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석부는 41차 순례날의 마지막 일정입니다.
용주사, 봉녕사에 이어 그날(2014년 5월) 수원 화성을 다녀왔었지요.
가끔 순례지 부근의 문화유적이나 명소를 찾을 때가 있지요.
다른 분들은 몰라도 순례기를 담당한 저로서는 확실히 느긋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사진도 우리들 위주로 담으면 되고요. ^^
이번 편은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재밌는 사진들이 많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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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의 꽃이랍니다. 수원화성을 다녀오다/제41차 인드라망 순례기③ 수원화성
용주사, 봉녕사 순례는 끝이 나고, 이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원 화성산성을 둘러보는 일이 남았습니다.
아, 이건 일도 아니지요. 기분좋게 즐기면 됩니다.
날씨도 참 맞춤한 듯 멋집니다.
해가 뜨거운 것도 아니고, 비가 내리는 것도 아니고, 걷기에 알맞습니다.
수원화성은 조선왕조 제22대 정조대왕이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뒤주 속에서 생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침을 양주 배봉산에서 조선 최대의 명당인 수원 화산으로 천봉하고 화산 부근에 있던 읍치를 수원 팔달산 아래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축성되었다.
수원화성은 정조의 효심이 축성의 근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당쟁에 의한 당파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구상의 중심지로 지어진 것이며 수도 남쪽의 국방요새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수원화성은 규장각 문신 정약용이 동서양의 기술서를 참고하여 만든 「성화주략(1793년)」을 지침서로 하여, 재상을 지낸 영중추부사 채제공의 총괄아래 조심태의 지휘로 1794년 1월에 착공에 들어가 1796년 9월에 완공하였다. 축성시에 거중기, 녹로 등 신기재를 특수하게 고안·사용하여 장대한 석재 등을 옮기며 쌓는데 이용하였다. 수원화성 축성과 함께 부속시설물로 화성행궁, 중포사, 내포사, 사직단 등 많은 시설물을 건립하였으나 전란으로 소멸되고 현재 화성행궁의 일부인 낙남헌만 남아있다.
-수원화성 홈페이지에서 옮김
이 곳 화성도 정조대왕의 효심이 시작이었습니다.
또 한 가지 정약용의 「성화주략」을 지침으로 해서 만들어진 성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수원화성은 '조선 성곽 건축의 꽃'으로 불릴만큼 대표적인 우리나라의 성곽이지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축조 이후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성곽의 일부가 손실됐던 것을
축성 직후 발간된 '화성성역의궤'에 의거해 1975~1979년까지 대부분 축성 당시 모습대로 보수·복원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사극에서 가끔 보게 되는 수원성이 이곳인가요?
수원성이 뚫리면 한양이 위험해 질테지요.
든든한 성이 있고, 지키는 군사가 있었으니 그 시절 백성들은 평안했을까요? ^^*
한 때는 불꽃튀는, 아니 핏방울 튀는 전쟁터였겠지만 지금은 평화로운 관광지가 되어 있습니다.
다행인거지요.
아무리 성이 굳건해도 지키는 사람이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사진:범심님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화성열차가 있어 타면 이 곳에서 팔달산이란 곳까지 간다고 했는데,
돌아오는 시간이 맞질 않아 볼거리 많다는 그 곳은 생략했습니다.
문이며 누각 이름 일일이 적지 않아도 되겠지요?
찾아봐도 헷갈리기만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
위에 보이는 저 곳을 올라가 봤습니다.
다들 밖을 내다보시지요?
네 분이 보신 풍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멀리 연무대도 보이고, 국궁장에선 국궁 쏘기를 체험하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군요.
우리가 건너온 횡단보도도 보이네요. 그 옆의 집들은 예전이면 성내이겠군요.
이쪽에서 본 풍경입니다.
성 밖입니다.
정말 벽이 든든하게 축조됐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국의 만리장성 일부 구간을 가 봤지만, 이보다 낫지 않던걸요. ^^*
이곳에선 저도 여유롭습니다.
우리님들 모습을 담기도 하고, 성밖을 내다보며 평화를 즐겼습니다.
