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다녀온 제주 여행이구요
일정은 진짜 엄청 널널하게 무리하지 않고 쉬엄쉬엄 다녔어요
역시 가을이 여행하기는 최고인거 같네요
첫날은 아르떼뮤지엄 -> 소봉식당 -> 호텔
금요일에 비와서 많이 안돌아다님
아르떼뮤지엄 진짜 좋았는데 저 빼고 다 커플.. 커플 다 망해라
둘째날에는 송악산 둘레길 찬찬히 한바퀴 돌았어요
전날 비와서 걱정했는데 이때는 날씨가 좋아서 다행 ㅋㅋ
추울줄 알고 히트텍 입어야 하나 했었는데 입었으면 개고생했을듯..
점심은 도탁에서 봤던 잇뽕사계 가서 먹었는데
본카츠 처음 먹어봐서 신기했는데 걍 뼈만 한조각 더 있고 다를게 없었음 ㅋㅋ
근처 원앤온리라는 카페 갔어요
뷰 맛집이라 그런지 사람 진짜 많고
가격도 저렴한 편은 아니였는데 생각보다 저 티라미수가 맛있어서 놀람 ㅋㅋ
그러고는 숙소 오자마자 바로 올레시장으로 가서 고등어회랑 흑돼지고로케, 수제맥주 사옴 ㅋㅋ
고등어회는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ㅜㅜ
세번째날은 동쪽으로 해서 섭지코지로 갔어요
한바퀴 돌까 하다가 등대 지나서 좀만 더 갔다가 다시 돌아옴
탁 트인 바다는 언제봐도 기분 상쾌하네요
그러고나서 점심으로 먹은건 수제햄버거인데
패티을 말고기로 만들었고 같이 나온게 말고기 육사시미와 말고기육회
이번에 처음 말고기 먹어본건데 소고기랑 비슷하기도 하고 특히 저 육회가 진짜 맛있었어요ㅜㅜ
사장님도 친화력 갑이고 혼자 심심하지 않게 사장님이랑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밥먹었네요
그러고 나서 이동한 곳은 빛의 벙커
가만 앉아서 음악이랑 함께 유명 작품을 본다는게 참 좋아요
여긴 정말 다 좋았는데 하나 아쉬운게 있었다면.. 소리지르며 뛰어댕기는 애기들때문에 집중이 안됐던거ㅜㅜ
그거만 빼면 좋았어요
그러고나서 다시 숙소 들어와서 저녁겸 야식으로 먹은
마농치킨이랑 땅콩만두
마농치킨 양도 사기고 뭐 맛은 있는데 음.. 제 취향은 아니었다.. 역시 난 크리스피 취향인듯
그리고 땅콩만두는 고기랑 김치 반반인데 이게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특히 김치만두가
먹고나서 아 치킨 먹을돈으로 만두 더 먹을걸 생각했어요
막날은 아침부터 고기구워먹으러 감
아는 동생이 이번에 군대 전역하고 학원을 새롭게 오픈했길래 겸사겸사 전역축하겸 오픈 축하겸 그리고 흑한우는 여기 아니면 못먹으니까.. 그래서 먹었는데 와.. 고기 진짜 맛있음.. 살살 녹음.. 안먹고 갔으면 후회할뻔 했다니까요
저때가 아침 11시 반이였는데 우리만 고기구워먹은건 비밀 ㅋㅋ
밥 먹고 원래는 사려니숲길을 가려고 했는데 주차장이랑 숲길 입구랑 너무 먼거에요.. 그래서 포기하고 어디가지 하면서 운전하전 중에 산굼부리 입구 발견해서 일단 들어감
여기는 들어갈때 입장료 따로 받았는데 들어가서 보니 와 억세밭 예술임 입장료 1도 안아깝고 진짜 맘에들었어요
가을에는 여기 꼭 와야해요! 진짜!!
그렇게 한바퀴 둘러보고나서 생각해보니 당근케이크를 못먹은거에요.. 그래서 당근케이크 먹을라고 어디가지 하다가 급 찾아본 카페공작소
전에 구좌상회에서 한번 당근케이크 먹어본 적 있고 그 다음이 여기서 먹은건데 제 개인적인 입맛에는 구좌상회보다 여기가 좀 더 괜찮았어요 게다가 카페도 넓고 야외 자리도 있고 바로 앞에 해안도로 해안가 있어서 사진찍는 커플들이 많더라구요 여기서 한번더 커플 망해라..
엽서는 카페 사장님이 선물로 주신 엽서들
이번에 생각해보니 제주에서 소 돼지 말 닭 다 먹어봤는데
아 지금 생각해보니 딱새우를 못먹었네......
딱새우 먹으러 또 여행계획 짜야겠네요..라며 합리화를 시켜보고 ㅋㅋ
언능 코로나 사라지고 해외로도 자유로이 여행다니고 싶습니다 ㅜㅜ
아 또가고싶다ㅜㅜ
첫댓글 렌트하셧나요?
사진 잘찍으신다 ㄷㄷ 제주도는 언제가도 좋은거 같아여
와 힐링 지대루다 내년에 제가 꼽사리껴서 갈게요
와우 사진 감성 되게 좋네요
잘보고갑니다.
역시 제주도.. ㄷㄷ
오 저 동쪽 말고기햄버거 사장님 좋은 분인데
오오 혹시 항공권은 왕복 얼마정도 드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와 대받
와 사진 진짜 잘찍으신다
ㄷㄱ
ㄷㄱ
제주도 혼자 여행..!
잘보고갑니다 참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