 있다. 셋타티랏 왕에 의해 1560년 만들어진 것으로 1975년까지 왕실의 후원을 받았다. 왕궁처럼 왓시엥통도 메콩 강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 법당은 지붕이 땅까지 길게 이어지는 고전적인 루앙쁘라방 사원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북부 태국에서도 몇 군데 이 양식이 나타난다). 그리고 법당 뒷벽에는 붉은색 바탕 위에 인상적인 ‘삶의 나무’가 모자익으로 그려져 있다. 법당 내부의 화려하게 장식된 나무기둥들은 dhammachakkas가 그려진 천정을 지탱하고 있다.사원의 동문 근처에 왕실 장례법당이 있다. 법당 외부의 금박패널에는 Ramayana에서 나온 에로틱한 소재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왓시엥통의 입장료는 250 kip이다.
메콩강 뚝에서 스님들이 매일 아침 봉양을 받는다_
Monks doing the daily alms round by the banks of the Mekong River
Gold relief panels in Wat Suwannaphumaham
수완나푸마함 사원의 황금 릴리프_
Phousy Hotel과 우체국 가까이에 있는 왓마이 수완나푸마함(Wat Mai Suwannaphumaham; 새로운 절)은 1796년에 세워진 것으로 한 때 상카랏(Sangkharat; Lao Sangha의 종정)의 거주지였던 곳이다. 전면에 있는 베란다에는 화려한 장식의 기둥들과 문에 있는 호화스런운 금부조 패널이 있어 상당히 멋있다. 부조에는 라마야나 이야기와 현지 마을의 일상사 뿐만 아니라 부처의 두 번째 탄생에 관한 베산따라(Vessantara; Pha Wet) 전설에 관해 자세하게 새겨 놓았다. 보통 때는 루앙쁘라방의 국립박물관에 안치해 두는 파방(Pha Bang)을 아노스 신년축하 기간 중에는 이곳으로 옮겨온다.
라오스의 카타우 경기_ 우리나라 족구와 같은 방법인 경기이다
Match of kataw , a spectacularly acrobatic traditional Laotian ball game
루앙 쁘라방 중심지역에는 열대성 소나기가 뿌린다
Rain squall clears a street in downtown Luang Prabang
부채살모양으로 펼쳐진 인센스_ 향
Incense sticks fanned out to dry
루앙쁘라방 주변은 메콩 강과 그 지류인 남칸(Nam Khan), 남오우(Nam Ou), 남서앙(Nam Seuang, Nam Xeuang) 등을 따라 상류 하곡에 세워졌던 초기 타이-라오 머앙들이 있었던 곳이다. 최초의 라오족 왕국인 란상(Lan Xang) 1353년 크메르의 지원을 받은 화응움(Fa Ngum)에 의해 세워졌다. 란상은 1545년 포티사랏(Phothisarat) 왕이 비엔티안으로 천도하기 전까지 란상의 수도였다.란상 시대 이후에도 루앙쁘라방은 군주제에서 힘의 기반이 되었던 곳이다. 1694년 술리야웡사(Suliya Vongsa) 왕 이후에 란상이 무너졌을 때, 술리야의 손자 중 한 명이 루앙쁘라방에 독립왕국을 세워 비엔티안과 참빠삭에 있는 왕국과 경쟁을 하였다. 그 이후에 루앙쁘라방은 힘이 약화되어 시암이나 베트남에 조공을 바치는 신세가되었고, 마침내 20세기 초 라오스가 프랑스의 보호하에 들어가면서 루앙쁘라방도 프랑스의 세력하에 놓이게 되었다.프랑스는 라오스에게 루앙쁘라방의 군주제를 유지하도록 허락했다. 하지만 1975년 베트남의 후원을 받은 빠텟라오가 정권을 잡으면서 군주제는 완전히 종말을 고하게 되었다.오늘날 루앙쁘라방은 인구 16,000의 조용한 도시로, 역사적인 사원들이 곳곳에 있으며, 오래된 프랑스 맨션들이 아름다운 자리에 자리잡고 있다.
왕궁 박물관(Haw Kham)
호오캄은 로컬 역사를 잘 설명해 두었기 때문에 루앙쁘라방의 여행출발지로 아주 좋은 곳이다. 왕궁은 원래 1904년 시사왕웡(Sisavang Vong) 왕과 그의 가족들의 주거지로 메콩 강변에 건설되었다. 1959년 왕이 죽자 그의 아들 사왕왓따나(Savang Vattana)가 왕관을 물려 받았다. 하지만 1975년 혁명 이후 곧 그와 그의 가족은 북부 라오스로 유배되었고(그 후에 전해진 소식은 없다) 왕궁은 박물관으로 개조되었다.큰 입구홀에 인디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서 만들어진 희귀한 불상들 뿐만 아니라 왕가의 다양한 종교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주목할 만한 전시물 중 하나는 루앙쁘라방 스타일의 입불상으로 대리석으로 조각되었으며, 심사숙고하고 있는 보살의 형상을 하고 있다.왕궁의 오른쪽 전면에 있는 방은 밖으로 개방되어 있으며, 파방(Pha Bang)을 비롯하여, 박물관에서 가장 귀중한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83 cm 높이의 금으로 만든 입불상인 파방은 전체 무게가 54 kg 또는 43 kg로 전해진다. 어느 것이 정확한지는 믿는 사람 마음이다.
또한 같은 방에 부처가 새겨진 거대한 상아, 루앙쁘라방 스타일의 입불상, 몇 개의 크메르산 좌불상, 현지 사원에서 떼온 우수한 라오스 프리즈(소벽), 3개의 새오마이칸(saew m뎘 kh뇆; 여왕이 수놓은 실크스크린으로 종교적 이미지가 담겨있다) 등도 전시되어 있다.전대 왕의 리셉션룸에는 역대 라오스 왕들의 흉상들과 두 개의 커다란 라마야나(Ramayana) 병풍이 있다. 벽에 있는 벽화는 1930년 프랑스 화가 Alix de Fautereau가 그린 것으로 라오스의 전통 생활들이 그려져 있다. 방의 한쪽편에 있는 창문들을 통해 들어오는 빛 때문에 하루 중 시간에 따라 각 벽면의 그림이 나타내는 중요도가 달라진다. 왕관 수여식을 한 방과 왕실 가족들이 거주한 지역 등도 흥미롭다.
