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THIS IS TOTAL WAR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정치/사회/이슈 대체 국력이란 무엇인가?
이제동 추천 3 조회 1,435 23.01.24 02:48 댓글 38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3.01.24 05:01

    첫댓글 직접 쓰신글입니까
    엄청 장문에 내용도 보고서 보는듯
    다시한번 정독해 봐야겠어요
    실례가 아니라면 어떤일을 하시는지요

  • 작성자 23.01.24 05:02

    네 직접 쓴 글입니다. 그냥 투자 관련입니다.

  • 23.01.24 09:23

    잘 읽었습니다

  • 23.01.24 09:46

    이젠 귀찮아서 이런 정리 잘 안 하게 되는데... 정말 공들이셨네요

    잘 봤습니다

  • 23.01.24 10:25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 23.01.24 11:20

    공을 많이 들이신 게 보입니다. 잘 봤습니다

  • 23.01.24 12:09

    글이 논문 몇 개 급이네요 ㄷㄷ 보충해서 책 쓰셔도 될 듯..잘 봤습니다!

  • 23.01.24 12:13

    제 윗세대 분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일본에 대한 시각이 많이 다른걸 느낍니다. 일본에게는 아직도 배울것이 많으니 미래를 위해서는 일본과 대결이 아닌 친교를 해야한다고요.

    그분들에게 한국과 일본은 이제 대등한 위치에 있다는 전제자체가 없다는 인상을 받곤 합니다.

    그건 그렇고 당장 우리부터 잘 가꿔나가야 할 거 같습니다. 인구 하나가 문제이지만, 인구는 모든 독립변수들의 종속변수이기도 한 난제니까요. 역사적으로도 말입니다.

    결국 이민이 주요한 테마가 될텐데, 모스크 공사판 앞에서 돼지고기를 구워먹으며 시위할 정도의 반감은 어쩔 수 없다치더라도, 외국분들에 대한 근로감독만큼은 철저히 이루어져 외국인노동자분들의 노동권만큼은 보호가 제대로 되었으면 합니다.

    그 분들이 본토로 돌아가거나 가족들과 전화하면 그게 곧 우리나라의 그 국가들에 대한 외교활동이자 시장개척이 되는 셈이니까요.

  • 23.01.24 12:49

    한국과 일본이 국력상 대등하다는 전제 그 자체가 국뽕을 거나하게 한사발 들이키지 않으면 성립되지 못합니다. 인구 2.5배, GDP 2.5배, 노벨상 수상자수는 넘사벽으로 차이나는데 국력상 대등하다니요? 1인당 GDP는 비슷해졌긴 하지만 다른 지표들은 2.5배나 차이나는데도 대등하다고 인식하실 거면, 딱 우리나라 인구의 1/2.5배에 GDP 1/2.5배인 대만과 한국의 국력이 대등하다고도 인식하고 계셔야겠죠...

    현실은 한국=<이탈리아<프랑스, 영국<독일<일본 순서입니다. 대한민국의 국력이 현재의 독일급은 되어야 겨우 일본과 좀 대등해졌다거나 반수 쯤 아래라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즉 남북통일은 필수조건이고 경제지표 및 체질도 타 선진국 수준으로 많이 개선되어야겠죠. 근데 통일 안하고 지금 인구 수준으로 GDP면에서 일본과 맞먹고 싶다? 그럴려면 1인당 GDP 수준이 미국은 간단히 쌈싸먹고 스위스나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급으로 올라가면 가능해요... 근데 도시국가 레벨도 아니고 중규모 국가인데 그 정도 급이 되고 싶다?? 80년대 후반 버블 시기 일본급 경제활황이 한국에서 재현되지 않는한 불가능하죠.