숙제거리가 없지 말입니다. ^^*
거울빈님, 이 사진에선 화색이 도십니다.
볕을 받아 볼이 발갛게 달아 올랐습니다.
아래 사진은, 뒤로 보이던 예쁜 풍경을 다 가리곤 좋다고들 웃습니다.
저도 따라 웃어야지요. ^^*
무운님 홀로사진은 처음이군요.
거울빈님, 운초님과 동갑내기시라지요.
인드라망 순례는 처음 동참하셨지만, 앞으로 자주 뵙게 될 분 같습니다.
슬슬 성곽을 따라 떠나볼까요?
이 날은 노란 옷이 점령군 같습니다.
단연 우세입니다.
이 곳은 동북노대란 곳입니다.
노대가 뭐냐고요?
다연발 활을 쏘기 위해 높게 지은 장소랍니다.
다연발 활이라면 한꺼번에 여러 개의 화살을 날릴 수 있는 거겠지요?
몇 사람이 올라가다 보니 자연스레 또 사진을 찍습니다.
어? 혜림지님 얼른 오세요~~
낄 자리가 없어 보이자 맨 앞줄에 길게 누워버립니다. ^^*
범심님 단체사진 준비하시고,
운초님 동영상 돌리십니다. ^^*
이렇게 담은 사진들이 또 우리를 한동안 즐겁게 해 주지요.
샷 날릴 준비 다 됐는데, 뒤에서 또 항~거 오십니다.
혼자면 뛰겠지만, 무리를 믿고 느긋하니 등장하는데요?
오뚜기님, 임순희님, 선유님, 수향님까지...
내삶의선물님, 귀에 이어폰 꽂으시고, 손엔 잔까지 들었네요?
어디 커피자판기라도 있었나요? ^^*
꼴찌인가 싶었는데, 아닙니다.
떼놨다간 큰일 낼 두 분, 등장이요~~^^*
연꽃지기님, 좀 치사하십니다.
어째 각시를 꼴등 만드시나요? ^^*
드디어 카메라 혼자 남았습니다.
우리는 반대편에 다 모여 섰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사진이 아래 사진인데요.
일찍 동북노대를 지나간 분들은 없습니다.
퀴즈 내 볼까요?
열분 정도 빠진 거 같은데, 한 번에 이름 다 맞추시는 분, 연말에 상품 드리겠습니다. ^^*
-사진: 범심님
농부님, 작전 구상이라도 하시는 폼이시고요,
감자꽃님과 무운님은 밖을 아니라 안을 들여다보고 계시네요?
이건 제가 못 본 장면인데요,
인학이는 아버지께 성을 지키는 법을 배우나 봅니다.
누구를 향해서든, 총 쏠 일은 이 지구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지요.
-사진:월명심님
성벽 구멍으로 내다본 휴일 오후의 시가는 평화롭기만 합니다.
이제 연무대 쪽으로 걸어내려 갑니다. 군사 시설이 걷기 좋은 장소로 변해 참 멋진 풍경이 됐습니다. '달빛동행'이란 프로그램이 있던데, 달빛 속에서 성곽을 따라 걸으면 과연 멋지겠습니다.
수원화성, 우리가 접수한 거 맞지요? 오합지졸 아닙니다. 나름 고수들입니다. ^^*
멀리 커다란 불상이 보입니다. 절이 있다는 거겠지요. 므흣~
앞모습에, 뒷모습 원경까지 담고 나면 이렇게 됩니다. 꼬리가 저만치 멀어졌지요. 또 뛰어야 합니다.
동장대가 우리가 말하던 연무대입니다. 연무대는 논산훈련소에만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아래 사진들은 무려 세번째 등장입니다. 정모 앨범방에 한 번, 어제 출석부에 한 번, 그리고 화성산성 후기에도 빠질 수가 없지요. 단체사진이니까요. ^^*
-연무대, 사진:범심님
-사진:범심님
연무대에 나란히 앉아 다리도 좀 쉬고, 심호흡도 하고, 그 옛날 저 넓은 터에서 활 쏘고, 목검 휘두르며 훈련하던 군사들을 떠올려도 보고요. 그리고, 단체 사진도 찍고 말이지요.