왕궁 박물관은 월~금 8:30~10:30 사이에 문을 열며, 입장을 위해서는 호텔이나 여행사로부터 받은 ‘초대장’ 바이사너(ba? san쌷)를 제시해야 한다.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는 이 간단한 종이를 투숙객들에게 보통 무료로 주며, 몇몇 곳에서는 1000 kip을 받는다. 그리고 투어그룹이 구경하는 늦은 아침에 맞춰서 박물관에 가야한다. 관리인이 여행자가 묵고있는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의 이름을 적도록하며, 입장료로 1000 kip을 받는다. 여행사에서는 초대장을 3000 kip에 발급한다.
루앙쁘라방의 시가
A street in Luang Prabang
왓위순알랏(Wat Wisunalat)
왓위소운(Wat Vixoun)으로도 알려진 이 절은 타운 중심부의 동쪽에 있으며, 1513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루앙쁘라방에서 현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절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1896년에 화재로 소실되고 2년 후에 지금의 법당을 다시 지었다. 원래 법당은 나무로 지어진 것이었지만, 복원은 벽돌과 치장벽토로 이루어졌다. 건축자는 욋가지 나무로 인해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나도록 법당에 난간 창문을 만들었다(욋가지 나무는 옛 남부 인도와 크메르에서 고안된 것으로 라오스 건축에서는 드문 것이다). 또 특이한 것은 테라스를 완전히 덮으면서 길게 경사지게 내려온 앞 처마이다.천장이 높은 법당 내부에는 나무로 만든 비를 부르는 불상(Calling for Rain Buddhas)과 15~16세기 루앙쁘라방 시마(sima; 서품석)가 수집되어 있다. 법당의 전면에는 탓파툼(That Pathum; 연꽃무늬 불탑)이 있는데 1514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반구상의 형태 때문에 탓막모(That Mak Mo) 또는 수박 불탑으로 부르고 있다.
푸시(Phu Si)
푸시의 산사면에 지어진 절들은 다소 최근에 지어진 것들이지만, 위치가 위치이니 만큼 이전에 다른 절들이 있었던 자리 위에 지은 것처럼 보인다. 특징적인 절은 하나도 없지만, 언덕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는 타운의 모습이 장관이다.언덕 아래쪽에 왓빠아후악(Wat Paa Huak)과 왓파풋타바앗(Wat Pha Phutthabaat)이 있다. 경사면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려면 왓빠후악의 북문에서 500 kip의 입장료를 내어야 한다. 정상에 있는 탓촘시(That Chomsi)는 4월 중순에 열리는 라오스 신년행진의 출발점이다. 이 절 뒤편에 있는 작은 동굴 사당은 왓탐푸시(Wat Tham Phu Si) 또는 왓탐모타야람(Wat Thammothayaram)으로 불린다. 정상 근처에 오래된 러시아제 대공포가 하나 있는데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이용되고 있다.
기타 절들
루앙쁘라방에서 메콩 강을 건너 몇 군데 절들이 있지만, 주변의 농촌 경관을 제외하면 절 자체는 그렇게 특별하지가 않다. 왓탐시엥맨(Wat Tham Xieng Maen)은 왓시엥통에서 바로 강을 건너자마자 있는 석회 동굴에 자리잡고 있다. 다른 절에서 불타거나 혹은 파괴된 불상들을 이곳에 모아 두었다. 왓탐 근처에는 쉽게 들어갈 수 있는 동굴들이 많으므로 손전등을 가져가면 도움이 된다.아주 세련되게 복원된 왓롱쿤(Wat Long Khun)은 왓탐에서 동쪽으로 꽤 떨어져 있다. 멋있는 주랑 현관은 1937년에 꾸며진 것이며, 절의 오래된 부분들은 18세기부터 있어온 것들이다. 루앙쁘라방 왕의 대관식이 임박했을 때, 왕위 계승자는 왕관을 받기 전 3일 동안 관습법에 따라 왓롱쿤에 묵었다. 루앙쁘라방의 북쪽 부두에서 왕3000 kp에 왓롱쿤까지 보트를 전세낼 수 있다. 아니면 드물게 다니는 1인당 100 kip하는 페리를 기다릴 수도 있다. 앞에 소개한 두 절이 있는 언덕 꼭대기에 왓촘펫(Wat Chom Phet)이 있으며, 거기서 아무런 방해물 없이 강을 바라볼 수 있다.타운에서 남동쪽으로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최근에 세워진 산띠체디(Santi Jedi; 평화의 탑)가 있다. 커다란 노란색의 불탑 내부는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꼭대기 근처에 난간이 있어 주변 평야지대를 바라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내벽에는 불교도의 몸가짐과 도덕적인 훈계가 그려져 있다.
타운에 있는 탓루앙 시장 뒤에는 현대식 베트남-라오스 절인 왓파바앗따이(Wat Pha BaatTai)가 있다.
시장
루앙쁘라방의 중앙시장은 딸라앗달라(Talaat Dala)로 Thanons Kitsalat와 Latsavong의 교차로에 자리잡고 있다. 비엔티안의 시장에 비교해서 크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물, 주방용품, 식품, 의류, 수공예품 등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다.중앙 농산물 시장인 딸라앗사오는 메콩 강과 왓파바앗의 근처인 Thanons Phothisalat과 Phu Wao의 교차로에 있다. 또한 중요한 농산물 시장인 위엥마이 시장(Talaat Vieng Mai)이 Thanon Photisan의 북동쪽 끝에 있다.
