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친구여"
<김도성>
동산에 올라 달맞이했던 유년 시절 반딧불 쫓아 달리던 개구쟁이 친구 샛별처럼 반짝이던 그 눈동자 그리워 지금은 어디 있나 지금은 어디 갔나 그리운 친구여
고향 떠나 타향살이 몇몇 해이더냐 어미 돌 떨어진 둥근돌 같은 친구 세파에 시달린 늠름한 모습 그리워 지금은 어디 있나 지금은 어디 갔나 그리운 친구여
풀벌레 울음소리에 생각나는 그 시절 지난날은 어디 갔나 먼 산 보는 얼굴 함께 했던 친구는 소식 없이 떠나가고 지금은 어디 있나 지금은 어디 갔나 그리운 친구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