  • 작성자 23.01.24 12:55

    @신사분 이미 미국과 일본 1인당이 거의 2배차니 한국이 미국급 1인당 GDP면 가능은 할겁니다. 대신 기존 저부가가치 전통산업 대신 모조리 고부가가치 산업들의 파이에서 큰 지분을 차지해야만 하겠죠. 여기에 여러 해외 자본 및 법인을 유치할 법제 및 환경을 조성해야하는데 이런거 제대로 공론화 되지 않는다는게 문제겠죠.

  • 23.01.24 13:00

    @신사분 참고로 본문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마치 한국을 IT강국인양 인식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나라는 IT강국이 아니에요. IT인프라만 잘 깔려 있을 뿐입니다. 세계 100대 IT기업 중 한국은 꼴랑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둘 뿐입니다. 미국 56사, 중국 9사, 일본 8사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인데도요... 게다가 소프트웨어 쪽 개발자 대우를 보면 그냥 할말이 없고 갈라파고스화된거 보면 일본이 안 부러울 지경이죠
    https://www.industr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441

  • 작성자 23.01.24 13:07

    @신사분 애초에 한국은 국토와 인구등 자원이 적은걸 선택과 집중으로 큰 국가니 수는 적죠. 대신 그 일본 8사 합친것보다 삼성이랑 하이닉스 규모가 더 크니까요.

    그리고 당연히 이에 대해 늘릴려고 추가적 노력을 해야할겁니다.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으면 평생 타국에게 치이는 운명을 받아들이는수밖에 없는거고 말입니다. 전 별로 그러고 싶진 않군요.

  • 23.01.24 13:08

    @이제동 일본 1인당 GDP는 2022년 IMF발표 기준 3만4천이고, 인구가 1/2.5배인 우리나라가 GDP면에서 대등해지려면 단순 계산으로 1인당 8만5천을 찍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근데 미국 GDP는 7만 5천이니 미국은 당연히 넘어야하며 싱가포르(79,426)나 카타르(82,887)조차 넘어서야죠... 한국의 비상식적인 인구감소율을 고려하면 더더욱 쉽지 않은 부분이죠. 그래서 더더욱 통일이 중요해지는 것이구요.

  • 작성자 23.01.24 13:11

    @신사분 2023년 미국 1인당이 약 78000불 정도 되니까요. 추정치긴 합니다만 이정도면 거의 30년 이상 정체를 겪은 일본 정도야 현재 한국이 인구 규모 유지 내지 증가를 한다면 불가능한것도 아니죠. 통일하면 그게 최선이겠지만 이건 열강들 이해관계 특히 중국이 아예 5호 16국이나 춘추전국시대 안가는 이상 무조건 살려둘려고 할거라 더 힘든 과제입니다.

  • 23.01.24 13:30

    @이제동 저도 궁금해서 세계 100대 IT기업에 꼽힌 일본 IT 8사의 시총을 대충 계산해보니 62조엔 정도로 나오고요, 삼전+하이닉스 시총이 477조원 정도되니까 아무래도 일본 IT 8사가 좀 더 규모가 있다고 봐집니다. 일본 IT쪽은 전통적인 제조업에 비하면 좀 부실해보이는 측면이 없잖아 있기는 한데 로봇산업이나 FA관련으로는 아직 팔팔하고 영업이익율도 상당합니다. 저 리스트에 있는 키엔스는 IT제조업주제에 영업이익율을 매년 40% 넘게 가져가는 괴물이고 리스트에는 없지만 화낙 같은 기업들은 아직은 넘사벽이죠... 제가 FA나 스마트 팩토리 쪽 일을 하다보니까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이 이제 망할 거라는 말은 선뜻 공감이 잘 안갑니다

  • 작성자 23.01.24 14:15

    @신사분 네 키엔스는 인정할만 하죠. 최근 소니등이 다시 약진해서 아마 시총으로는 더 커진감이 있지만 소프트뱅크나 KDDI등 이통사에 가까운 애매한 기업이 많아서요

    걔들 다 쳐줄거면 sk나 삼성도 하이닉스나 삼전만 따로 분리하는게 아니라 그룹 전체로 쳐줘야겠죠. 그리고 현재 신산업 및 반도체 인력을 일본 내에서 구하기 힘들어한다는건 일본 내에서 나오는 소립니다.