Vientiane
비엔티안
국가 상징물인 파탓루앙 불탑_ Detail of Pha That Luang, Laos' most important national monument
파탓루앙(Pha That Luang)
파탓루앙은 신성시되는 불탑으로 불교도와 라오스 독립 양쪽에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 라오스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기념물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탑의 건설은 1566년에 시작되었으며, 그 이후 불탑 주변에 4개의 왓이 지어졌다. 하지만 현재는 남쪽의 왓탓루앙따이(Wat That Luang Tai)와 북쪽의 왓탓루앙너아(Wat That Luang Neua)만 남아있다. 왓탓루앙너아에는 라오스 불교의 종정(Pha Sangkharat)이 살고 있다. 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정면에 셋타티랏(Setthathirat) 왕의 조상이 있다.높은 담과 작은 창문을 가진 수도원이 45미터의 불탑을 둘러싸고 있다. 불탑의 바닥은 신도들이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 각층을 돌아가면서 통로가 있고, 각층들은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다.각층에는 부처의 가르침을 기호화한 것들이 각각 다른 건축양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불심이 깊은 신도들은 이들 형상들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볼 의무라도 있는 듯이 걸어서 모두 돌아본다. 겉에 치장 벽토 세공을 한 벽돌 중심부를 가진, 중앙의 높은 불탑은 산치(Sanchi)에 있는 인도 최초의 불탑을 연상시키는 주발 모양으로 생긴 기반에 의해서 지탱되고 있다.수도원은 사방이 각각 85미터로 내부에는 다양한 종류의 불상들이 있다. 라오스의 조각 뿐만 아니라 크메르의 형상들까지 포함된 역사적인 전시물들이 정문 양쪽에 있다(수도원 안). 특별히 11월의 탓루앙 축제(분탓루앙) 기간에는 예불을 올리러 온 사람들이 셋타티랏 왕의 영혼에 존경을 표시하기 위해서 담에 쌀알을 박아 넣는다.사원은 방문자에게 화~8:00~11:30,14:00~16:30에 개방한다. 입장료는 1인당 200 kip이다. 파탓루앙은 도심에서 약 4 km 떨어진 Thanon That Luang의 끝에 있다. Thanon Lan Xang에서 북쪽으로 가는 모든 버스가 사원에서 조금 떨어진 곳을 지난다.11월 중순에 비엔티안에 있게되면, 비엔티안의 가장 큰 축제인 탓루앙 축제에 꼭 참가해 볼 것을 추천한다.
메콩강에 그물을 치고 물고기잡이를 하고있다_
Dip net shrimp fishing in Mekong River
비엔티안의 이른 아침 풍경_
Crowded tuk-tuk plying its trade in early-morning Vientiane
유럽이 중세 암흑기를 보내고 있을 때, 비엔티안은 메콩 강의 비옥한 충적지를 발판으로 초기 라오 족들의 하곡 정착지 형태였던 머앙을 이루고 있었던 곳이다. 때때로 미얀마, 시암, 베트남, 크메르의 통치를 받다가 19세기 후반 프랑스에 의해 라오스의 수도로 정해졌다. 인도차이나 전쟁 동안 왕당파, 중립파, 좌파 세력은 수도와 주변에 있는 농촌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1975년 공산주의자들이 권력을 장악한 이후에도 비엔티안은 여전히 수도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비엔티안은 이국적인 유라시아 이미지를 그려내는 고전적인 인도차이나 3대 도시(호찌민시티와 프놈펜) 중의 하나이지만, 아직도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큼 발전을 하지 않고 있다. 비엔티안은 현지에서는 실질적으로 위엥찬(Wieng Chan)으로 발음되고 있다.
도보 여행
여기서 소개한 코스를 따르면 중심가와 별로 유명하지 않은 왓들을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에 천천히 걸으면서 돌아볼 수 있다. 먼저 Thanon Pangkham에 있는 분수에서 출발하여 Setthathirat 거리를 따라 약 250미터 걸으면 왼쪽에 왓미사이(Wat Mixai)가 나타난다. 방콕스타일로 지은 절로 중앙에 있는 베란다에서 주변의 모든 곳으로 갈 수 있다. 육중한 문의 측면에는 거인 수호신인 냑(nyak)이 서 있는 것도 방콕스타일이다.다시 서쪽으로 80미터를 더 걸어가면 오른쪽에 왓하이속(Wat Hai Sok)이 있다. 5단의 지붕이 아주 인상적인 곳이다(아래쪽 테라스에 있는 지붕부터 헤아리면 9단이 된다). 길 건너편에 왓옹떠(Wat Ong Teu)가 있으며, 서쪽 한 블록 옆에 있는 Thanon Chao Anou를 지나면 다시 왼쪽에 왓인팽(Wat In Paeng)이 나타난다. 왓인팽은 치장 벽토의 부조들로 아주 멋있게 장식되어 있는데, 부조의 내용은 불교의 한 분파로 여겨지는 힌두교의 라마야나(Ramayana)와 마합하라따(Mahabharata)의 서사시에서 따온 것들이다. 정면 베란다 위에 있는 지붕 박공은 인상적인 나무와 모자익으로 꾸며져 있다.
거꾸로 걸어 Thanon Chao Anou에 온 다음, 오른쪽(남쪽)으로 돌아 메콩 강변에 있는 Thanon Fa Ngum을 만날 때까지 걷는다. 바로 모퉁이 주변의 왼쪽에 복원된 전형적인 라오스 스타일의 정교한 목각 패널이 있는 왓찬(Wat Chan)이 있다. 정원에는 비를 부르는 듯한 부처의 형을 새긴 불탑의 잔해가 있다.Thanon Fa Ngum를 따라 동쪽으로 걸으면 왼쪽에 Lane Xang Hotel이 나타난다. 호텔을 조금 지나 왼쪽에 나타나는 Thanon Chantha Khumman를 따라 북동쪽으로 약 500미터를 걸으면(왼쪽에 나타나는 Hotel Ekalath Metropole를 지나야 한다) 검은색 불탑인 탓담(That Dam)과 마주치게 된다. 현지 전설은 1828년 시암-라오스 전쟁 때 현지인들을 보호했던 일곱 머리를 가진 용이 불탑에서 자고 있다고 전한다.