-연무대에서, 사진:마법사님
연무대 다 나오게 찍다 보니 사람이 너무 작게 나오지요? 그래서 마법사님이 옆에서 '여기를 보세요~' 해서 다들 옆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사실 아무도 몰랐습니다. 아래의 인증샷이 올라오기 전에는요.
-사진: 범심님
하나같이 옆을 쳐다보고 있는 사이에 범심회장님 혼자서 우리를 배경으로 독사진을 찍으신 거 아닙니까. ^^ 재미 있는 사진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보슬비가 한두 방울씩 날리기 시작합니다. 국궁장 쪽으로 내려갔더니, 어? 통행료를 내야 지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돌아가도 되겠지만, 어쨋거나 이 곳을 밟았으니 요금을 내야지요.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단체 1인당 700원.
이렇게 해서 수원화성 구경도 끝이 나고, 예정보다 이십여 분 일찍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차 속에선 모처럼 '법정스님의 의자' '길 위에서'를 함께 감상했습니다. 말로 할 수 없는 감동이었지요.
이렇게 해서 41차 순례도 무탈히, 원만히 마쳤음을 인드라망 회원님들께 보고 올립니다. 다음 순례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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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출석
반깁니다
한티제 외기 영상 2도 입니다
자주 아푸세요..
많이 드세요..
몸이 약하셔서~~ㅠㅠ
얼릉 떨치고 일어나이소~~~()
또요
풍경님 감기 몸살 자주 하십니다
한약 한재 드세요
덜 하게 돼요
확실합니다
미리미리 한해 두번만 드셔도 면역력 생깁니다
더 늙기전에요
관리하시면 편할것 같네요
의사는 아니지만 ㅎㅎ
@거울빈 한약재는 최소
3재는 드셔야
효력 확실히 좋읍니다
고생하셨어요.
얼른 뚝딱 떼내야 할 텐데요.
날이 너무 차가워 감기 몸살 환자가 늘어나게 생겼어요.
뜨끈한 방에서 잘 녹이면 냉기며 감기기운이 빠져나가려나요.
에고고ㅡㅡㅡ
고생많이하셨습니다
가녀린. 몸으로. 엄무가
넘. 많으신거아닙니까요?
얼른 떨쳐버리시길요
사진찍는데 옆에서 여기로 보세요 한 사람이 잘못아닌교
전 그것도 모르고 찍었구만요ㅋㅋ
재미있는 여행이였내요
네.
그날 범심님 찰영하시는 모습 생각이 납니다..
추억의 명장면이 됐습니다. ^^
범심님 단체사진 담아 둔 것이 우리 대표사진이지요. 언제나..^^
사진은. 역시. 울. 대장님이시지요ㅡㅡㅡㅎ
가창 우륵 지납니다
정대리 정미네 점심 톡 회신이 없읍니다
찐빵길 지나기전
연락 없어마
2건 더 하로 가서벌어
매천수산
눈에 확 들어오고 묵고싶은거
있을지
시원한 물회가
그립읍니다
물회는 여름용 아닌가요?ㅎ
저는 여름에 가끔 먹어요..
정미네집
아주예전에 가보았습니다
메기찜 호일에싸서
화덕에 구워주는거 참 맛있었던기억이 있는데지금도 그거 하는지...함 가보아야겠네요
오늘도 바쁜일정 소화하고 계시네요
@혜림지! 먹고싶을때는
무ㅡ라
내 쉐ㅡ탈 입니더
3군데 모두돌고
매천수산
차 밀려 포기
귀가하니
막내 가족이 반기네요
우리동네는
하는집이 없어요
두산오거리 청해
참 잘하든데
@眞如華( 진여화) 메기 메뉴는 없읍디더
단지 상가 꽃집
뚝배기보다 장맛이듯
기계 곤치면서 보니 장사 잘 되데요
부인생일 선물
7만원 젊은이
참 좋아 보여읍니다
손녀가 할머니 생일 축하 꽃바구니
세상이 참 아름 답다는 희열이 들어읍니다
@심해
@심해 퇴근길 매천 수산 시장
차들이 줄섰데요
휴일이라 그런가 봅니다
현풍 테크노 근방
큰 횟집 방어 밀치 없는게
없어요 홍가리비도 대게도
싱싱해서 좋아요
@거울빈 그집 잘 압니다
낼 날 좀 풀린다는데
온갖생각이 듭니다
퇴근 하셧군요
오늘도 열심히 해결사 역할 잘 하셨군요.
