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간 두타산에서
너무 더운 열기에 힘이 빠져
지리산을 신청은 했지만
두려움이 앞섰다
그러나 모두의 응원에 힘입어
설레이는 맘을 안고
우린 지리산 백무동에 새벽
3시에 도착했다
몇명의 회원이 준비한 누룽지와
맛있는 김치에 후루룩 요기를 했다
누가 나도 주겠지 기다리면
어느새 누룽지는 게눈 감추듯 사라진다
서듈러 랜턴을 모자위에 쓰고
장갑에 스틱까지 완전군장을 하고
달빛과 별빛의 안내를 받으며
발 맞추어 나갔다
와~~
시원한 새벽 녁의 으스하고 시원한
맑은 공기에 취해 우리는 오르고
또 올랐다 중간에 숨을 몰아쉬며
서로의 간식을 나누며 나무 사이로
해가 떠오름을 느끼며 우리의
발걸음은 계속 되었다
8시30분경 드디어 장터목에 도착
아~
소리를 지르며 우리는 가지고 온
고기와 쌈채소 그리고 여러가지
건강식 양파와 산나물 장아찌에
한쌈하며 즐겁게 식사를 마쳤다
하늘 위는 천상의 하늘 처럼
계속 운무가 드리워 우리의
시름을 씻어 주었다
가져온 커피에 새로운 맘을
장착하고 다시 천황봉으로
한 걸음 한걸음 나아갔다
몸은 조금 무거웠지만
푸른 녹음과 고목들 그리고
예쁜 꽃들의 미소에 휩싸여
우린 드디어 천황봉에 도착~
와
탄성이 절로 나오고 기쁨의 미소를
날리며 우린 인증 샷을 찍었다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고
우린 슬슬 로타리 대피소로 향했다
조금 지치고 힘든 구간도 있었지만
서로 응원을 해주다 보니 벌써
로타리 대피소 도착~
우리의 대장정을 마쳤다
모두가 하나가 된
우리들의 지리산 여정~
모두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몸이 아픈대도 지리산 리딩을
이끌어 주신 봉우리 대장님,
안살림을 도맡아 해주신 별하 총무님
멋진 풍경과 멋진 모습을 포착해주신
한백지설님 ,소리결님, 히칸 언니, 천상별하님
배를 두둑하게 해주신 상원님 , 물소리님
우리에게 유머를 주신 포텐님, 늘찬이닝
등산가방에 편의점을 털어 오신
장동건님~
가을날님과 나를 챙겨주신 김포님~
푸짐한 식탁을 풍성하게 해준
가을날님과 천일홍님 글구 커피빈 언니~
산행에 열심이신 석주님 토암님
란이언니 후미를 맡아주신 덕소대장님
글구 처음 오신 수버미님~
모두의 마음이 있었기에
지리산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요
모두 수고 하셨어요❤️
첫댓글 어제의 추억이 되새겨 지네요~~
멋진곳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
대장님 덕분에 추억하나
추가요^^
지리산 동지들 함산 즐거웠어요~~^^
특별산행엔 항상 스노우가 있었지~~함께였기에 해내지 않앗나 싶어~~^^
언니와 했던
덕유산의 원츄리
지금도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지리산에 실어 놓고 온 우리들의 꿈~~
모두 이루어지길요~^^
스노우언니와 함께 한 산행 넘 좋았어요 ㆍ
가을날님의 한마디
'언니도 힘들었겠어요!!'
하는 한마디가
내게 너무 큰 위안이 되었어요
감사해요^^
함산행도 물론 굿이죠^^♡
다들 수고하셧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내 다린지 남에 다린지 ㅜ
2년전 그겨울 지리산 종주를 함께했고
이번여름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또다시 지리산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넘 행복했어~^^
나도 세번은 가기싫었어여 ㅎㅎ 언니 대단하세요
@새벽이슬. 세번은 기본으로 가야지요~ㅎ
@히칸달 아니되오 ~
너무힘들어요 ~ 이제는 살방 으로 오래 언니보려면 내몸을 아껴야되오
대단한 전사들 입니다 ,
나도 몇년전에 찍었는데
후기를 보니 퇴보된느낌에 급 자신이 작아지는듯해요
하여간 대단들 하세요
와우..지리산 산행문~.👍.어쩜 글도일케 풍부한표현력으로 잘쓰실까요.(부러버🤩).언닌 이쁜외모만큼이나 팔방미인인듯요
고생많았구요~조만간 또 멋진산행같이해요💗..
함께해서 넘~행복한 즐산했떠~
수고했어~^^
새벽 백무동 산길을 오르며
전에는 쉽게 올랐던것 같은데 왜 이리 힘든가 생각에 어쩜 마지막 지리산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산행중 문득문득 함께 이길을 걸엇던 옛 산친구들 그리고 옛 연인 생각을 했어요
나중에 이 길을 또 온다면 그때는 산사모 생각이 더해지겠지요
산사모는 형제 자매처럼
서로 챙겨주고 단합이 잘된다 생각했는데
이번 지리산 에서도 또 한번 느낄수 있었어요
함께 산행한 산사모 회원들께 감사 드립니다
어쩜 이리 글을 예쁘게 잘쓰실까요ㅎ
참 와닿네요
"모두가 하나가 된 우리들의 지리산 여정"
정말 지리산함께 하신분 모두가
한마음이 느껴졌고
개인적으로 그토록 바랬던 지리산
천왕봉과 인사하고 와서 감개무량요
봉우리대장님, 별총님, 그리고
산사모식구들 정말 만땅으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이제는 그저 부러울뿐인 지리산 ~
수고많았어요 ^^
눈호강하고 갑니당 수고했또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