호오파캐오(Haw Pha Kaew)
왓시사껫(Wat Si Saket)에서 Thanon Setthathirat를 따라 100미터 떨어진 곳에 전에 라오스 왕실의 절이었던 호오파캐오가 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더 이상 예불을 올리지는 않는다.라오스 사람에 의하면 사원은 원래 1565년에 란상의 상속자인 셋타티랏 왕의 명령으로 에머랄드 불상을 안치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불상은 옥으로 만들어졌지만 라오스 어로 파캐오는 ‘보석 불상’을 뜻한다. 불상은 원래 북부 태국의 란나(Lanna) 왕국에서 가져온 것이지만, 1779년 라오스와의 접전에서 승리한 시암은 에머랄드 불상을 다시 빼앗아 방콕의 왕실 사원에 안치했다. 그리고 1828년에 있은 시암-라오스 전쟁에서 호오파캐오는 완전히 파괴되었다.사원은 1936~42년 사이에 방콕의 로코코 스타일로 다시 지어졌다. 오늘날 베란다에는 라오스 불상 중에서 가장 훌륭한 것들 중 몇 개가 안치되어 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는 6~9세기에 만들어진 드바라바띠(Dvaravati) 양식의 돌불상, 라오스 스타일의 좌상이나 입상의 동불상 몇 개, 라오스 어나 몬(Mon) 어로 새겨진 비석들이 있다. 그리고 내부에는 왕실에서 사용하던 여러 종류의 물건들과 크메르 비석, 목각 공예(방문, 촛대, 상인방), 야자수 잎에 쓴 필사본 등이 전시되어 있다.개방시간과 입장료는 파탓루앙과 같다.
왓시사껫(Wat Si Saket)
대통령궁 근처에 있는 왓시사껫은 Thanon Lan Xang과 Thanon Setthathirat 모퉁이에 자리잡고 있다. 1818년 안오우봉(Anouvong) 왕에 의해 지어졌으며, 현존하는 비엔티안에 있는 절 중 가장 오래된 곳이다. 그 전에 지어진 모든 절과 심지어 그 이후에 지어진 절들도 1828년 시암의 침입 때 대부분 파괴되었다.시암 건축양식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왓시사껫에서는 몇 군데 독특함이 나타난다. 사원 안의 내벽들에는 은불상과 도자기 불상이 안치되어 있는 작은 벽감들이 있는데, 2천개가 넘는다. 300개가 넘는 좌상과 입상 불상들이 다양한 크기와 재료(나무, 돌, 동)로 만들어져 벽감 아래있는 선반을 따라 늘어서 있으며, 대부분이 라오스 스타일로 제작되었다. 이곳에 있는 대부분의 불상들은 16~19세기 비엔티안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15~16세기에 루앙쁘라방에서 만들어진 것들도 꽤 있다. 크메르에서 가져온 크메르 스타일의 나가(Naga) 불상이 핫사이훵(Hat Sai Fong) 근처에 전시되어 있다.개방시간과 입장료는 파탓루앙이나 호오파캐오와 같다. 불어와 영어를 할 수 있는 라오스 인이 옆에 있다가 무료로 절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질문에 답도 해준다.
왓속파루앙(Wat Sok Pa Luang)
비엔티안의 남쪽 시삿따낙 지구에 있는 숲속의 절(wat pa?)인 왓속파루앙의 진짜 이름은 마하풋타웡사 파루앙파야이왓(Mahaphutthawongsa Pa Luang Pa Yai Wat)이다. 이곳은 소박하게 꾸민 약초 사우나로 유명한데, 절에 사는 8명의 비구니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사우나 후에 시원해질 때까지 차를 즐길 수도 있다. 또한 마사지도 가능하다. 사우나나 마사아지를 하면 기부금을 내어야 한다.왓속파루앙은 일종의 불교명상법인 비빠사나(vipassana)를 가르쳐주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강사는 1932년 태국 야소톤(Yasothon)에서 태어난 이 절의 주지 스님인 아차안살리 깐따실로(Ajaan Sali Kantasilo)이다.
그는 라오스 어나 태국어를 말할 수 있는 외국인도 수강생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들 언어를 말할 수 없는 사람도 통역할 사람을 구하면 수강이 가능하다.택시, 잠보, 사암로오 운전사들은 모두 왓속파루앙에 가는 길을 알고 있다. 절의 건물들이 숲 뒤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장식을 한 높은 정문만 길에서 볼 수 있다. 빠뚜사이(Patuxai; 승리 기념탑) 파리의 개선문을 연상시키는 매우 거대한 기념물인 빠뚜사이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워진다. 얄궂게도 이 기념탑은 1969년 신공항을 짓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구입했던 시멘트로 지어졌다. 혁명 이전에 있었던 전쟁에서 죽은 라오스 인들을 추모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라오스 지도에서는 구기념탑(Anusawali Kao)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혁명 이후에 새로 세워진 무명용사비와 구별하기 위해서이다.옆면에 있는 부조들과 꼭대기와 처마를 따라 절처럼 장식해 놓은 것에서 전형적인 라오스를 느낄 수 있다. 아치 아래 스낵을 먹을 수 있는 작은 노천 카페가 있다. 계단이 꼭대기까지 나 있으며, 꼭대기에서 시내 전체를 바라볼 수 있다(계단을 올라가는데 소액의 입장료 있음).
라오스 혁명박물관
1925년에 건축된 프랑스 총독의 관저로 잘 알려진 고풍스러운 맨션을 1985년 박물관으로 개조했다. 박물관의 대부분이 빠텟라오(Pathet Lao)의 긴 투쟁 기간 동안의 활동사진과 유물들로 꾸며져 있다. 전시물에서 역사적인 무기류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으며, 라오스 어 뿐만 아니라 몇몇 전시물에는 영어 설명도 곁들여져 있다.박물관의 공식 개방시간(지켜지지 않을 때도 있다)은 8:00~11:30, 14:00~16:30이며, 입장료는 200 kip.
시엥쿠안(Xieng Khuan)
종종 불상공원(Suan Phut)으로도 불리는 시엥쿠안은 시의 남쪽으로 Thanon Tha Deua를 따라 24 km 떨어진 메콩 강변의 초지에 있으며, 시멘트로 만들어진 약간 기묘한 불상들과 힌두상들이 있다. 입장료는 100 kip이며, 공원에 있는 많은 노점상들이 신선한 코코넛이나, 청량음료, 맥주, 라오스 음식 등을 팔고 있다.
