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선수가 된 소년
어린아이를 진찰하던 의사가 난처한 얼굴로 말했다.
˝아주머니, 참 안됐습니다.˝
다리를 심하게 다친 어린아이는 영문도 모르고 의사의
얼굴만 물끄러미 쳐다 보았다.
˝이 아이가 다시 걷게 될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만.....˝
의사의 말에 아이의 어머니는 몹시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그 어머니는 절망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아이가 다시 걸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시켰다. 그것은 아이에게나
어른에게나 무척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그 결과, 아이는 조금씩 걸을 수 있게 되었고
학교에 갈 수도 있게 되었다. 소년은 어느날
학교에서 육상부 학생들을 바라보며 자기도
달리기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
그는 뛰기 시작했다. 고통스러웠지만 이를 악물고
달리기 연습에 몰입했다. 참고 견뎌내면 반드시
자기 꿈을 이루리라고 믿었다.
어린 시절, 다시 걸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는
의사의 판정을 받았던 소년, 그는 결국 세계를
제패한 육상선수가 되었다.
그가 바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글렌 커닝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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