정말 신통하게도 잘 고치시지요.
울 옆지기도 물회 엄청 좋아하던데 이런 날 먹으면 덜덜 떨릴 것 같습니다. ^^
@심해 꼬차구니 만드는 솜씨가 에사롭지 않은 집인걸요.
그러니 손님이 이어지지요.
색감도 모양도 참한 꽃바구니들입니다.
전. 몇일전. 사위랑. 회한사라했네요
소주도. 장모는. 비실이라 딱 한잔ㅡ
심해님ㅡㅡ
능력되시니. 맘껏드세요
@演菩提(연보리) 처사님 물회 좋아하시면
포항가서 드셔야
맛나게 드십니다
대구는 수성구 전통 있는집
사진을 보니 싹다아 생각납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였습니다...
조금은 날이 풀렸습니다..
활동하기가 좋습니다..
오늘도 기분좋은하루되세요~버스탓더니
차멀미
혜림지님 반가워요^^
^^ 저때부터 단골 순레객이 되신거지요.
안 오셨음 우리 어쩔뻔요. ^^
수원화성에서 사진짝기 전,
흥부는 자식이 열명이다(10자)를
7자로 줄이면?...넌센스 수수께끼...
혜림지 답...왈...
흥부새끼...X 새끼...ㅎㅎㅎ 생각납니까?.ㅎㅎ
오늘은. 사위차로
우리집으로ㅡㅡ
따뜻하게주무세요
@演菩提(연보리) 감사합니다 ^^
@연꽃지기 아하~~
말씀 하시니 저두 생각납니다.ㅎ
@거울빈 네~~~
저두요^^
@가을소나타 차비 굳었어요~~ㅎ
화성순례기 잘봅니다
다들젊고 풋풋합니다
저는아이들 어릴때 한번가봤습니다
그땐 밤이라
야경도 참 좋았다는기억이 있습니다
오늘도 제할일 다해놓고 약속있어 잠시나왔습니다
연말이라 각자다들 바쁘네요~ㅎ
저 때 안갔으면 못 가볼뻔 했습니다
참 다행이죠~~^^
지금은. 귀가하셨을라나요?
연말이라ㅡㅡㅡ
송년회. 모임이셨나봅니다
편한밤되시고요
오늘 모두 3곳 처리해주고
귀가하니 막내 가족들이 기쁨을 줍니다
팥죽 귾여 놓아군요
동지팥죽은
동김치 조합이 좋군요
모처름 주말 집콕
무릉도원 같읍니다
맛있게 드셨군요
오늘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오늘도 세 곳이나 해결해 주셨군요. 추운날 기계 고장까지 나면 영업하는 분들 애가 탈 텐데요,
완전 구세주 역할이십니다요.
팥죽엔 역시 동치미지요. ^^
ㅁㅅ나 보입니다.
그댁. 며느님ㅡㅡ
효부십니다
사진 찍으러 오는 것도 꼴등..댓글도 꼴등(?)..
모두다 좋은 하루였습니까?
산보갈 시간입니다..
^^ 찬찬히 보고 사진 담고 하시니 늘 꼴등, 아니 꼴등 다음이시지요. 꼴등은 주로 제가 하잖아요. ^^
근데 이 시간에 산보가십니까?
옆지기 마중 나가시나 봅니다. ^^
옷깃. 단디여미시고
팔짱. 꼭끼고 그렇게다니세요
참~~~!!
팔짱낀. 인증샷도
올려주시구랴~~~~
꼴뜽한. 벌칙으로ㅡㅡ
@演菩提(연보리) 저녁에 합니다. 매일.9시 넘어..
한 30분 걷는데..
걷다보면 붕어빵 파는데가 있는데
천수향이 그걸 좋아해서리...너댓마리 사서 냠냠..
@가을소나타 흥,칫,뿡~
@연꽃지기 우띠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