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완전 황당한 전화통화를 했어요
저희직원한테 전화가 와서 저를 찾더래요..그러면서
"주소지 변경이 어쩌고 저쩌고.."
"뭔말하시냐"고 저희직원이 그랬드만
버럭하면서 마구마구 소리지르면서
"어쩌구 저쩌고"
저희직원 외출중에 전화를 받아서 저한테 전화했네요
짜증이 이만큼 나서요...
동네이장이라는 사람이 전화와서 저를 찾았다고
그동네 이장이라는 사람한테 제가 전화를 걸었죠
"저 찾으셨냐구"
"거기 어디시냐고"
"봉** 이라구"
"거기가 어디에요"
"당신 주소지 옮긴거 몰라" 하시는데 황당함
혹시 찾는사람 연락처가 어찌 되세요
그랬드만
"010-abcc-1802"
허걱 저희 직원번호가 "010-abcc-c180"
* 이해되시나요.. 그이장님이 가운데 4자리중 마지막자리를 한자리 더 눌러진거에요
거기에다
찾는사람 이름 물었더니
**영
제 이름 **명 ㅎㅎㅎㅎㅎ (이름도 한끝차이)
그 이장님한테 설명해드렸죠
아저씨 전화 잘못 거셨네요..
번호 잘못 누르셨어요...
그랬더니 또 버럭 하시네요
뭔말이냐고.. 연락처가 어쩌고 저쩌고 ㅠㅠ
본인이 잘못하셨는데 저희직원하고 저한테 마구마구 버럭버럭
더이상 통화해봤자 제맘만 상하고
통화료만 더 나오겠길래
" 전화번호 잘못누르셨으니 잘보시구 다시 전화 거세요" 라고 통화종료 했네요
이게 우리나라 시골의 현실이겠죠
젊은분들 거의 없고 연세있으신분만 계시니..참 안타까워요
첫댓글 그러네요..어찌보면 정말 슬픈 현실이네요..
흠..그 이장님두 참.. 잘 확인해보시지..저두 가끔 좀 나이드신 분한테 잘못걸린 전화 오곤 하는데.. 번호자판이 잘 안보이시나봐요..
안타깝네요.. 저도..저번에.. 며느리한테 전화한다고.. 할머니가.. 3번이나 전화잘못거시더라구요..ㅠㅠ 안타까웠어요.. ㅠㅠ 결국엔 포기하시던데.. 제가 계속 설명드렸거든요~ 가운데 한자리 더 누르세요.. 혹시나 하고 며느리한테 전화해봤는데.. 받지도 않구.. 쩝~ ㅠㅠ
정말 그렇네요..그분도 나중에 이 사실을 깨우치신다면 참 낯 뜨거워하고 계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