    망한다는 기준이 국가가 사라지지 않는다는거면 북한이나 소말리아도 망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내용은 일본은 쇠퇴중이란거고 그건 맞는말입니다.

  • 23.01.24 14:45

    @이제동 KDDI 이통사 맞죠. 근데 바로 그 부분이 중요합니다. 꼴랑 이통이 메인인데도 시총기준 세계 100대 IT기업에 선정되어 버린다는거...심지어는 시장 점유율 1위조차 아닙니다. 1위는 NTT고 KDDI는 만년 콩라인이죠. 그만큼 일본 내수시장이 크다는 겁니다. 현시점에서 일본보다 큰 IT 시장은 미중과 유럽을 제외하곤 없습니다. 참고로 소뱅은 이통사업 3위이긴 하지만 그것보단, 비전펀드를 통한 IT관련 투자나 Z홀딩스를 통한 일본내 웹사업이 더 큰 줄기죠.

    신산업 및 반도체 인력 수급 문제는 비단 일본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나오는 소립니다. 당장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10년간 3만명이나 부족하다는데요 뭘...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50556851

    일본 전성기를 80년대로 잡으면, 외부 지표상 쇠퇴중인건 맞습니다. 근데 내부를 들여다보면 참 재밌어요. 쇠퇴 분야 중 상당수가 한중에게 따라잡힌 결과니까 말이죠. 그래선지 일본 기업들 사업다각화에 꽤나 적극적입니다. 한때 조선업계를 호령했던 미쓰비시 중공업이 지금은 뭘해먹고 사는지 보면 참 재미있어요ㅎ

  • 작성자 23.01.24 14:53

    @신사분 네 당연히 이통은 내수 시장 크기에 영향을 받으니까요. 인구가 말씀대로 한국 약 2.5배 수준이니까 그렇게 되는거죠. 이건 본문에서 이미 언급한 내용입니다. 근데 그게 걔네들의 신산업내 기술력이나 혁신의 정도를 말하는건 아니라요. 물론 소뱅은 투자나 웹 관련도 하는 그나마 아날로그적인 일본 산업계에서 혁신적인 기업에 속하나 세계적 기업들에 비할 수준은 못되고요.

    말씀대로 한국에서도 나오지만 일본은 아예 그런 차원의 수준이 아니라 고급인력들이 해외로 다수 탈주하거나 남아있는 인력은 50대 이상이라고 할 정도니까요. 물론 독일등 유럽 등지보단 좀 낫긴한데 최신 트렌드를 따라잡긴 역부족이죠. 다각화를 하고 있고 시도는 훌륭하지만 이전 잡아먹힌 산업을 벌충할 정도로 한건 소니에 그외 소수등 몇 안되죠.

  • 23.01.24 15:11

    @이제동 제가 바로 그 말씀하신 "고급인력들이 해외로 다수 탈주하거나 남아있는 인력은 50대 이상" 이라고 이야기하신 일본 반도체 업계 출신인데요ㅋㅋㅋㅋ 사실과는 다릅니다. 아무래도 좀 편향적인 기사들을 많이 접하신 것 같은데 50대만 남아 있을 정도로 심각하진 않아요ㅋㅋㅋ 탈주하고 싶어도 영어되는 일본인이 별로 없어서 탈주 못합니다ㅋㅋㅋㅋ