딸라앗사오(Talaat Sao)
딸라앗사오(아침 시장)는 Thanon Lan Xang과 Thanon Khu Vieng의 교차로 북쪽 모퉁이에 있다. 이름과는 달리 실질적으로는 아침 6시에서 저녁 6시까지 하루 종일 장이 선다. 복잡한 시장통에서 가구, 공장제 옷, 철물, 보석, 전자제품 등 모든 생필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기타 시장
딸라앗사오의 남동쪽 바로 Thanon Mahasot(또는 Thanon Nong Bon-어떤 지도에는 이렇게 표기되어 있다) 건너편에 쿠아딘 시장(Talaat Khua Din)이 있다. 신선한 농산물과 육류, 담배, 담배 소모품, 꽃 등을 파는 시장이다.더 큰 농산물 시장인 딸라앗통칸캄(Talaat Thong Khan Kham)은 때로 저녁 시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원래는 1987년 불타 없어진 저녁 시장인 반농두앙(Ban Nong Duang)을 대신하려고 지었기 때문이다. 통칸캄 시장은 비엔티안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모든 것을 판다. 시장은 도심 북쪽의 Thanon Khan Kham과 Thanon Dong Miang 교차로가 있는 반통칸캄(Ban Thong Khan Kham)에 있다.
탓루앙 시장(Talaat That Luang)은 파탓루앙의 바로 남동쪽 Thanon Talaat That Luang에 있다. 이 시장에서는 베트남 인이나 중국인이 좋아하는 뱀고기 같은 특별한 음식들을 팔고 있다.
아름다운 라오스의 전경_ 방비엔_ Landscape in Vang Vieng
폰사완(Phonsavan)의 몇 킬로미터 남쪽에는 원류를 알 수 없는 거대한 항아리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기복이 완만한 벌판이 있다. 항아리들의 보통 무게는 600 kg에서 1톤 정도이며, 가장 큰 것은 무려 6톤이나 된다. 단단한 돌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지만, 제조 방법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하다. 돌항아리의 기능에 대해서는 육류 저장, 포도주 발효, 쌀 저장 등 다양한 이론(하지만 결과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직까지 없다)이 제기되었었다. 많은 작은 항아리들은 수집가들이 가져갔지만 들에는 아직 몇 백개의 항아리가 남아있다. 통하이힌(Thong Hai Hin)으로 알려진 곳 이외에 두 곳에 더 항아리가 널려있는 곳이 있는데, 게스트하우스에서 가이드를 주선받아 찾아가 볼 수 있다.
악명 높았던 호찌민 루트(Ho Chi Minh Trail; 실질적으로는 오솔길과 자갈길의 복합적인 연계망)가 사반나켓의 바로 동쪽에서 시작하여 라오스-베트남 국경과 평행하게 이어지고 있다.비록 대부분이 1963~74년 사이 인도차이나 전쟁과 관련이 있는 것이지만 원래는 베트민(Viet Minh)이 50년대 프랑스에게 대항할 때 남부로 침입하는 루트로 사용했던 것이다. 1966~71년 사이 60만명 이상의 베트콩이 100톤 이상의 식량과 50만톤 이상의 트럭, 탱크, 대포, 무기 등을 이 루트를 통해 운반했다. 항상 25,000명의 베트콩들이 루트를 경비했고, 벌집처럼 복잡한 루트의 지하에는 막사, 연료창고, 자동차 정비소, 대공 포대 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호찌민 루트에 가장 가까운 타운은 세뽄(주민 5000명)이며, 9번 국도를 따라 사반나켓의 약 170 km 동쪽에 있다. 세뽄은 전쟁 중에 폐허가 되었으며, 현재는 판자촌 타운이 형성되어 동부 라오스에 대한 장기간 폭격의 증거로 남아있다. 세뽄에서 호찌민 루트까지는 15~20 km를 더 가야한다.루트를 따라 북쪽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걸어도 많은 부서진 탱크와 전쟁 잔해물들을 볼 수 있다. 지표면에 많은 잔해물들이 있지만, 지하에 더 많은 것들이 남겨져 있다. 큰 길에서 꽤 걸어들어가지 않을 작정이라면(미확인 폭발물들이 있으므로 가이드를 고용하는 것이 좋다), 세뽄 밖으로 나가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참빠삭 성의 북동쪽에 위치한 비옥한 볼라웬 고원(간혹 Bolovens라고 표기하기도 하며, 라오스에서는 Phu Phieng Bolaven으로 알려져 있다)은 20세기초 프랑스가 커피, 고무, 바나나의 재식농업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집약적인 농사가 이루어지는 곳은 아니었다. 오늘날 라오스는 이 지역에서 커피콩 재배를 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 커피가격의 하락으로 생산량도 많지않고 소규모로 재배하고 있다. 이외에 과일, 생강(cardamom), 등나무 등을 재배하고 있다.고원은 알락, 라벤, 타오이, 수아이, 까뚜 등 몇몇 몽-크메르 부족의 생활터전이다. 알락(Alak)과 까뚜(Katu) 족은 원형으로 늘어선 야자수 오두막을 지어 마을을 이루고 있으며, 해마다 열리는 물소 제사(대개 3월 보름)로 잘 알려져 있다. 희생되는 물소의 수는(보통 1~4마리) 재력과 지난해 농사의 추수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행사 기간 중에 마을의 남자들은 집들 중앙에 형성된 마당에서 목각 가면을 쓰고 창을 든 채 물소 주변을 돌면서 춤을 춘다.
보트
라오스의 강과 개울은 모든 종류의 레저 보트에 적합한 잠재력을 가진 장소이며, 특히 래프팅, 커누, 카약을 즐기기에 아주 좋다. 하지만 현대적인 장비가 없기 때문에 여행자가 스스로 장비를 준비해서 가야만 한다. 대나무가 많이 나는 곳이지만 태국처럼 대나무로 만든 뗏목 래프팅도 아직 정기적으로는 운행되지 않고 있다. 자전거나 작은 보트를 라오스로 가지고 들어오는 것에는 세관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육로편으로 이동할 때 엄청나게 힘들기 때문에 작고 가벼울수록 다른 여러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자전거
차들이 많이 다니지 않기 때문에 라오스에서 자전거로 여행하는 것은 아주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 장점은 때로는 처음부터 길이 없어 곤란을 겪게하는 원인도 된다. 타운 밖으로 여행할 계획이면 상태가 나쁜 도로에서도 잘 견딜 수 있는 자신의 자전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
하이킹·트레킹
라오스의 숲으로 우거진 산들은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여행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13개 성 모든 곳에 많은 하이킹 코스가 있다. 하지만 캠핑을 하거나 마을에서 밤을 새는 여행은 관공서에서 의심스럽게 본다는 것에 주의를 해야한다. 몇몇 여행사에서 시도는 했지만, 아직 라오스에서 소수 민족들이 사는 지역에서 밤을 지내는 트레킹을 운영하 여행사는 하나도 없다.