    "잡아먹힌 산업을 벌충할 정도로 한건 소니에 그외 소수등 몇 안되죠."라고 말씀하셨는데 도시바나 샤프 같은 회사들은 그렇습니다만, 모두가 그런건 또 아니에요... 당장 일본 3대 조선사 중 톱이었던 미쓰비시는 매출액면에서 현재 세계 조선업계를 석권중인 한국조선해양의 2배를 넘고 있구요, 영업이익률도 2배를 넘고 있습니다. IHI, 가와사키의 경우에는 한국조선해양과 매출액 면에서 거의 대등하지만 영업이익률은 역시 2배 정도 가져가고 있죠. 그 밖에도 생각나는건 히타치, 캐논, 파나소닉, 후지필름, 신에츠, 아사히 카세히 등등... 내수가 워낙 받쳐주다보니 세계시장에선 딸려도 국내에서 한숨 돌리고 사업다각화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죠...

  • 작성자 23.01.24 15:32

    @신사분 당연히 전부 50대 이상이라고 하는건 아니죠. 젊은 세대도 있기야 하겠죠. 하지만 경향성 측면에서 일본 산업 전반의 고령화는 해외뿐 아니라 일본 국내 기사 및 자료에서도 공통적으로 나오는 얘기입니다. 어차피 상당수 기술자들은 네이티브급 영어가 아니라도 님말대로 수요가 많기에 해외에서 빨아들이고 있고 그 이전 상당수가 떠났죠. 물론 영어를 못하니 그 정도가 덜하다는건 맞지만요.

    네 그런데 그 조선업은 일본 자체적으로도 사양산업이라고 판단해 90년대 이후 다운 스케일링을 할정도로 적자산업입니다. 그걸 들고와보셔야 딱히 새로운 신산업 창출과 혁신을 선도한다는 의미는 되지 못하고 일본이 쇠락하고 있는 국가라는 좀을 부정하진 못합니다. 그리고 그 내수도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소비 감소로 계속 갉아먹히고 있다는건 일본 자체적으로도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죠

  • 23.01.24 15:44

    @이제동 일본 IT 고령화란 존재하지 않아요. IT쪽 기업에는 젊은 사람 아직도 많습니다. 다만 IT개발자 중에 고령인 사람들이 꽤 있는 편인데 사실 이것도 딱히 문제될 게 못됩니다. 오히려 왜 IT개발자인데 고령인 사람을 쓰지? 하는 의문이 드셔야 정상 아닌가요???? 우리나라 같았으면 냉큼 짤리고 치킨이나 튀기고 있을 연령인데요ㅋㅋㅋㅋ 근데도 일본에선 백발 코더들을 심심찮게 봅니다. 왜냐? 썩어도 준치라고 얘넨 우리나라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IT인프라를 구축해 놓은 상태인데 그게 코볼 같은 오래된 프로그램언어로 설계되어 있어서 유지보수를 위해 그걸 할줄 아는 사람이 필요한 겁니다.

    조선산업 관련 부분은 오해중이신것 같은데... 사양산업이라고 말씀하시는 조선산업에서 현재 탑을 달리고 있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구요, 일본 3대 조선사는 이미 조선산업에서 실질적으로 철수한 상태이며 사업분야를 항공우주, 발전, 로봇, 재생에너지 등으로 재편한 상태입니다. 근데 재편한 사업만으로도 과거 이상의 매출액/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죠. 이게 성공한 사업다각화가 아니면 뭘까요? 밑은 제가 쓴 글인데 꼭 참고해 보세요...
    https://exidb.tistory.com/1618

  • 작성자 23.01.24 16:08

    @신사분 고령 개발자 쓰는건 딱히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미국 유럽내 잘나가는 IT 기업 개발자들은 보통 20대에서 30대후반 내지 40대초까지고 턴오버가 심한편입니다. 이제 40대 중후반 이상이면 보통 임원급으로 넘어가는 추이죠. 그게 사회 전반의 고령화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고요.

    네 그러니까 조선산업에서 철수했다는거고 본문을 제대로 정독 안하신거 같은데 전 한국이 그래서 조선업에서 차질을 겪고 있으며 빨리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해야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양산업이라고 판단한건 90년대 일본 조선업계이고요.