경고: 베트남 국경쪽에 있는 동부지역(특별히 후아판, 시엥쿠앙, 세꽁, 앗따뻐)에는 거의 100년에 걸친 전쟁의 잔해 폭발물들이 많은 지역에 남아있다. 이런 지역에서 큰 길을 벗어나 트레킹을 할 때는 특별히 주의를 해야한다. 지표에 있는 어떤 물건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은데, 폭발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래되었건, 불발탄이건 간에 언제나 폭발할 가능성은 있다.비교적 안전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지방들은 보께오, 참빠삭, 캄무안, 루앙남타, 루앙쁘라방, 비엔티안이다. 특별히 새로 만들어진 17 군데의 국립생태보존지역(NBCAs)은 탐사 여행을 즐겨볼 만한 곳이다.
비엔티안의 왓따이(Wattay) 공항은 외국 항공사의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입출국할 수 있는 유일한 공항이었다. 하지만 1998년부터 라오스 항공이 루앙쁘라방과 치앙마이 사이에 운항을 시작했다. 루앙쁘라방 공항에서는 비자를 받을 수 없으므로 꼭 미리 준비해야 한다.
한국
현재 한국에서 비엔티안으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연결펀을 생각할 수 있는 항공사는 베트남항공과 타이항공이다. 인도차이나 반도만 여행할 계획이라면 베트남항공을, 태국까지 여행할 예정이라면 타이항공을 이용하는 것이다.방콕에 가는 할인항공권의 유효기간이 한 달인 것에 비해서 베트남항공의 유효기간이 45일이므로 오래 여행할 사람들은 베트남 경유편을 한 번 고려해 볼 만하다.
태국
Bangkok/ 타이항공과 라오스항공(Lao Aviation)이 매일 방콕과 비엔티안 사이를 오간다. 두 항공사 모두 편도 요금은 US$100이며, 간혹 US$75까지 싸지기도 한다.치앙마이/ 라오스항공이 목요일과 일요일에 치앙마이에서 비엔티안으로 간다. 편도 요금은 US$70이다.
베트남
하노이/ 하노이와 비엔티안 사이의 직항편은 베트남항공이 일주일에 4번, 라오스항공이 2번
취항하고 있다. 비행시간은 1시간 정도이며 편도요금은 US$70 ~90이다.호찌민市(사이공)/ 매주 금요일 라오스항공이 비엔티안과 호찌민市 사이를 편도 US$155에 취항하고 있다. 비행시간은 3시간이다. 베트남항공의 경우는 호찌민市에서 하노이를 경유하여 비엔티안에 가는 노선에 주4회 취항하고 있으며, 요금은 라오스항공과 같다. 두 항공사는 서로의 비행기표를 발권해 주고 있다.
캄보디아
라오스항공이 프놈펜과 비엔티안 사이를 금요일에 취항하고 있다. 1시간 반이 소요되며 편도요금은 US$125이다. 캄보디아항공(Royal Air du Cambodge)도 프놈펜과 비엔티안 사이를 일주일에 한 번 취항하고 있으며, 요금과 라오스항공과 같다. 역시 두 항공사는 서로의 비행기표를 발권해 주고 있다.
중국
라오스항공이 쿤밍(Kunming; 곤명)과 비엔티안 사이를 매주 일요일에 오가며, 중국남방항(China Southern Airlines; CSA)은 목요일에 취항하고 있다. 보통 두 항공사 모두 편도 US$100의 요금을 받고 있지만 종종 US$88까지 할인되기도 한다.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이다. 이 노선에 한해서 라오스항공과 중국남방항공(CSA)은 서로의 비행기표를 발권해 주고 있다.
싱가포르
실크항공이 싱가포르와 비엔티안 사이를 편도 US$337에 1주일에 두 번 취항하고 있다.
미얀마
라오스항공은 비엔티안에서 양곤 사이를 목요일에 운항하고 있다. 편도 요금은 보통 US$150이며(US$128짜리 할인티켓이 나오기도 함) 1시간 45분이 걸린다. 미얀마항공(Myanmar Airways International)은 양곤에서 라오스항공의 표를 판다.
출국세
US$5의 출국세가 있다.
태국
다음에 소개한 장소를 통해 태국인이 아닌 외국인도 버스나 배를 타고 라오스에 합법적으로 입국할 수 있다. 치앙콩(후아이사이 맞은편); 총멕(빡세 근처); 묵다한(사반나켓 맞은편); 나콘파놈(타캑 맞은편); 농카이(비엔티안 근처의 태국-라오스 우정의 다리 통과).
베트남
국경 검문소가 사반나켓에서 정동쪽으로 있는 세뽄(Sepon) 근처 라오스-베트남 국경 상의 작은 마을인 라오바오(Lao Bao)에 있다. 정당한 라오스 비자가 있는 여행자들은 베트남에서 이 곳을 통과해 라오스로 들어올 수 있다. 라오스에서 베트남으로 넘어가는 경우에는 라오스에 있는 베트남 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 베트남 비자를 받아야 한다.
중국
만약 라오스 비자를 가지고 있다면 운남성의 멩라(Mengla) 지구에서 루앙남타 성의 보뗀(Boten)을 거쳐 라오스에 입국할 수 있다.중국의 쿤밍에 있는 라오스 영사관에서 7일짜리 통과 비자나 15일짜리 관광비자를 모두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수수료는 각각 US$28와 US$50이며, 발급에는 3~5일이 소요된다. 4장의 사진과 제 3국에서(예를 들면 태국) 받은 비자 스탬프가 여권에 있어야지 발급이 가능하다.