  • 작성자 23.01.24 16:08

    @신사분 IT企業(情報サービス産業)で働く人の年齢構成は20代と30代が減少し、40代と50代が増加する傾向にある。厚生労働省の賃金構造基本統計調査を元に


    ITの開発現場で働く40代、50代のIT人材と言えばマネジメント系が多いというイメージですが、実際の開発現場には、SE・プログラマなどの開発エンジニアとして働いている方が多くいます。

    どのような年代の人が働いているかは開発現場によって結構な差があると思いますが、ある業務系システムの開発現場では20代の人はおらず、30代であれば若く、ほとんどの人が40代、50代なんてこともありました。上で示したデータでも平均年齢はすでに40歳ですので、それが普通なのかもしれません。




    일본 IT 산업 고령화는 존재하는거 같습니다만.

  • 23.01.24 16:18

    @이제동 그럼 고령 개발자는 쓰지 말고 40대 되어도 임원급으로 못넘어가는 무능한 개발자는 무릇 짤라서 치킨이나 튀기게 해야 좋은 현상이라는 말씀이십니까? 개발 공부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 저는 일개 노동자의 입장인지라 그 생각에는 도저히 찬동하기가 어렵네요. 아, 참고로 일본도 잘나가는 IT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보통 20대에서 40대초까집니다. 그 이후론 대다수가 PM이나 SI쪽으로 빠지죠

    안타깝네요... 하필이면ㅠㅠㅠ 저 원문을 제대로 이해하셨다면 아마 안들고 오셨을 것 같은데... 저 글에서는 "IT개발환경의 고령화" 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게 바로 제가 말하고 있는 IT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고령화 이야기입니다. 로봇이나 반도체같은 IT기업이 고령화되고 있다는 말이 아니에요. IT가 붙어 있다고 다 같은 업종인 건 아니에요ㅋㅋㅋㅋㅋ

  • 23.01.24 16:17

    @이제동 제 댓글을 정독을 안하신 건 확실하네요... 제가 사업다각화에 성공한 일본3대 조선사의 사례를 들자, 님께서는 분명 "조선업은...들고와보셔야 딱히 새로운 신산업 창출과 혁신을 선도한다는 의미는 되지 못하고" 라고 말씀하셨잖아요? 발전이나 플랜트는 좀 그렇다치고 로봇, 항공우주, 재생에너지 같은 분야는 충분히 고부가가치&미래지향적 산업인데요...

    근데 "한국이 그래서 조선업에서 차질을 겪고 있으며 빨리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해야"라고 말씀하셨는데 정작 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한 일본 중공업 3사에 대해서는 "딱히 새로운 신산업 창출과 혁신을 선도한다는 의미는 되지 못하고 일본이 쇠락하고 있는 국가라는 좀을 부정하진 못합니다....내수도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소비 감소로 계속 갉아먹히고 있다" 라고 굉장히 혹독한 잣대를 들이대고 계십니다. 근데 우리나라 인구 감소율이나 고령화 속도는 이미 일본을 추월한 상태인데, 그 논리라면 한국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봐야 일본처럼 쇠락하게 되는게 아닌가요? 왜 일본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도 쇠락하는 결말이고, 한국은 그렇지 않은 건가요?

  • 작성자 23.01.24 16:35

    @신사분 보통 미국 실리콘 밸리 빅테크에서 30대 중반 정도 시니어 디벨로퍼들은 연봉만 수십억대 받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소위 파이어족인거죠. 치킨테크가 아니라 플로리다에서 모아놓고 투자한돈으로 여생 동안 평생 놀고먹으며 휴양 보내는겁니다.

    네 IT 인력들의 고령화를 얘기하고 있죠. 그런 산업내 인력들의 고령화가, 고령화가 아니라면 뭐가 고령화인지 모르겠군요. 애초에 나이를 먹어 늙는건 생물인 사람에 적용되는 말일텐데.

  • 작성자 23.01.24 16:38

    @신사분 네 근데 그 사업다각화가 어느정도 세계적 수준인지는 투자쪽에 몸담으며 크게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시도야 하고 어느정도 성과로는 이쪽 바닥에선 크게 인정을 못받아서요. 화낙이나 미쓰비시가 괜찮게 보여준다지만 신재생에서는 일단 중국 그 다음 유럽 미국계들이고요. 산업용 로봇은 이미 위에서 인정하는거라했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미 본문에서도 인구 감소속도나 고령화 속도는 일본보다 빠르다곤 하고 있죠.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일본보다 늙었거나 그 고령화로 인한 하방압력이 일본만큼 센 상황이 아니라 극단적일 정도의 변화를 추구하면 나아질 마지막 기회라도 있지만 일본은 오늘 기시다가 고령화를 urgent risk로 표현하고 지금아니면 다음은 아예 없다라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혹독한 잣대라기엔 내수가 커가는 개발도상국들과 선진국인 미국등의 사례가 잘만 존재하죠. 일본은 이 부진면에서 선진국들중에서도 적어도 지금까진 주요선진국중 이태리 다음의 최악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요

  • 23.01.24 16:44

    @이제동 IT개발 인력과 IT인력은 다릅니다. 똑같은 IT취급을 받아도 업종 자체가 다릅니다. 반도체 엔지니어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체할 수 있다고 믿으신다면 뭐 별개겠지만ㅋ

    실리콘 밸리에서 수십억대 연봉 받아 챙기는 개발자는 극히 일부입니다. 대다수의 개발자는 그보다 훨씬 급여수준이 낮습니다. 심지어는 꿈의 직장이라는 구글의 개발자 평균 연봉조차 3~4억 정도입니다. 나머지 절대 다수의 개발자들은 당연히 이보다 훨씬 낮습니다.

    사업다각화가 어느정도 세계적 수준인지는 투자쪽에 몸담으며 크게 들어본적이 없으시다면 오히려 부끄러워 하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잘 모르시는데도 불구하고 일본 기업들이 "새로운 신산업 창출과 혁신을 선도하지 못한다" 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셨으니까요. 조선 3사 이외에도 제가 언급한 히타치, 캐논, 파나소닉, 후지필름, 신에츠, 아사히 카세히 이런 회사들 나무위키나 위키백과 수준에서라도 찾아 보시길 빕니다...

    P.S. 댓글에 화낙과 미쓰비시를 추가하셨던데 안타깝게도 번지수를 잘못 찾으신 듯합니다.... 화낙은 후지쯔의 사업다각화의 결과물이지, 화낙 자체가 딱히 사업다각화를 잘한 케이스가 아니에요.

  • 작성자 23.01.24 17:08

    @신사분 그냥 IT 인력이라고 언급돠고 있습니다만. 보통 실리콘 밸리에서 5년 이상 일하면 스톡 옵션으로 10억 이상 받는 경우는 종종 봅니다. 제 동문중 1명도 거기서 최소 250만 달러 이상 번다는 소리를 들었고요. 구글도 꿈의 직장이라기엔 그리 높은편은 아니고 빅테크에선 보통 페이스북이 많이 주는편입니다.

    네 신산업과 혁신을 선도해서 세계 반도체 점유율이 이제 한국에게도 밀리고 대만 하나에도 고전하면 뭐 그게 선도하는지는 딱히 잘 모르겠는데요. 네덜란드 ASML 있다고 해서 유럽을 혁신의 장이라고 부르는 투자자는 더이상 많지 않은판에?

    글쎄요. 니케이 지수는 솔직히 말해 미장은 물론 유럽장보다 한 물 간지 오래라 가끔 단타용 제외하면 크게 관심을 안두고 있고, 규모도 B2B에서 좀 잘나가는 수준이라 몇몇 알짜 기업 말고는 각광받을만한 기업들이 많지 않습니다. 토요타조차 옛날 대비하면 못한판에 다른 기업들이야 말할 필요가 있을지.