기타 국가
라오스는 또한 미얀마와 캄보디아와도 국경을 맞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외국인들에 개방된 육로 통과 지점은 없다.외국인들에게 라오스 참빠삭 지방과 캄보디아 스뚱뜨렝(Stung Treng) 지방의 국경이 곧 개방될 것이라는 소문은 무성하다. 분명히 몇몇 외국 여행자들이 현지 경찰에게 뇌물을 주고 이 국경을 통과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비엔티안에 있는 공무원의 말에 따르면 아직까지
국경이 일반여행자에게 개방될 계획은 없다고 한다. 미얀마에서 라오스의 루앙남타 지방에 있는 메콩 강 하항인 시엥꼭(Xieng Kok)으로 입국하는 것에 대해서도 역시 라오스 정부로부터 비슷한 부정적인 편지를 받았다. 이들 두 곳을 통과하려는 여행자들의 경우 국경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합법적인 비자를 준비해서 간다면, 지나갈 수 있는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것이다.
라오스항공이 비엔티안을 중심으로 이와 연결되는 모든 국내선을 독점하고 있다. 1994년 성(省) 사이 여행 증명제도가 없어진 다음부터 여행자들은 라오스항공을 여행사를 통하거나 특별허가를 받지않고 개인적으로 예약할 수 있게 되었다.
글을 쓰는 현재 라오스항공은 국내선 표를 구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용카드를 받지 않고 있다. 모든 국내선 비행기 요금은 반드시 현금으로만 계산해야 한다. 요금은 미국달러로 게시되어 있지만, 낍으로 구입할 수가 있다. 환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낍으로 지불하는 것이 더 싸다.국내선에 사용되는 주요 기종은 15인승 중국제 Y-12와 50인승 중국제 Y-7으로, 양 기종 모두 러시아의 Antonov기를 모양만 달리해서 만든 것이다. 중국제 비행기가 부족할 때는 라오스항공은 폐기시킨 구형 안토노프 24를 창고에서 꺼내 운항하기도 한다. 루앙쁘라방 공항은 현재 보수와 확장 중에 있으므로, 조만간에 더 큰 비행기들이 이착륙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소문에 의하면 왓따이 국제공항은 싱가포르의 보조로 확장될 계획에 있다. 그리고 라오스 국내선에 태국 자본(아마 타이항공)이 유입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라오스항공(☎ 212058)의 본점은 비엔티안의 Lane Xang Hotel 모퉁이 근처 Thanon Pangkham에 있다.
비행기 요금과 세금
라오스 인들이 내는 비행기 요금은 외국인이 치뤄야 하는 것의 반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5~12세의 어린이는 성인 요금의 50%만 내면되고, 유아는 10%만 낸다.국내선의 출국세는 300 kip이다. 승객들은 각 국내선 공항에 있는 이민국에 도착할 때나 출발할 때 성(省) 사이 입출국 확인 수수료로 100 kip을 내어야 한다.
버스
라오스의 도로는 아직 미개발 상태에 있다. 글을 쓰는 현재 도로연장은 13,971 km이며, 대부분이 아주 나쁜 상태에 있다. 약 25%가 포장도로이며, 약 34%가 겨우 닦여진 상태로 종종 자갈로 덮혀있으며, 나머지 41%는 울퉁불퉁한 길이다. 비엔티안 직할구 주변(왕위엥까지)의 도로만 포장 상태가 양호해서 어떤 종류의 차라도 다닐 수가 있다. 다른 지역은 거의 비포장도로가 대부분이다.
라오스의 70%가 산이기 때문에 비교적 짧은 거리의 여행이라도 소요시간은 엄청나게 걸릴 수가 있다(예를 들면 산간지역에서 200 km를 가는데 약 10~18시간이 소요된다). 많은 외국 원조기관에서 1990년대가 끝나기 전에 기존 도로를 개선하고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들을 약속해 놓은 상태이다.성(省) 사이을 이동하는 대중교통수단은 이 책의 지난번 판에 비해 엄청나게 증가하였다. 현재는 비록 각 성의 일부분일지라도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여 모든 성들에 갈 수가 있다. 정기버스들이(대부분 한국제나 일제) 비엔티안과 빡세 사이의 13번 국도를 따라 하루에 2~3차례 운행하고 있다. 빡세, 세꽁 같은 남쪽의 다른 노선에는 대형 트레일러 트럭이 버스처럼 나무로 좌석을 만든 차량을 달고 운행한다. 북쪽에서는 러시아제, 중국제, 베트남제, 일제 등의 트럭이 짐칸을 좌석으로 개조한 다음 버스로 이용되고 있다. 이런 승객용 트럭을 지역에 따라 택시이나 소옹태우라고 부르는데, 소옹태우는 뒤칸에 서로 마주보게 되어 있는 ‘두 줄 좌석’을
오토바이, 자전거
작은 100cc 오토바이는 비엔티안, 루앙쁘라방, 사반나켓에 있는 오토바이 가게에서 빌릴 수 있다. 하루 대여비는 US$8~10이다. 비엔티안, 사반나켓, 루앙쁘라방에서 시내를 돌아다니기 위해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하지만 자전거의 상태는 대부분 형편없다. 다른 타운에서 자전거 대여를 했다는 정보는 아직까지 없다. 만약 개인의 자전거를 직접가져 간다면, 라오스는 꽤 자전거 여행을 하기에 좋은 나라이다 (비엔티안 남쪽의 메콩 강 하곡 지역정보 참조─그 지역이 가장 평탄한 곳이다). 다른 지역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마운틴바이크가 필요하다. 그리고 입국할 때 라오스 세관에 아마 등록을 해야할 것이다.
배
강은 라오스의 진정한 고속도로인 동시에 많은 샛길을 형성하고 있다. 주요 강으로는 메콩, 남오우(Nam Ou), 남칸(Nam Khan), 남타(Nam Tha), 남응움(Nam Ngum), 세돈(Se Don) 등이 있다. 메콩 강은 가장 길고, 가장 중요한 수상로로 북쪽 상류에 있는 후아이사이와 비엔티안 사이도 1년 내내 항해가 가능하다
하항 페리
장거리 운항에는 선실을 갖춘 대형 디젤엔진을 장착한 페리가 이용된다. 이런 배들 중 일부는 잠을 잘 수 있는 곳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2 개의 갑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갑판이 하나밖에 없는 배들은 식사를 위해 종종 멈추기도 한다. 밤배를 타는 경우는 미리 식사가 가능한지 확인해 보고, 불가능하면 먹거리를 스스로 준비하도록 한다.하항 페리의 편의시설은 매우 기본적이어서, 승객들은 나무로 만든 갑판에서 앉아 있다가, 그곳에서 먹고, 자고한다. 화장실은 갑판에 구멍을 뚫은 다음 칸막이를 쳐 놓았다.
리버 택시
루앙쁘라방에서 빡오우 동굴에 가는 것 같은 단거리 노선에는 리버택시(river taxi)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하항 페리들이 일주일에 몇 차례만 운항하기 때문이다. 길쭉하게 생긴 허아항냐오는 고물에 수평으로 엔진을 올린 모습이 전형적이다. 하지만 진짜 짧은 거리(강을 건너는 정도)는 통나무배인 허아파이를 이용한다. 허아항냐오는 생각하는 것 만큼 비싸지는 않다. 메콩 강 상류인 루앙쁘라방과 후아이사이 사이에는 태국제 허아와이(고속보트)가 운항되고 있는데, 바닥이 평평한 5미터 정도의 배에 40마력의 토요다 외부엔진을 부착한 것이다.
고속보트는 하항페리가 이틀 걸려 가는 거리를 단 6시간에 갈 수 있다. 하지만 싸지는 않아 전세를 내면 시간당 US$20이 든다. 하지만 몇몇 노선에서는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기 때문에 몇 명이서 함께 요금을 지불하고 탈 수가 있다.
택시
3대 도시인 비엔티안, 루앙쁘라방, 사반나켓에는 외국인 비즈니스맨이나 종종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매우 편리한 택시가 운행하고 있다. 택시를 탈 수 있는 곳은 공항(도착했을 때만)과 시내 대형호텔 앞이다. 또한 택시들은 시간당 혹은 일당을 주고 빌려서 일일투어에 이용할 수도 있다. 하루 종일 빌리면 US$20~40 정도이다. 그냥 탔을 경우는 킬로미터 당 US$0.50 이상을 지불하지 않도록 한다.바퀴가 세 개 있는 오토바이택시는 작은 타운이나 대도시에서 탈 수가 있다. 이러한 종류의 교통수단은 택시이 또는 사암로오라고 부르는데 의미는 ‘세 바퀴’이다. 대형은 태국에서 만든 것으로 잠보(jamboh; jumbo)라고 부르는데 4~6명 정도가 탈 수 있다. 요금은 1 km 당 200 kip이지만, 타기 전에 반드시 정확한 요금을 흥정해야 한다. 일반택시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지만 20 km 이상의 거리에서는 잘 이용하지 않는다.
삼륜 자전거
자전거 사암로오는 한 때 라오스 대부분의 도시에서 가장 인기있는 교통수단이었지만 현재는 거의 사라졌다. 현재 자전거 사암로오의 요금은 오토바이택시의 요금과 같다. 하지만 주로 2 km 이내의 거리에서만 이용한다. 비록 삼륜자전거 운전사들이 오토바이택시 운전사보다 더 정직한 것처럼 보이지만, 바가지를 쓰지 않고 정확한 요금을 내기 위해서는 종종 흥정이 필요하다.
패키지 투어를 운영하는 여행사가 비엔티안에 25개 있으며, 몇몇 여행사는 루앙쁘라방, 빡세, 폰사완에 지점을 두고 있다. 각 여행사는 비엔티안에서 이틀 밤을 자는 것부터 시작해서 14일 동안 비엔티안, 루앙쁘라방, 차르 고원(시엥쿠앙), 사반나켓, 살라완, 참빠삭을 둘러보는 코스까지 다양한 패키지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능력있는 여행사는 어떤 곳이든지 갈 수 있으며, 전통 관습을 구경하는 코스도 만들 수 있지만, 몇몇 여행사는 실질적으로 그런 여정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한다.
기준 요금은 회사마다 그렇게 차이가 없다. 가장 큰 차이는 패키지에 몇 명이 참가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전형적인 요금은 보통 1인당 US$50~100이며, 참가하는 사람이 늘어날 때마다 요금이 낮아진다. 혼자만 패키지투어에 참가할 경우 하루당 참가비가 US$200나 그 이상이지만, 4~6명이 참가한다면 1인당 하루에 US$50으로 참가할 수 있다. 만약 다른 사람과 함께 여행하는 것을 상관하지 않는다면 여행사에 미리 일정이 짜진 투어가 없는가 물어보도록 한다. 어떤 여행사에서는 참가를 허락해 주고, 어떤 여행사에서는 되도록 그룹을 소규모로 유지하려고 한다(그래야지 돈을 뜯어내기가 쉽다).또 어떤 경우에는 흥정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몇몇 독자들은 여행사를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가격을 알아본 다음,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 몇몇 여행사에서 받아들였다고 편지를 보내왔다. 일반적으로 비엔티안에서 투어를 주선하는 여행사들은 패키지투어치고는 나쁘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람이 많은데서 오는 불편함(어떤 경우에는 그룹이 2~4명밖에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과 가이드가 주변을 서성거리는 것을 빼고는 투어는 일반적으로 잘 짜여있으며, 진짜 많은 정보를 준다. 일정이 시작되면 가이드들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시간, 거리, 비용 등을 감안하여 다른 볼거리를 넣거나 빼기도 한다.각 목적지에 여행사들은 2인실 기준으로 숙박을 예약해 놓았으며, 가이드를 대기시켜 놓고 있다. 좀 더 비싼 패키지는 국가간 이동편과 식사까지도 요금에 포함되어 있다. 식사가 포함되지 않는 패키지가 더 쌀 뿐만 아니라, 준비된 호텔 식사를 먹지않고 스스로 먹거리를 찾아나서는 것이 종종 재미를 더 해준다.만약 식사가 포함되어 있으면 충분한 양의 맵지않은 식사가 제공된다. 하지만 원하면 현지 별미들도 먹을 수 있다. 아니면 가이드에게 미리 여행하는 동안 서구인들에게 제공되는 대용 음식이 아니라 진짜 라오스 음식을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 놓는다.초기 중국투어가 방문자들을 공장이나 협동농장으로 끌고 다녔는 것과는 달리 라오스투어는 프롤레타리아 낙원을 강조하지 않는다. 정치적인 과장은 가이드의 설명에서 사실상 거의 빠져 있다.
글_ 신발끈여행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