    그리고 히타치 캐논 파나소닉등은 아예 제가 삼성이랑 대비하면서 스샷으로 찍으며 언급한거고.

    p.s) 전 화낙이 괜찮게 보여준다고 했고 이게 어떻게 그리 읽히는지 잘 모르겠는데, 이는 걔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얘기하고 있는겁니다.

  • 23.01.24 17:16

    @이제동 사업다각화에 대해 말씀하시던 도중이셨는데 그 와중에 화낙과 미쓰비시를 언급하시면, 당연히 사업다각화의 사례로 언급하신 것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죠... 근데 그게 아니셨다면 그냥 제 오해였을 뿐이니 다행입니다ㅎ

    250만 달러 이상 버신다는 그 동문 분은 아마 전체 개발자 중 극히 극히 일부에 해당하실 겁니다. 페이스북은 인재유치를 위해 아주 높은 임금을 제시하는 좀 이례적인 사례고, 실리콘밸리 탑클래스 개발자 연봉은 구글 연봉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동문 분께서는 그 탑클래스 개발자마저 뛰어넘는, 바야흐로 월드클래스 급 개발자로 IT 소프트웨어 개발계의 손흥민에 해당되는 능력자가 아니신가 싶습니다ㅎㅎ

    닛케이225에도 몇몇 알짜 기업 말고는 각광받을만한 기업들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수준이라면ㅎㄷㄷ 아마 도요타, 소니, 키엔스 뭐 이런 기업들만 눈에 차실텐데... 그럼 삼전, 하이닉스를 빼면 코스피는 아예 쳐다도 안보시겠네요ㅋㅋㅋ

    P.S. 투자쪽에 몸담고 계신다고 밝히셨는데 참고로 저는 경제학 전공자이며 부업으로 기업분석 블로그를 운영중입니다

  • 작성자 23.01.24 17:29

    @신사분 최소한 소프트웨어들을 위한 각국 및 지역 연봉 비교사이트인 levels.fyi 보니 샌프란시스코 bay area 최고연봉 포지션은 페이스북이랑 도어대쉬네요 530만달러에 550만 달러.

    키엔스나 토요타등은 세계적 기업이 맞습니다. 긴건 기고 아닌건 아닌거니까요. 중국이 요즘 대외행보가 과격적이라해도 세계적 대기업을 가진건 인정해야되는거고.

    네 코스피는 삼전이나 화닉 및 몇 소수 말고는 안하고 보통 미장 위주에 중국장이 단타용 보조죠. 그렇군요.

  • 23.01.24 17:16

    인터넷 댓글에서 응우옌이니 인도네시아 같은 동남아 국가들 욕하는거 보면...걱정부터 되죠 ㅎㅎㅎ

  • 23.02.17 18:49

    @신사분 지금 두 논쟁이 너무 어려워서 이해가 잘 안되는데 그래서 일본 IT업계가 고령화가 된다는건가요 안된다는건가요

  • 23.01.24 13:04

    어우..핸드폰으로 보다가 고개빠질것 같아서 일단 멈추고 댓글쓰는데 정말 명문입니다. 나중에 마저 다 읽겠습니다:)

  • 23.01.24 13:17

    글 아주 잘봣습니다.
    이젠 사상 이념을 떠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라도 북한과 평화로운 종전선언및 경제적인 협력으로 군사적 긴장 완화를 통해 행복하게 나아갈수있음 좋겟습니다.

  • 23.01.24 15:58

    잘 읽었습니다. 결국 어쨋든 이제 인구문제는 이민과 동화 말곤 해결책이 없겠네요.

  • 23.01.24 21:05

    글 잘 봤습니다 한,중,일 3국다 저출산 고령화의 덫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는군요

  • 23.01.25 06:1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최신목록